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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에버소울', 첫 신규 정령 '지호' 업데이트…성능 확실한 가속 힐러

작성일 : 2023.01.19

 

카카오게임즈는 19일 자사가 서비스하는 신작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에 첫 신규 정령 '지호'를 추가하고 픽업 이벤트를 개최했다.

지호는 캐서린인에 이어 두번째 인간형 서포터 캐릭터다. 캐서린이 다른 근접해서 전투를 벌이며 아군의 피해를 방지하는 서포터라면 지호는 전형적인 원거리 지능 서포터 캐릭터다. 후방에서 아군을 치유하는데 집중돼 있으며, 가속과 관련된 여러 옵션을 가지고 있어 속도를 조절하는 부가적인 기능이 있다.

◆ 지호 스킬

- 메인: 영산회상

영산회상을 연주해 자신의 가속을 15초 동안 40% 증가시키고, 현재 체력 비율이 가장 낮은 아군 1명의 체력을 회복시킨다. 대상이 체력 회복 방해 상태라면 대신에 보호막을 쳐주는 기능이 있다.

지호는 다른 서포터와 다르게 메인 스킬이 단일 대상을 회복한다. 이는 광역 피해를 복구하는데에는 다소 불리할 수 있지만,단일 탱커 진형으로 딜을 받아내는 조합에서는 강력한 효율을 보여준다. 힐량 자체는 다른 서포터의 얼티밋과 견줄 정도로 강력하기 때문이다. 체력 회복 방해 효과가 걸려있는 대상에게는 추가 보호막이 들어가기 때문에 레베카처럼 치유 효과 감소 효과를 가진 적과 상대할 때에도 다른 서포터와 차별점을 가진다.

추가로 15초 동안 증가하는 가속 효과 덕분에 메인 스킬의 사이클이 굉장히 빠르게 돈다. 다른 힐러가 3번 쓸 때 2번 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빠르게 돌기 때문에 단일 힐이어도 파티 전체를 케어하는데 큰 무리가 없다.


단일 타깃에게 투사체를 발사해 치유한다. = 게임조선 촬영

- 서브: 수연장지곡

수연장지곡을 연주해 모든 아군의 디버프를 최대 2개까지 제거하고 6초마다 동안 2초마다 추가적인 지속 회복 효과를 부여한다.

지호의 베이스 힐로, 힐량 자체는 3레벨 기준 60% 틱을 가진다. 힐량 자체도 준수한데, 거기에 더해 몇 없는 디버프 해제 효과를 가지고 있어 강력한 성능을 보여준다. 19일 업데이를 통해 메인 스킬로 디버프를 해제하는 프림과는 차별화가 확실한 편이다.


지호의 베이스힐 = 게임조선 촬영

- 서브: 엄동설한

대금으로 혹독한 추위를 만들어 가장 가까운 적을 대상으로 광역 피해를 주고, 6초 동안 가속 감소 및 추가 피해를 준다.

가속 감소량이 16~20%에 지속시간도 생각보다 괜찮은 편. 다만, 사거리가 4m로 원거리에서 힐을 하는 지호가 앞으로 나가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사거리가 생각보다 짧아 지호가 앞으로 나가게 되는 원인이 되는 것이 흠이다.


부채꼴 형태로 적을 얼리는 엄동설한 = 게임조선 촬영

- 패시브: 매경한고

지호의 일반 공격은 피할 수 없으며, 6초간 대상의 가속을 4% 낮춘다. 최대 5중첩이 된다.

엄동설한과 함께 상대의 가속을 낮추는 패시브 스킬이다. 다른 서포터가 전반적인 공격력 상승이나 방어력 상승 등의 패시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단일 적을 상대로 할 때에는 강력한 효율을 보여준다. 5중첩 시 가속을 20% 넘게 감소시키는데다 엄동설한과 중첩해 적의 속도 자체를 늦춰 아군의 생존을 극대화 해준다.

일반 공격이 미스가 나지 않아 린지 같은 회피를 통해 버프를 쌓는 정령에게 무의미한 회피를 유도하지 않는다.

- 유물: 듣기 좋은 소리

수연장지곡에 치명타 확률을 증가시켜주는 효과가 추가된다. 1레벨 기준으로는 5%로 소소한 편이지만, 최종적으로 25%까지 상승하는 만큼 강력한 효율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단일 대상 보스전에서 좀 더 활약할 것으로 기대되는 정령인 만큼 딜 상승 패시브는 상당히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다.

지속시간은 14초지만, 서브 스킬에 달려있어 상시 효과라고 봐도 무방한 것 역시 장점이다.


힐에 치명타 버프까지 달아준다. = 게임조선 촬영

- 얼티밋: 중광지곡

모든 아군의 체력을 공격력의 250% 만큼 회복시키고, 10초 동안 가속을 25% 증가시킨다. 스킬레벨이 상승할 경우 가속이 최대 30%, 힐량은 310%로 증가하며, 3레벨에는 모든 적을 10초 간 침묵 시키는 추가 효과가 생긴다.

