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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에버소울 '윤쿵쿵', "전선 돌파 핵심은 친구 정령 대여!"

작성일 : 2023.02.13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은 기본적으로 정령을 육성하고 조합해 스테이지를 돌파하는 게임이다.

초반 지역을 지나가면 자신보다 더 전투력이 강한 AI 덱을 상대하는 게 당연하게 되고 이를 캐릭터 조합의 시너지를 통해 전투력 차이를 극복하는 게 기본 골자가 된다. 좀 더 효율적으로 전선을 돌파하기 위해 자연스레 공략을 찾게 된다.

이 중 에버소울을 꾸준히 플레이하면서 장면을 보여주고 공략 영상을 제작해오고 있는 '윤쿵쿵' 유저가 있다. 에버소울 출시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하며 실제로 출시 후 여러 활동을 통해 다른 에버소울 유저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윤쿵쿵과 인터뷰를 통해 에버소울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특징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윤쿵쿵 : 안녕하세요! 모바일 게임 전문 유튜버 윤쿵쿵입니다. 현재 신작 모바일 게임 위주로 실시간 생방송 및 간단 후기, 공략, 웃긴 영상 등을 남기고 있습니다. 에버소울은 오픈 후부터 지금까지 조금씩 과금하면서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Q. 많은 모바일 게임 중 에버소울을 플레이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윤쿵쿵 : 저는 게임 플레이 시 장르를 가리지 않는 편입니다. 최근 2년 정도는 수집형 게임을 많이 플레이하고 있는데요, 그중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셔를 담당한 에버소울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형 퍼블리셔가 선택한 게임인 만큼 다른 게임과 차별화된 무언가가 있을 거란 기대 속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Q. 영상을 보다 보면 자주 '무소과금 친화적'이라 언급해 주십니다. 이 외에도 자랑할 만한 에버소울의 특징이나 장점을 소개한다면?

윤쿵쿵 : 에버소울만의 차별성은 '친구정령대여'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클리어하기 힘든 스토리나 게이트 등을 진행할 때 친구의 잘 키운 캐릭터를 대여할 수 있는데요, 이 점 때문에 무소과금 유저들이 중상위권 유저들과 친구만 맺을 수 있다면, 과금을 많이 하지 않고도 나름 수월한 진행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막히는 구간, 정체되는 부분이 타 게임 대비 줄어든 부분이 있습니다. 

명예의 전당을 통해, 상위권 유저의 게임 진행도와 영웅 수집에 따라 캐시 재화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다이아 수급이 용이해서 과금을 많이 하지 않고도 캐릭터 소환, 상품 구매 등을 할 수 있었습니다.

Q. 전선이나 게이트 같은 주요 콘텐츠는 어디까지 진행하셨나요?

윤쿵쿵 : 전선은 16-45 마지막 스테이지만 남겨두고 있고, 게이트는 자유 게이트 210단계, 타입 정령 게이트는 평균 80단계 정도입니다. 타입 정령 게이트를 천천히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Q. 애정을 가지는 정령이나 주력으로 사용하는 정령, 그에 짜 맞춘 파티 조합이 궁금합니다.

윤쿵쿵 : 안타깝게도 이 게임은 애정만 가지고는 진행하기가 다소 힘든 게임입니다. 전선이나 게이트 진행에 특별히 좋은 정령이 있고, 그걸 넣어야 수월히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인간형 메피스토펠레스를 메인 딜러로 사용하고, 탱커는 클로이, 힐러는 캐서린, 탈리아, 지호 3개 중에 2개 활용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한자리는 린지, 비비안, 클레르 등으로 상황에 맞춰서 넣어주는 편입니다. 

그래도 애정이 있던 정령은 '탈리아'입니다. 초기부터 자주 기용하고 활용했던 정령이고, 귀여우면서 성능이 좋더라고요! 

