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픽셀은 MMORPG 그랑사가의 지난 2주년 업데이트로 '여신의 축복' 버프를 추가했다.

'여신의 축복' 버프란 메인 퀘스트와 토벌전에서 권장 전투력보다 높은 전투력으로 도전할 때 생기는 이로운 효과다. 1단계만 해도 공격력과 방어력, 최대 HP가 체감될 정도로 상승하기 때문에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콘텐츠를 진행할 수 있다. 특히 그랑사가의 메인 스토리를 담고 있는 메인 퀘스트 스토리 난이도는 권장 전투력보다 높으면 캐릭터들이 거의 죽지 않아 자동으로 진행해도 될 수준이 되었다.

이로 인해 스토리나 토벌전 콘텐츠를 공략하는 방식도 약간 달라졌다. 이전에는 권장 전투력을 넘겨도 보스 몬스터가 사용하는 상태이상에 대비해 모든 저항 방법을 강구해야 했지만, 이젠 기절과 스턴, 속박 등 행동 불가 상태이상만 대비하면 출혈과 감전, 화상 같은 피해 계열 상태이상을 회복만으로 버틸 수 있다. 그래서 스토리 공략, 혹은 토벌전 파밍 세팅이 한층 자유롭게 변했으며, 성장 중인 유저의 초반 그랑웨폰 육성 부담이 다소 줄어들었다.

권장 전투력보다 조금만 더 높아도 공방체가 상승한다 = 게임조선 촬영

회복 패턴에 각종 발악기에 회복까지 했던 클로에도 전투력만 맞추면 자동으로 밀린다 = 게임조선 촬영

실제로 SSR 그랑웨폰과 SSR 아티팩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캐릭터가 SR 그랑웨폰, SR 아티팩트, SSR+ 1티어 장비, 캐릭터 90레벨 등 일반 파밍 만으로 얻을 수 있는 장비와 성장 요소만 가지고 전투력이 동일한 메인 퀘스트 스토리와 토벌전을 무리 없이 진행했다. 여기에 잠재능력과 퀘스트 보상, 각종 이벤트 아티팩트를 더하면 현재 엔드 콘텐츠인 초월 강림과 총력전, 격멸전 정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콘텐츠를 진행할 수 있다.

이하는 여신의 축복을 테스트하기 위해 진행한 챕터 8의 보스 정보다. 파티의 전투력이 권장 전투력을 넘겼다면, 출혈, 화상, 감전 같은 피해 계열 상태이상 저항을 빼고 아군 버퍼를 하나라도 더 챙겨 빠른 클리어를 노리자. 특히 나마리에의 '로잘리아'와 오르타의 '사코'는 그랑사가 출시 직후부터 지금까지 모든 유저에게 두루 사랑받는 버퍼이므로 버퍼진이 애매할 경우 애용하자.

못 밀던 것도 밀게 해주는 로잘리아느님의 위력 = 게임조선 촬영

■ 각 보스의 속성과 상태이상 공격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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