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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디렉터 "유저의 니즈가 우선…장기적으로 재밌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작성일 : 2023.03.11

 

넥슨은 11일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 '바람의나라:연'의 첫 오프라인 행사 '천.지.창.조'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2년 4분기 성과 및 2023년 업데이트 방향성에 대해 확인할 수 있었다.

원작고증 및 플레이스타일 변화를 핵심으로 한 올해 업데이트 방향성으로 잡은 바람의나라:연 쇼케이스는 3월 천인 업데이트와 4월 지옥 지역 업데이트는 물론 1:1거래나 개인상점, 지역 안촉비 등 다양한 업데이트 내용이 포함돼 현장을 찾은 관람객은 물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참여한 인원까지 만족시켰다.

특히, 업데이트 발표 이후 실시간 Q&A를 가지면서 유저와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즉석해서 유저들이 건의한 부분을 피드백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쇼케이스 이후에는 김동현 디렉터와의 미디어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하는 인터뷰 전문이다.

Q. 첫 오프라인 행사인데 소감이 어떠한가?

매우 감동적이었다. 코로나 팬데믹과 겹치다보니 만날 일이 없었는데, 유저와 처음 만나다보니 무대에 올라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수행자 앞에서 실시간으로 직접 질문을 받다보니 원하는 것을 좀 더 필터링이 되는 것 같았다. 멀리까지 와주셔서 감사했다.

Q. 원작고증과 지옥을 강조했는데, 원작 콘텐츠 고증은 어떤 부분을 하는 것인지?

지역을 만들때 구현하지 못했던 부분이나 퀘스트 등 디테일한 부분에 있었던 것 같다. 2개월 로테로 계속해서 채워나갈 예정이다. 대부분의 바람 추억은 지옥 이전까지의 추억이었던 것 같다. 향수를 다시 자극할 수 있도록 이전 지역을 조정할 것이다.

Q. 유저로부터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돌아가서 확인한다고 언급했는데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은?

일단은 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사자후로 얘기하면 악의적으로 채금하는 부분이 있었다. 이부분은 몰랐던 부분이라 돌아가서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 커뮤니티 쪽지 기능이나 리롤 비용 완화 등도 기억에 남는 것 같다. 

Q. 확률 공개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API 형태로 공개되는 것인가?

메이플 스토리 정도로 API를 생각하고 있다. 완벽하게 똑같이는 못해도 궁금했던 부분을 해소시켜줄 것이다. 

제작 확률이나 강화, 복구 확률을 위주로 검증하고 있다. 유저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Q. 천인의 플레이 영상이 조금 프레임드랍이 있었다. 최적화 문제는 없나?

PPT에 넣다보니 끊긴 것이고, 사실은 잘 돌아간다.

Q. 1:1거래가 가 있다보면 작업장과 같은 것이 문제가 될 것 같다.

하반기 쯤에 개인거래가 들어갈 예정이고, 지옥부터 작업장에 좀 더 대응할 예정이다. 작업장 보다는 유저의 니즈가 우선 순위라고 생각한다. 

Q. 1:1거래가 있다면 아이템 복사에 따른 세탁 등의 부정적 이슈가 있을 것 같다.

모든 로그를 다 심어놓을 것이다. 사기보다는 세탁 등의 이슈가 있을 것 같아 로그를 통해 해결 방안을 만들어가고 있다.

Q. 리롤의 비용 완화 등 효율적인 금액으로 성장하고 싶어하는데, 회사 입장에서는 매출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현재 하향 안전화 상황이라고 생각하는데?

유저가 없다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어디까지나 유저가 우선이고, 만족을 해야 유저가 더 많이 써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유저가 만족할 수 있도록 작업하고 있다.

Q. 거래 가능/불가능 아이템은 하나로 통합되는 것인가?

거래 가능 아이템과 불가능 아이템이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한 칸에 두 개의 아이템이 포함되는 것이다. 

Q. 쇼케이스가 5개월 만에 또 이어졌는데 주기적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유저가 필요로 한다면 언제든지 진행할 예정이다. 계속해서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

Q. 마지막 한마디 부탁한다.

유저분들이 "이 게임을 끝내러 왔냐"고 묻는데, 이 게임을 장기적으로 재밌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Q&A 무대에 팀장들이 올라온 것도 이 현장을 실제로 겪어보고 유저들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를 체험시켜 드리고 싶었다. 노력하고 있으니 많이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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