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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앤파이터 IP 확장, 성공 사례 발판 삼아 플랫폼 다양화 노린다.

작성일 : 2023.01.24

 

2022년은 던전앤파이터 IP의 플랫폼, 세계관 확장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었으며 그 성과를 입증한 해였다. 3월 던전앤파이터 원작의 시즌 8을 시작으로 곧이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정식 출시했으며, 6월에는 던파 듀얼을 통해 던파 IP 최초로 콘솔까지 진출했다.

이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원작의 옛 감성을 모바일에 최적화된 모습으로 담아냈으며 출시 후 양대 마켓 매출 1위에 당당히 진입해 큰 인기를 끌었다. 2022년 게임대상에선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하며 2022년 한 해 최고의 게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2023년에도 던전앤파이터 IP 확장은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지스타22에서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해 개발 중인 게임 2종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해 원작과 세계관을 공유하면서 또 다른 이야기와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한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됨을 밝혔다.

2022년 던전앤파이터 원작을 포함해 IP를 활용한 각 게임의 발자취를 살펴보고 지스타22에서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해 큰 관심을 받은 개발 중인 작품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 던전앤파이터

PC 던전앤파이터 원작은 지난 3월 17일, '시즌 8. THE NEXT JOURNEY'을 개시했다. 이번 시즌에서 던전앤파이터는 '성장 옵션 레벨' 시스템을 도입해 일반 던전에서부터 에픽 장비를 얻고 조합한 장비를 각종 콘텐츠를 통해 최대 80레벨까지 성장시킬 수 있게 했다. 특히 지정된 세트 옵션 없이 서로 간의 시너지를 고려하면서 개인의 취향에 맞춰 조금씩 구성 파츠를 바꾸는 방식도 가능해 자신만의 조합을 만들어가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콘텐츠적으로도 레이드만 바라보는 주말에만 집중하는 게임을 탈피하고자 상급 던전을 플레이 포인트를 모아 개인의 여력에 따라 반복 플레이할 수 있는 던전으로 만들고, 레기온 등급을 신설해 강력한 적 하나와의 진득한 액션 승부를 벌일 수 있게 했다. 10월에 등장한 바칼 레이드도 3개로 나뉜 파티가 서로 간의 역할에 충실해야 하는 연계성과 바칼의 위엄을 살린 각종 연출이 담긴 패턴으로 앞선 던전을 통해 도달하는 최종 콘텐츠의 위엄을 충실히 살렸다.

2023년에는 선계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선계는 던전앤파이터에 아라드, 천계, 마계에 이어 네 번째로 등장하는 신규 지역으로 시즌 6부터 메인 스토리의 숨겨진 조력자로 등장한 대마법사 마이어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게 된다.

선계와 함께 신규 직업군 '아처'도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2018년 총검사 이후 기존 직업군의 다섯 번째 전직으로만 신규 캐릭터가 나왔던 것과 달리 5년 만에 등장하는 신규 직업군으로 선계 출신의 자연을 사랑하는 캐릭터다. 오는 2월, 아처 직업군의 첫 직업인 '뮤즈'가 던파의 네 번째 버퍼 역할군으로 아라드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3월 24일 정식으로 출시했다. 원작의 시즌 2, 최대 레벨 60이었던 시점을 더욱 깔끔해진 2D 도트 그래픽과 함께 감성을 그대로 담았다. 던파 클래식이라고 불러도 손색없을 정도로 던전, 캐릭터 스킬, 시스템 등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수많은 이용자를 모았으며 지금까지도 원작과는 또 다른 두터운 유저층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원작의 콘텐츠를 비교적 짧은 호흡으로 다듬어 모바일 환경에 맞게 플레이할 수 있게 하면서도 다양한 스킬을 빠트리지 않고 모두 활용할 수 있게 특수 조작 시스템을 만들어 액션까지 살려냈다. 출시 당시 11개 캐릭터만 있었으나 약 두 달 간격으로 계속해서 신규 캐릭터를 출시, 현재는 24개 캐릭터로 두 배가 넘는 캐릭터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지난 10월 출시한 '워리어'의 경우 원작에 없었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오리지널 캐릭터로 모바일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조작 체계를 통해 던파 모바일만의 액션을 선보였다. 본가에서 신규 캐릭터를 추가할 때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한 노하우를 접목해 반투족 출신 설정대로 출시 전부터 스톰패스 지역의 지형이 조금씩 바뀌는 등 사전에 복선을 제공해 던파 모바일에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

2023년에는 여성 거너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원작 최초의 이성 직업군으로 등장했으며 던파 모바일에선 건블레이드를 통한 액션을 강조해 순간적인 돌입이나 이탈에 특화된 액션을 가진 레인저, 직사형화기와 곡사형 화기를 혼합해서 사용하는 런처가 추가될 예정이다.

