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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2] 네오위즈 'P의 거짓', 하드코어 ARPG 문법에 충실한 교과서 같은 작품

작성일 : 2022.11.19

 

네오위즈는 17일부터 나흘 동안 부산에서 진행 중인 게임쇼 지스타 2022에 ARPG 'P의 거짓'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

P의 거짓은 네오위즈가 자체 개발 중인 ARPG로 2023년 중 PC와 콘솔로 출시될 예정이다. 고전 동화인 '피노키오'를 재해석해 19세기 말 프랑스의 벨에포크 시대로 옮겨 원작과 다른 섬뜩한 분위기를 선보였으며, 공격 하나하나가 큰 결과로 이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전투로 많은 게이머에게 기대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행사에선 총 2개의 에피소드를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주인공인 피노키오는 힘과 속도의 균형이 잘 맞는 '귀뚜라미의 길'과 보다 기민하고 민첩한 '서자들의 길', 그리고 강인한 완력으로 묵직하게 적을 처치하는 '청소부의 길' 세 가지 스타일이 준비됐다.

유저들은 세 스타일 중 하나를 고른 후 각종 추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P기관'을 설정해 자신만의 피노키오를 만들 수 있다. 예를 들면 P기관 중 펄스 전지 회복 속도를 높이는 '펄스 전지 강화'에 리전 암즈의 모든 속성 공격력은 높이는 '변화의 리전'을 장착하는 식으로 자신만의 조합을 만들 수 있다.

피노키오 커스터마이징은 게임을 진행하면서도 계속 이어진다. 먼저 피노키오가 적들을 공격할 때 사용하는 무기는 최대 2개까지 착용하며, 전투 중 버튼 하나로 전환해 상대에 맞춰 공격할 수 있다. 여기에 피노키오의 독특한 장비인 '리전 암즈'로 적을 감전시키거나 불태우는 등 다양한 공격이 가능하다.

장비 외에도 벨트에 소모품을 장착해 전투에 사용할 수 있다. 체력을 즉시 회복시키는 회복약 '펄스 전지'는 물론 소음을 줄여 은밀한 움직임을 도와주는 '고양이 가루', 투척 지점에 피해를 입히는 '파편 테르밋' 등 상황에 따라 큰 도움을 주는 소모품이 다수 준비됐다.

저장 및 이동 거점 역할을 하는 '별바라기'에선 피노키오의 능력치를 높이는 '업그레이드'와 장비를 강화하는 '무기 강화', 새로운 장비를 만드는 '무기 조합' 등 다양한 방식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이러한 커스터마이징을 위해선 적들을 처치해 소비 재화인 '에르고'를 얻거나 각종 재료 아이템을 수집할 필요가 있다.

전투는 하드코어 ARPG가 가진 매력을 고스란히 담았다. 피노키오 자신의 공격은 물론 적들의 공격 또한 매 공격이 치명적인 수준의 위력을 가지고 있어 매 전투마다 높은 긴장감을 맞볼 수 있다. 적을 뒤에서 공격했을 때 특수한 모션과 함께 더 높은 피해를 입힐 수 있고, 일정 수준 이상 적을 공격하면 특수 공격을 가해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도 있다. 하드코어 ARPG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기대했던 손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쪽 장르의 또 다른 특징인 악의적인 몬스터 배치와 불합리하게 느껴지는 적들의 패턴 역시 맛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자신의 컨트롤로 극복했을 때 카타르시스는 이 게임을 또다시 플레이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런 매력 덕분에 이번 지스타 2022에서 네오위즈가 준비한 100여 석의 P의 거짓 체험 부스는 항상 많은 인원으로 붐볐다. 출시 전부터 많은 이의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는 만큼 향후 이 게임이 거둘 성과가 기대된다.

[(부산)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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