Q. 평소에 덱 진로 상담도 종종 해주시는데요, 상담하시면서 느끼는 '이건 꼭 알아야 한다' 싶은 팁이나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윤쿵쿵 : 덱진로 상담은 스토리 진행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진행합니다. 이때 안타까운 경우는 간혹 태생 에픽 정령을 이터널로 만들어 놓고, 실수로 레전더리+를 또 하나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지금은 이런 실수를 하면 되돌릴 수가 없기 때문에, 해당 에픽 정령과 레전더리+를 만들기 위한 레어 정령이 그냥 허공에 날아가게 됩니다. 

또한 아직까지는 메피스토펠레스를 오리진으로 만들던가, 탈리아 이터널 이상 & 유물 최소 레전더리+ 이상을 만들어야 게임 진행이 원활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둘 중 하나도 없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물론 게임을 하다 보면 어찌어찌 가능합니다만, 진행이 상당히 힘들어지기 때문에 많이 안타깝죠.

육성 팁은 좋은 친구를 얼마만큼 만들 수 있느냐입니다. 정령들의 승급, 초월이 생각보다 많은 재화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무소과금의 경우에는 막힐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는 무조건 게임 진행을 위한 친구 정령이 필요한데, 육성이 잘 된 친구 유무에 따라 게임 진행을 계속할 수도, 진행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공식 카페나 길드 가입을 통해 최대한 친구 확보를 해보시고, 명예의 전당 같은 곳에서 상위권 유저들에게 친구 추가 요청을 계속하세요! 대신 영지 청소는 필수입니다. 적어도 2~3명 정도는 도움 되는 친구를 확보해야 합니다.

Q. 정령 승급을 하려 할 때 태생 에픽 정령을 사용하고 싶을 때도 많습니다. 태생 에픽 정령을 재료로 사용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윤쿵쿵 : 태생 에픽 정령 사용은 미래를 포기하고 현재를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좋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손해를 볼 수밖에 없죠. 때문에 게임을 오래 할 생각이라면 최대한 에픽 정령 사용은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물론 과금을 많이 하는 경우에는 상관이 없고요.

진짜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정령이어도, 얼마든지 상향의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정식 서비스 이후 한 달 밖에 안됐고, 미래 콘텐츠에서 갑자기 외면받던 에픽 정령의 필요도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을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Q. 에버소울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윤쿵쿵 : 냉정하게 말해서 지금 에버소울의 현 상황은, 게임 초반에 제가 말씀드렸던 무소과금 친화적 또는 운영갓겜이라는 소리를 듣기는 조금 힘든 상황입니다. 

현재 이 게임의 에픽 승급 과정은 타 게임 대비 너무도 힘든 시스템입니다. 특히 필요 재화인 태생 레어 정령 수급이 너무나도 부족한데, 이 부분으로 인해 소과금 유저들이 힘들어한다는 것을 인지했으면 좋겠습니다. 더 이상 정령 승급을 진행하기 힘들어 게임에 흥미를 잃기 쉽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레어 정령의 부족을 말하고 있는 만큼, 카카오게임즈 측이 이 부분을 곧 신경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나크리스탈 수급도 마찬가지. 161, 181, 201의 구간별 사용이 필요한데, 이게 너무 과도한 측면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소과금 뿐만 아니라 핵과금 유저들도 불편하게 여기는 상황인 만큼 이 재화의 수급도 더 늘려줬으면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자유롭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윤쿵쿵 : 에버소울은 분명 잠재력이 있는 게임입니다. 다만 각종 불만이 있는 유저들이 많아진 상황인데요, 곧 3월에 나올 예정인 길드레이드와 챔피언스 아레나가 유저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재미를 보여줄 수 있고, 재화 수급까지 되는 콘텐츠가 되길 바랍니다. 

또한 확인한 버그들, 방치하다가 한 번에 처리하는 방식보다는 조금 더 자주 처리를 함으로써 유저가 버그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을 해소시켜줬으면 좋겠습니다. 

아직도 많은 유저들이 에버소울을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이 유저들 더 이상 실망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플레이를 추천할 수 있는 게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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