
전 세계 각 지역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 우승팀이 모여 각축을 겨루는 국제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23(Mid-Season Invitational 2023, MSI 2023) 브레킷 스테이지 첫 경기가 젠지 e스포츠의 승리로 끝났다.
이번 상위권 1라운드 경기는 LCK 우승팀 젠지 e스포츠와 LEC를 2위로 마감한 G2 E스포츠가 맞붙었다. 페이즈와 딜라이트의 첫 국제전 경기라는 변수를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무마하며 자랑스럽게 다전제에서 3:1로 승리, 상위권 2라운드로 앞서 나갔다.
1세트는 쵸비 선수의 아리가 27분 경기 시간 중 KDA 6/0/15, 킬 관여율 95%라는 경이로운 스코어를 보여주며 라인 전부터 한타까지 경기를 지배하고 다녔다. 탑 라인에서 피오라와 다리우스가 맞붙은 진귀한 장면이 연출되고, 바텀 라인에서도 젠지가 G2에게 계속해서 흔들렸으나 규격 외로 성장한 아리가 불리한 상황을 다 뒤집어버리며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고삐 풀린 페이즈-딜라이트 바텀 듀오의 폭주가 벌어진 판이었다. 바텀 라인에서 초반부터 무력으로 밀어붙이며 경기 시간 12분 만에 포탑 방패 채굴을 하는 정도를 넘어 아예 포탑을 철거해 버린다. G2의 미드 라인 애니 챔피언이 마치 서포터 정도밖에 안되는 위협 수준으로 체급 차이가 벌어지며 20분이 되기도 전에 넥서스까지 파괴, 경기 스코어는 2:0이 된다.
3세트는 그동안 휘말렸던 G2가 강력하게 맞서며 접전을 펼쳤다. 초반에는 젠지가 라인전에서 조금씩 이득을 벌어가며 타워까지 선점하나 G2가 용을 선점, 한타를 이기고 이어 젠지의 선수를 하나씩 잘라가며 이득 격차를 따라잡는다. 바론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젠지가 지나치게 안쪽까지 깊숙하게 들어가 스왑당하고, 다시 뒤엎지 못하며 그대로 3세트를 내주게 된다.
4세트는 2원딜로 후반을 지향하려는 젠지를 상대로 G2가 아우렐리온 솔을 뽑으며 더 장기전을 바라보는 조합을 꺼내들었으며 양측 조합대로 초반에는 큰 교전 없이 경기가 흘러간다. 젠지는 2원딜에서 오는 사이드 운영의 이점으로 경기 시간 25분이 넘어서까지 모든 타워를 수성한 채 적의 타워를 밀어버리는 운영을 보여주다가 누적된 성장치로 바론을 두고 한타를 대승, 그대로 분위기를 이끌어 G2의 넥서스를 밀어 3:1 승리를 거둔다.
브레킷 스테이지 상위권 1라운드를 승리한 젠지 e스포츠는 5월 13일 2라운드 승자조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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