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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이스포츠 "축포 대신 T1 분석 먼저", 2023 LCK 스프링 결승진출전 인터뷰

작성일 : 2023.04.08

 

국내 최정상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리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의 마무리를 짓는 플레이오프 4라운드, 결승 진출전 경기가 젠지 이스포츠의 승리로 끝났다.

오랜만에 결승 직전까지 좋은 성적으로 올라왔으나 아쉽게 3위로 마무리 지은 KT 롤스터, 창단 이래 첫 MSI 진출과 다시 한번 T1과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젠지 이스포츠, 각 팀이 이번 경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 3위 마감 KT 롤스터 인터뷰

Q. 이번 스프링 시즌을 3위로 마감하였다. 전반적으로 이번 시즌에 대한 소감은?

최승민 코치 : 시즌 시작할 때 기대했던 것보다 좀 더 유의미한 성적을 거두었다고 생각한다. 다음에도 조금 더 열심히 달려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리헨즈 : 너무 아쉽고 개인적으로 마지막 경기가 많이 스스로도 실망스럽지 않나 생각한다. 최선을 다했기에 더더욱 아쉽다.


KT 롤스터 손시우(리헨즈) 선수

Q. 1세트에 기분 좋게 시작했다가, 2세트부터 급격하게 기울어졌다. 

리헨즈 : 그때 잘린 것보다는 탑 라인에서 사고가 났을 때 경기가 더 크게 기울어졌다고 생각한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실수가 반복되었으며 평소보다 전체적으로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다.

Q. 상대의 베이가 밴이 치명적이었는가?

최승민 코치 : 3세트까지는 예상 범위 내에서 밴픽이 나왔다. 초반에 잘한 뒤에 이를 굳히고 운영하는 전략을 구성했는데 실력 부족으로 초반부터 사고가 나며 제대로 흘러가지 못했다. 특히 2세트에서 오공에 지나치게 포커싱되어 경기의 흐름이 끊어진 것 같다.


KT 롤스터 최승민 코치

Q. 마지막으로 한 마디씩 부탁한다.

최승민 코치 : 잠실에서 경기하게 되었는데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패배해서 죄송스럽기도 하고, 서머 때는 다시 한번 노력해 우승까지 노려보도록 하겠다.

리헨즈 : 찾아와주신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 열심히 했는데 많이 못보여드려 서머 때 무너지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여 좋은 결과로 보답해 드리도록 하겠다.

■ 결승 진출팀 젠지 e스포츠 인터뷰

Q. 이번 경기 승리로 다시 한번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었다. 소감 한 마디씩 부탁드린다.

고동빈 감독 : KT 상대를 오랫동안 준비한 거 같은데 결과가 좋아서 만족한다.

피넛 : 확실히 1세트가 쉽지 않았는데, 2경기부터 팀원들 간 잘 연계해오면서, 포기하지 않고 이겨내 이어진 세트까지 스노우볼을 잘 굴려 승리해낸거 같다.

페이즈 : 정규 시즌에서 한 번도 못 이겨본 상대를 큰 무대에서 이기니 두 배로 기쁜 것 같다.

Q. MSI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에 대한 소감은?

고동빈 감독 : 선수 생활 때도 못 가본 MSI를 감독으로서 가게 되어 기대되고 설레기도 한다.

피넛 : 세 번째로 가게 되는 MSI인데, 매번 한국 리그를 대표해서 가게 되어 부담감이 느껴진다. 이번에는 두 팀으로 가니 부담감도 덜할 거 같고, 개인적으로는 편의를 즐기고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페이즈 : 첫 국제 대회인데, 새로운 모험을 할 수 있을 거 같고, 나중에 롤드컵까지 가게 될 때 더 좋게 작용할 수 있으리라 기대되어 좋다.

Q. T1의 선수 구성은 작년과 동일하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과 주요 승부처를 골라본다면?

피넛 : T1은 1년 넘게 합을 맞추어 오며 더욱 견고해진 거 같고, 폭발력이 강력해졌다. 승부처는 미드라고 생각한다. 두 선수 모두 워낙 폼이 좋은 선수기에 미드에서 승부처가 날 것으로 예상한다. 


젠지 이스포츠 한왕호(피넛) 선수

Q. 밴픽 싸움 때 세주아니, 이즈리얼&카르마 같은 KT 시그니처픽을 다 풀어줬다. 의도한 전략인가?

고동빈 감독 : 쉽게 주기는 힘들었지만, 철저한 분석 후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 생각하여 풀어주게 되었다.

Q. 점멸로 벽을 넘어가서 딜을 넣는 행위, 원딜로선 리스크 있는 행동인데도 자주 보여주는 이유는?

페이즈 : 엄청 확실한 각에만 해야 하는 플레이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각을 잘 보는 거 같다. 물론 팀을 믿으면서 하는 플레이다.

Q. 정규 시즌에는 KT에게 전패했는데 이번에는 승리했다. 다른 결과가 나온 차이점은?

피넛 : 정규 리그 때도 엎치락뒤치락 하며 충분히 이길 수도 있는 경기를 역전으로 내어주기도 했다고 본다. 이번에는 큰 경기인만큼, 대회 경력이 풍부한 우리 팀이 더 긍정적으로 다가왔다. 밴픽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더 길었고, 이에 오히려 밴픽이 덜 까다로웠던 팀이었다.

Q. 이렇게 큰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른 소감은?

페이즈 : 열심히 한 사람만 긴장할 자격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보여줄게 많은 사람은 긴장을 안 한다는 말도 들었다. 이전부터 이러한 큰 무대에서 멋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상상을 하곤 했는데 덕분에 긴장하지 않았던 거 같다.


젠지 이스포츠 김수환(페이즈) 선수

Q. 하루 만에 T1과의 결승을 준비해야 한다. 이에 대한 생각은?

고동빈 감독 : T1은 밴픽적으로 가장 까다로운 팀이다. 승리의 축포를 풀기 전 숙소로 돌아가 철저한 분석을 거쳐서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다.

Q. 도란 선수의 플레이에 대해 평가해 본다면?

고동빈 감독 : 1세트 끝나고 나서 제이스 플레이가 아쉽긴 했지만 오늘 중요해 보였던 건 탑 라이너가 탱커를 맡아주는 게 좋아 보여 주문했고 도란 선수도 흔쾌히 받아들여 좋은 활약 보여주었다.


젠지 이스포츠 고동빈 감독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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