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수표

겜조뉴스

copyright 2009(c) GAMECHOSUN

게임조선 네트워크

주요 서비스 메뉴 펼치기

커뮤니티 펼치기

게임조선

18년 역사 이어 간다, 넥슨 'Dear 카트라이더' 온라인 생방송 진행

작성일 : 2023.01.05

 

넥슨은 5일, 자사가 서비스하는 국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의 온라인 생방송 'Dear 카트라이더'를 진행했다.

조재윤 디렉터는 시작과 함께 그동안 라이더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 오늘은 아쉽고 슬픈 소식을 전해야 하기에 죄송한 심정이라며 입을 열었다. 특히 이런 슬픈 소식이 정식으로 갖춰진 자리가 아닌 12월 9일 외부 비공식 기사를 통해 내용이 알려져 라이더분들께 양해를 구하는 과정 없이 진행된 점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2004년부터 18년간 라이더들과 함께 달리며 최신의 게임을 추구해왔으나 노후화된 클라이언트 탓에 부족함이 많은 게임이 될 수밖에 없었다. 보다 나은 카트라이더 IP의 미래를 위해 한국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라는 선택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라이더들이 '왜 이 소식을 미리 알리지 않았으며,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까지 진행했는가?'라는 의문을 가진 것도 알고 있으며 이런 의견에 대해 조재윤 디렉터는 라이더와 약속한 업데이트, 카트라이더에 대한 믿음과 기다림이 있었기 때문에 약속을 꼭 지키고 싶었다며 솔직하게 대답했다.

특히 리그 슈퍼컵 일정이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축제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자 종료 후 정식으로 자리를 마련해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전하는 본인 또한 마음이 많이 무겁고 죄송하다. 특히, 지금 이 순간에도 라이더분들이 느낄 상실감에 대해 어떠한 위로와 사과의 말을 해도 부족할 것이라며 이번 방송이 마지막 이야기가 아닌 앞으로 이어질 새로운 이야기로 다가가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 서비스 종료 및 환불 일정

한국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 일정은 1월 6일 결제서비스가 종료되며 12일부터 '라이더 드림 프로젝트' 페이지를 오픈해 남은 기간 동안 라이더를 지원하고자 한다. 이후 2월 1일 환불 신청 페이지를 공개하고 접수한 뒤 3월 31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환불 절차의 경우 결제 서비스 종료 시점 6개월 전(2022년 6월 7일 ~ 2023년 1월 6일) 넥슨캐시로 구매한 금액의 경우 전액 넥슨캐시로 환불한다. 이전 6개월(2022년 1월 7일 ~ 6월 6일)에 대해선 종료 정책에 따라 부분 환불이 진행된다.

■ 라이더 드림(Dream) 프로젝트

'라이더 드림 프로젝트'는 카트라이더를 플레이 한 적 있는 모든 라이더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그간 카트라이더를 플레이한 시간과 보유 아이템을 '레이서 포인트'로 집계하고 이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아이템 또는 카트라이더 굿즈로 교환할 수 있다. 

또한 카트라이더를 플레이 한 적 있는 라이더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플레이할 경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정규 시즌을 시작할 때 카트바디 1종, 캐릭터 1종, 스티커 3종이 담긴 카트라이더 헌정 패키지를 지급할 예정이다. 카트라이더를 플레이했던 라이더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드리프트에서 카트라이더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게 한다.

이 외에도 라이더명, 생성일, 라이센스 레벨, 등급 등 기록을 담아 '스냅샷'을 제작하여 자신의 기록을 추억하고 BGM을 아카이브 하여 어디서나 이전 테마의 BGM을 감상할 수 있게 한다. 조재윤 디렉터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추억을 간직하고 그 이야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방향성

이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서 시작할 방향성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저 '3NO 게임' 정책을 기본으로 삼을 예정이다. P2W, 캡슐형 아이템, 확률 요소 아이템을 없애 실력에 의한 공정한 게임을 추구하고자 한다.

또한 레이서 친화적 게임으로 다가간다. 글로벌 모든 유저들이 게임 서비스의 정확한 정보를 인지할 수 있게 최대한 많은 정보를 공개하고 유저 소통을 강화한다.

■ 글로벌로 도약, 역사를 계승할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e스포츠

글로벌 e스포츠 게임, 국가 단위 e스포츠 형태 확립 및 글로벌 리그로 확대 발판을 마련한다. 장기적으로는 국가 대표 형태로 e스포츠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즉, 카트라이더 리그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로 전환되어 지속적으로 개최한다.

카트라이더 리그 팀 지원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참가 의지를 가진 기업팀에 대해 참가 기회와 혜택을 확장하고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자신의 실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 약속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e스포츠의 연간 로드맵도 공개했다. 2023년 총 4회 공식 대회가 개최되며 총 6억 원 이상의 상금도 준비되어 있다. 3월부터 열리는 두 차례의 프리시즌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8월에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공식 리그를, 연말에는 세계 각지의 선수들이 주행 실력을 겨룰 수 있는 ‘글로벌 페스티벌(가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는 대회를 개최해 뉴미디어 시청자들에게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매력을 전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아마추어 대회를 통해 풀뿌리 e스포츠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조재윤 디렉터는 "게임의 서비스 종료를 공식 방송에서 설명하고 마무리 짓는 것이 사실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그럼에도 라이더 분들이 있기 때문에, END가 아닌 AND를 위해 자리를 마련하고 싶어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고 말하며 말을 마쳤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오승민 기자의

SNS
공유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