사실 딜로 빠르게 적을 녹이는 것이 현재 전선 메타인 만큼 공격 효과가 일절 없는 중광지곡의 사용은 조금 애매할 수 있다. 비슷한 포지션의 탈리아는 딜과 힐, 거기에 서포트 효과까지 충분하게 합쳐져 있어 효용성은 좀 더 지켜봐야할 듯 하다. 대신 유지력이 필요한 곳이라면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201레벨 달성 시 10초 간 적 전체를 침묵시키는 효과가 추가되는데, 해당 침묵의 성능과 가속 30%가 얼마만큼 유의미한 결과를 뽑는지 검증만 된다면 매력적인 얼티밋 스킬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호의 얼티밋 '중광지곡' = 게임조선 촬영

◆ 파티 구축

서포터의 특성상 어느 파티와도 어울리지만, 기존 인간형 파티가 힐을 탈리아에게 의존했던 점을 충분하게 보완해준다. 때문에 메피스토펠레스 단일 체제의 파티에서는 탈리아 대신에 넣어 5인간형, 혹은 4인간형+1요정 등의 조합을 꾸려나갈 수 있다.

도라와의 상성 역시 기대를 모았는데, 도라의 패시브로 회복 방해 효과를 얻어 지호의 메인 스킬이 상시 보호막을 쳐주기 때문이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 지호의 메인 스킬 사이클이 워낙 빨라 도라의 생명력을 계속해서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때문에 딜량 부분에서는 다소 애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부분은 오히려 탱커를 빼고 도라를 탱커로 기용해 보는 방식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도라에게는 상시 보호막이 추가된다. 내일은 클로이를 빼고 도라를 탱으로 사용해 볼 예정 = 게임조선 촬영

◆ 탈리아와의 차별점은?

지호가 업데이트되면서 가장 관심을 받는 것 중 하나는 '탈리아와 얼마만큼의 차별점이 있는가' 일 것이다. 

일단 스킬 구성 자체가 단일 적을 상대로 가속을 떨어뜨려 아군을 생존시킨다는 특징 덕분에 '단일 보스전에 좀 더 뛰어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이 되는 만큼 지호와 함께 업데이트된 이벤트 던전 '탐관오리 클로이'에서 확인해봤다.

A. 기본진형: 린지, 클로이, 메피스토펠레스, 지호, 비비안
B. 기본진형: 린지, 클로이, 메피스토펠레스, 탈리아, 비비안

지호와 탈리아만 교체한 상태에서 동일하게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스펙 자체는 탈리아가 월등히 높았다. 탈리아는 레전더리+에 에픽 예장 4종, 레전더리 유물을 낀 반면, 지호는 에픽+에 예장도 제대로 끼지 못한 상태로 탐관오리 클로이를 진행했다. 얼티밋은 메피스토펠레스로 고정했다.


테스트에 사용된 스펙, 탈리아가 모든 면에서 압도적이었다. = 게임조선 촬영

결과는 충격적이게도 지호를 넣은 파티가 압도적으로 안정성이 있었다. 탈리아 파티는 남은 시간 40초를 전후로 파티가 전멸한 반면, 지호 파티는 시간이 종료될 때까지 사망 없이 끝까지 유지를 했다. 40초 정도의 시간 차이가 있었던 만큼 당연히 딜량도 지호 파티가 탈리아 파티를 웃돌 수밖에 없었다. 단일 적 대상으로는 가속을 지배하는 지호가 파티의 생존성 면에서 압도한 결과를 보여준 셈이다.


더 오래 전투했음에도 지호 파티가 받은 딜량이 더 적다. 가속 디버프의 영향. = 게임조선 촬영

탈리아의 경우 얼티밋을 이번 테스트에서는 사용하지 않아 힐량이 부족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40초쯤에는 얼티밋을 써도 감당이 안 될정도로 체력이 널뛰기 된 것으로 보아 얼티밋으로 이를 극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다만, 지호의 이러한 '생존성 강화'는 공격한 적의 가속을 떨어뜨리는 것에서 기인한다고 할 수 있어 5vs5의 일반 스테이지에서는 이렇게 압도적인 결과를 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지호 픽업 노려볼만 할까?

픽업 소환은 일반 소환과 다르게 천장이 없기 때문에 다소 불안요소가 있다. 다만, 서포터인 만큼 조금 등급이 낮더라도 레벨 동기화를 통해 사용해볼 수 있기 때문에 80뽑기로 명함+@를 노려보는 것이 주효할 것으로 보인다.

120뽑기까지 유물을 노려보는 것도 괜찮지만, 유물은 위시리스트로 만파식적으로 노릴 수도 있어 어디까지나 선택사항으로 보인다.

당연히 보스 콘텐츠 등에서 고효율을 뽑아낼 과금 유저라면 픽업에서 최대한 등급을 끌어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하의 팬, 지호 = 게임조선 촬영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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