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의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네레이션(이하 라그나로크X)'는 모바일 플랫폼 환경에서 쾌적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 기능을 마련해놨다.

라그나로크X는 라그나로크 시리즈의 오리지널리티를 계승하면서도 더욱 풍부해진 스토리와 생동감 넘치는 3D 그래픽, 그리고 다채로운 콘텐츠 및 자유로운 거래소 시스템 등을 더해 완성도를 높인 작품이다. 아울러 원작 시리즈의 아이덴티티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클래스 시스템을 녹여냈으며, 각 클래스의 고유한 특징을 완벽히 구현했다.

특히 모바일 플랫폼에서 원작 시리즈의 매력과 재미를 모두 살려내기 위해서 다양한 편의 기능을 마련해놓 점도 눈여겨볼만하다. 라그나로크X는 이용자가 다양한 스킬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커스텀 스킬' 기능을, 그리고 PvP 및 던전 공략, 사냥 등의 PvE 콘텐츠 이용 시 장비 및 스킬 세팅을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는 '프리셋' 기능을 준비해놨다.

라그나로크 시리즈는 전직을 통해서 각 클래스의 고유한 특징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직 후의 스킬과 전직 전 클래스의 스킬을 함께 활용하면서 다양한 조합을 만들어낼 수 있다. 그에 따라 전직을 거듭할수록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의 종류도 많아지게 되며 다양한 스킬을 사용하면서 최적의 효율을 찾아내야 한다.

캐릭터는 기본 공격을 제외하고 최대 8종의 스킬을 장착할 수 있으나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전직을 진행하면서 사용해야할 스킬이 많아지기에 스킬 장착 공간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 다행히 이용자는 최대 3종의 스킬을 배치해 하나의 세트로 구성하는 기능인 '커스텀 스킬'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스킬을 최대한 활용 가능할 뿐만 아니라, 세팅에 따라 스킬 콤보를 순차적으로 발동시킬 수 있다.

커스텀 스킬은 스킬 UI에 진입한 후, 창의 우측 하단 'Auto(자동전투)' 버튼을 눌러 세팅할 수 있는데, 자동 전투의 두 번째 탭에서 최대 5개의 커스텀 스킬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다. '스킬 편집'에서 세팅할 스킬 조합을 선택하고, 해당 스킬 조합에 '스킬 선택 가능' 항목의 스킬을 최대 3개까지 차례대로 장착하면 된다.

커스텀 스킬 조합을 완성했다면 다시 스킬 UI로 돌아와서 노비스 스킬군에서 조합 스킬을 선택, 최하단의 스킬 장착 칸에 배치해주면 된다.

커스텀 스킬은 장착한 3개의 스킬 순서대로 발동하게 되며, 만약 1, 3번 스킬은 쿨타임이 끝났으나 아직까지 2번 스킬은 쿨타임이 남아있을 경우에는 1번 스킬을 사용한 후에 2번 스킬을 건너뛰고 3번 스킬이 발동된다. 

커스텀 스킬을 구성할 시 가장 최우선으로 고려할 점은 바로 각 스킬의 쿨타임이다. 최대한 동일한 쿨타임을 가진 스킬을 묶는 것이 좋으며, 버프 스킬 위주로 구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프리스트의 경우 고정 쿨타임 20초를 가진 '블레싱'과 '홀리 블레싱', 그리고 '임포시티오 마누스'를 함께 배치하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기사의 경우는 '로드 코로나', '소드 퀴큰', '오라 블레이드'를 배치하는 것이 좋다.

자동 전투 스킬 설정도 라그나로크X의 핵심 편의 기능 중 하나다. 자동 전투 기능을 사용했을 때, 스킬의 사용 순서를 '기본 순서' 혹은 '스킬 설정 순서'로 변경 가능한데, 기본 순서는 회복 스킬/ 팀 버프 스킬/ 단일 버프 스킬/ 범위 대미지 스킬/ 단일 대미지 스킬 순으로 사용한다. 다음으로 스킬 설정 순서는 이용자가 스킬을 장착한 순서대로 발동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자동 전투 시 스킬의 자동 발동 여부를 선택할 수도 있는데, 자동 전투 탭의 '스킬 설정'에서 자동 발동을 켜거나 끌 수 있다. 

다음으로 '프리셋' 기능은 장비와 스킬과 더불어, 포인트 분배까지도 모두 교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라그나로크X는 KVM, 전장 등의 PvP 콘텐츠와 더불어 던전 및 보스 몬스터 공략, 사냥 등의 PvE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PvP 혹은 PvE를 즐길 때마다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각 콘텐츠에 맞게 장비 및 스킬, 포인트 세팅을 변경해줘야 하는데, 이는 매우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스킬 초기화 및 포인트 초기화 시에는 수정 상점 NPC에게서 수정을 소모해 섬광막대 혹은 윤회의 돌을 구매해야하기에 매우 부담이 된다.

다행히 라그나로크X에는 프리셋 기능이 준비돼 있어, 굳이 섬광막대 및 윤회의 돌을 사용해가며 PvP 및 PvE마다 세팅을 변경하지 않아도 된다. 프리셋 기능은 게임 메인 화면에서 좌측 상단에 있는 캐릭터 프로필의 '프리셋' 탭을 선택하면 되며, 이곳에서 프리셋을 설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2종의 프리셋은 무료로 제공되며, 세 번째 프리셋 개방 시에는 5,000 수정이, 그리고 네 번째 프리셋 개방 시에는 10,000 수정이 필요하다.

두 번째 프리셋을 아직까지 세팅하지 않았다면, 프리셋 적용 버튼을 누를 경우에 캐릭터 장비 장착부터 스킬 장착 및 포인트 분배, 스탯 포인트 분배 등이 모두 초기화된 상태로 캐릭터가 변경된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PvE 또는 PvP 등에 맞춰 캐릭터의 장비를 장착해 설정하고 스킬 포인트를 새로이 투자해 세팅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스탯 포인트도 용도에 맞게 투자하면 된다.

이용자는 커스텀 스킬 및 프리셋을 통해서 모바일 플랫폼이라는 플레이 환경에서 상황에 맞춰 간편하게 캐릭터 세팅을 변경하는 것이 가능하며, 더욱 효율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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