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의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이하 라그나로크X)'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캐릭터 성장의 재미 뿐만 아니라, 색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라그나로크X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엔들리스 타워'다. 엔들리스 타워는 35베레 이상 유저가 방문할 수 있는 층으로 이뤄진 던전으로, 최대 5인의 이용자가 파티를 구성해 다양한 보상을 얻는 콘텐츠다.

엔들리스 타워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타워 열쇠'가 필요하며 타워 열쇠는 바이아란 섬의 잡화 상점 NPC 비나 린드라로부터 50,000 제니에 구입 가능하다. 엔들리스 타워의 입장 위치 또한 바이아란 섬에 위치해 있다.

비교적 저레벨부터 입장이 가능한 던전이지만, 난이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초반 층은 클리어가 매우 쉽지만 상위 층으로 올라갈수록 몬스터의 스펙도 높아지기에 이용자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본 던전에 입장 시 '데빌링의 저주'라는 특수 디버프가 적용되는데, 해당 디버프는 받는 HP 회복량을 100%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HP 및 SP 회복 포션 등의 사용이 불가능하도록 만든다.

즉 엔들리스 타워에서는 힐러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므로 HP 관리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던전의 난이도를 높이는 가장 큰 요소로 작용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들리스 타워는 베이스 레벨 및 잡 레벨 경험치를 제공하기에 매주 꼭 방문할 필요가 있으며, 해당 던전에서 획득할 수 있는 각종 영혼 아이템을 모아서 자신에게 필요한 성장 재료 아이템으로 교환하는 것이 가능하다.

여타 던전과 마찬가지로, 엔들리스 타워 또한 1명의 탱커와 3명의 딜러, 그리고 1명의 힐러로 구성하는 것이 최적의 파티 조합이다. 앞서 데빌링의 저주로 인해 캐릭터의 받는 치유량이 100% 감소한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20층마다 마련돼 있는 회복 층의 '엔들리스의 신비로운 상인' NPC에게 '엔젤링의 축복'을 구입해 받는 HP 치유량 회복 5% 증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힐러는 필수적이다. 물론 힐량이 100% 적용되지는 않으나, 전혀 체력 회복을 받지 않는 것보다는 훨씬 도움이 된다.

아울러 머리 장식 장비인 '다이아뎀'을 착용할 경우에 INT/ DEX/ MATK 증가 및 캐스팅 감소 효과와 더불어 받는 치유량 3% 증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마법사 및 복사 계열은 해당 머리 장식을 착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21층/ 41층/ 61층 등 회복 층에서 만날 수 있는 엔들리스의 신비로운 상인은 엔젤링의 축복 외에도 물리 및 마법 대미지 버프, SP 소모 감소 버프, SPD 증가 버프 등을 판매한다. 해당 버프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타워 스톤'이 필요하며, 타워 스톤은 특정 층을 클리어할 때마다 얻을 수 있다.

각 층은 등장하는 몬스터를 모두 처치하는 스테이지와 보스 몬스터가 등장하는 스테이지으로 구성돼 있으며, 보스 몬스터의 경우에는 5층마다 나타난다. 보스 몬스터 처치 시에는 2종의 포털이 형성되며, 해당 포털에 모든 파티원이 위치하면 다음 층으로 이동한다. 클리어 시 선택할 수 있는 포털은 2종이나, 총 5종의 포털이 존재하며 포털에 따라서 몬스터 처치 시 획득하는 기운과 잔혼, 영혼의 종류가 달라진다.

또 10층을 클리어할 때마다 엔들리스 타워 내 한정 적용 버프인 '신의 축복'을 얻을 수 있는데, 신의 축복은 오딘/ 발리/ 로키/ 비다르/ 프레이 등으로 나눠져 있으며, 이중 3종의 신의 축복이 랜덤이 등장해 선택할 수 있다. 동일한 종류의 신의 축복을 획득할 경우에는 레벨이 상승하나, 이전에 적용했던 신의 축복 효과는 삭제되고 새로운 효과가 부여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층을 클리어할 때마다 얻을 수 있는 기운과 잔혼, 영혼은 엔들리스 타워 비석에서 다양한 아이템으로 교환 가능하며, 강화석부터 인챈트 스톤, 재련 아이템, 카드 선택 패키지 등 뿐만 아니라, 종결급 방어구 장비인 오딘 세트로 교환할 수도 있다.

끝으로 엔들리스 타워는 매주 월요일 초기화가 이뤄지며, 전주에 돌파한 층에서 40층이 하락한 곳의 회복 층(21/41/61 등)에서 출발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