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팀의 운영사 밸브가 지난 25일 DMCA를 근거로 다크앤다커를 스팀에서 삭제했다.
DMCA는 저작권을 주장하는 주체가 온라인사업자에게 자신의 저작물이 무단으로 남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소명하면 온라인사업자는 해당 소명을 진정한 것으로 생각하고 즉각 해당 저작물을 삭제해야 하는 저작권법이다. 넥슨이 다크앤다커의 저작권 무단 남용을 소명한 만큼 밸브에서 즉각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언메이스는 이와 관련해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넥슨이 요청한 다크앤다커 DMCA의 게시 중단 공지를 전달받았다고 밝히며, 이와 관련해 저작권 침해 및 영업 비밀 남용 혐의에 대한 입장을 영문으로 전했다.
넥슨은 다크앤다커 게시 중단 요청서를 통해 넥슨의 P3 프로젝트 전 팀장이 개인서버를 통해 P3 프로젝트 주요 빌드 파일 11,000개를 무단으로 유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사를 위해 다크앤다커와 P3을 비교 분석한 결과 2,338개 파일 이름이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동일한 언리얼 엔진으로 만든 것을 감안해도 많은 수치며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아이언메이스는 넥슨의 주장에 대해 다크앤다커 개발 당시 촉박한 일정과 비용의 문제로 가능한 많은 에셋과 언리얼 엔진용 플러그인을 구매매했고, 세계관이나 캐릭터의 유사성 역시 전통적인 판타지 세계관이었기 때문에 유사한 것이라 항변했다. 또한, 게임 초기 더 많은 인원으로 시작했으며 서버 프로그래머를 처음부터 확보했기 때문에 일정 부분에서도 빠른 개발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또한, 아이언메이스는 넥슨의 주장이 대부분 직접적인 증거가 아닌 정황 증거일 뿐이라며 근거 없는 주장을 철회할 것을 요청했다. 아이언메이스는 추후 한국어로 된 입장을 발표하고, 캐릭터 디자인에 대한 아티스트 답변, 언리얼 마켓에서 구입한 에셋 소스 목록, 첫 테스트 빌드부터 최근 플레이 테스트까지의 주요 빌드 영상, 개발 첫 해의 깃(git) 로그 및 파일 목록을 게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크앤다커가 스팀에서 삭제됨에 따라 오는 14일 예정됐던 5차 테스트 역시 연기나 취소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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