■ 던전앤파이터 듀얼(DNF Duel)

던파 듀얼은 던전앤파이터 IP 확장의 일환인 작품이다. 오락실에서 서로 맞붙으며 합을 겨루던 것처럼 던파의 캐릭터들이 나와 2D의 한계를 뛰어넘는 화끈한 액션을 선보이는 격투 게임이다. 

길티기어 시리즈로 유명한 격투 게임의 명가 아크시스템웍스답게 단순히 원작 캐릭터 동작뿐만 아니라 배경 설정, 지역을 모조리 녹여낸 비주얼을 선사한다. 전투 시스템 또한 원작을 존중한 MP 시스템을 차용하면서도 간단한 조작 체계로 격투 게임에 익숙하지 않아도 손쉽게 다양한 스킬을 사용하며 액션 쾌감을 느끼게 한다.

원작 세계관을 재해석해 캐릭터별 설정을 풀어 해석한 스토리 모드도 즐길 거리 중 하나다. 모든 대사 풀 보이스 더빙, 주요 장면 애니메이션 컷신 등 원작에선 게임 외적인 자료 또는 간간이 등장하는 고유 스크립트 대사 정도로만 만족해야 했던 캐릭터의 설정을 각자의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다.

2023년에는 시즌 패스 제도의 도입과 신규 캐릭터 참전을 예고하고 있다. 원작 제2의 부흥기를 이끈 주역 여귀검사의 세부 전직인 '블레이드'가 참전을 확정 지었으며 아직 공개되지 않은 4개의 캐릭터도 함께 추가될 예정이다.

■ 프로젝트 오버킬

프로젝트 오버킬은 액션 게임의 명가 네오플에서 선보이는 차세대 3D ARPG 장르로,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해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 중인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신작이다. 기존 던전앤파이터 횡스크롤 전투 방식에서 좀 더 세분화된 8방향 액션으로 캐릭터를 조작하게 된다. 2D 도트를 3D 그래픽으로 구현해 아기자기한 비주얼에 더해 화려하고 역동적인 액션성을 더욱 깊게 느낄 수 있다. 

오버킬에선 원작의 평행우주 요소를 다룰 예정이다. 배경부터 원작의 14년 전 세계관이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으며 신전에서 신관 업무를 수행 중인 닐바스 그라시아, 젊어진 데릴라, 비명굴 사건을 겪기 전 살아있는 록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트레일러, 공식 자료에는 던파의 주요 캐릭터 웨펀마스터, 버서커, 소드마스터, 넨마스터, 레인저, 런처, 엘레멘탈마스터의 실제 플레이 장면을 볼 수 있으며 검귀, 뱅가드, 섀도우댄서, 총검사 등 전투 장면은 없어도 원작 캐릭터의 외형을 빼다 닮은 캐릭터의 모습도 확인해 볼 수 있다.

■ 프로젝트 AK(Arad Chronicle : Kazan)

‘프로젝트 AK(Arad Chronicle : Kazan)’는 ‘던전앤파이터’ 세계관 기반의 콘솔 3D 액션 RPG다.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페스티벌에서 공개한 대로 IF 세계관 설정을 사용하고 있다.

원작에서 역사로만 언급되는 800년전 시대를 배경으로, 광룡 '히스마'를 토벌해낸 대장군 ‘카잔’과 대마법사 ‘오즈마’의 비극적인 스토리를 통해 더욱 확장된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소울라이크'를 표방하는 만큼 카잔이 주인공이 되어 각종 강력한 보스와의 치열한 전투를 펼칠 예정이다. 온라인게임에서 구현하기 어려웠던 정교하고 선명한 공방을 추구하며 설계된 틀 안에서 극한의 컨트롤과 액션을 통해 스릴과 성취감을 느끼게 한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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