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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 할인 보기 별따기! 지금 사야하는 가격 요지부동 스팀 게임 4선

작성일 : 2023.03.19

 

밸브의 PC 게임 플랫폼 '스팀'은 높은 할인율로 유명합니다. 2022년 정책 변경으로 90%가 넘는 할인율을 볼 수 없지만, 다른 플랫폼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할인율을 자랑합니다. 이번 2023년 설날에도 설날 기념 할인 행사를 진행했으며, 기념일 할인 외에도 개발사·배급사 할인, 장르별 기획 할인, 오늘의 할인 등 다양한 할인 이벤트로 게이머들의 지갑을 위협합니다.

다만, 스팀에서 판매되는 모든 게임이 높은 할인율을 보여주진 않습니다. 다른 게임에 비해 굉장히 낮은 10~20%의 할인만 고수하는 게임이 있는가 하면 또 어떤 게임은 물가나 환율을 반영해 게임의 정가를 올리기도 합니다. 앞서 해보기로 할인 선출시된 게임들은 정식 출시와 함께 정가 정책을 고수하는 경우도 있죠. 이들 게임은 할인을 하지 않는 만큼 구매 버튼에 선뜻 손이 안가게 만들긴 하지만, 반대로 게임성만 충분하다면 더 높은 할인율을 기다리지 않고 구매하게 만드는 명분(?)을 심어주기도 합니다.

이번 조선통신사에선 게이머들에게 널리 알려진 게임 중 할인을 자주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할인율이 높지 않은 게임, 때론 정가를 올리기도 하는 스팀 게임을 살펴보았습니다.

■ 림월드

림월드는 2013년에 앞서 해보기로 출시된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캐나다 개발자 '타이난 실베스터'가 개발했습니다. 미래를 배경으로 행성 어딘가의 인류들을 이끌고 환경과 원주민의 위협에서 생존하기 위해 자원을 모으고 터전을 만들어 우주로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림월드는 앞서 해보기 출시 당시 한화 31,000원에 판매됐지만, 2018년 정식 출시와 함께 정가가 36,000원으로 결정됩니다. 정식 출시 후에도 오랫동안 할인 소식이 없었지만, 2년 후 DLC를 출시하던 2020년에 드디어 10% 할인을 보여주면서 게이머들을 놀라게 만듭니다. 그리고 또 2년 후인 2022년 연말 할인 행사에는 20% 할인을 보여줬습니다.

림월드의 할인율이 이렇게 낮은 이유는 개발자 타이난의 의지 때문입니다. 타이난은 림월드 정식 출시 무렵 오랫동안 할인을 하지 않을 거라고 밝혔고, 실제로도 첫 할인까지 2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또한 유저 커뮤니티에 절대 할인하지 않을 거란 말을 하진 않았으며, 그럴 계획은 없다고는 말했지만 언젠간 할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림월드는 정식 출시 후 다른 게임보다 느린 격년 단위로 조금씩 할인율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물론 DLC는 아직까지 10% 할인에 머물고 있죠. 타이난의 마음이 바뀌지 않는 이상 이 같은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팩토리오

팩토리오는 림월드와 함께 할인을 하지 않는 게임으로 유명합니다. 그나마 점진적으로 할인을 하고 있는 림월드와 다르게 팩토리오는 할인 없음 정책을 내걸고 있고, 오히려 물가 상승을 반영해 점차 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쪽은 새로운 DLC도 없이 게임 가격만 점점 올리고 있어 훌륭한 게임성과 별개로 게임사에 대한 평가가 점차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격을 올려도 팩토리오는 해본 사람들이라면 입모아 칭찬하는 훌륭한 게임입니다. 자원을 모아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동화 시스템을 최적화해 점차 나의 영역을 만들어가는 팩토리오의 재미는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 장르 내에서도 최고로 손꼽힙니다.

스팀 평가는 무려 97% 긍정적 평가로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기록 중이지만, 최근 게임사가 인플레이션으로 가격을 30달러에서 35달러로 상향해 부정적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동방 프로젝트

동방 프로젝트는 일본의 동인 서클 '상하이 앨리스 환악단'의 ZUN이 개발한 탄막 슈팅 게임입니다. 상하이 앨리스 환악단은 ZUN 혼자 운영하고 있으니 사실 1인 개발 게임이라고 봐야겠죠. 동방 프로젝트는 일본의 신화와 전설, 요괴에 기반한 설정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해 많은 게이머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특히 자유로운 2차 창작 정책 덕분에 팬 게임도 많이 개발되어 출시되고 있습니다.

동방 프로젝트는 일본 동인 행사를 통해 판매됐지만, 최근에는 2007년 출시되었던 동방풍신록 이후 작품들이 스팀에 하나둘씩 등록되고 있습니다. 다만, 동시기에 나왔던 2차 창작 게임들과 다르게 아직까지 큰 할인 없이 정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비트 세이버

비트 세이버 역시 할인을 하지 않기로 유명한 게임입니다. 과거 할인을 하지 않기로 유명했던 스팀 VR 게임들도 VR 세일 등으로 서서히 할인되고 있지만, 비트 세이버 만큼은 할인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곡들은 묶음곡 형태로 할인되곤 하지만, 본편은 출시 이래로 할인된 적이 없죠. 반대로 메타 퀘스트 상점에선 비트 세이버 본편과 곡들에 대한 할인을 비교적 자주 하는 편입니다. 행사로 무료 배포한 일도 있었죠.

그래서 보통 비트 세이버를 즐기려는 VR 게이머들은 비트 세이버 만큼은 메타 퀘스트 상점에서 사는 경우가 상당합니다. 특히 메타 퀘스트 2는 선 없이 기기만으로 커스텀곡까지 즐길 수 있어 할인 받기 쉽지 않은 스팀을 고집할 이유가 적습니다. 스팀 커뮤니티 기능이 없는건 아쉽긴 하지만, 가격과 편의성을 생각해 메타 퀘스트 버전을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죠. 다만, 기본 가격은 메타 퀘스트 버전이 스팀 버전보다 한화로 5,000원 더 비싸니 구입 시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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