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영 펄어비스 대표가 펄어비스의 기대작 '붉은사막'이 내년 하반기 개발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9일 열린 펄어비스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허진영 대표는 붉은사막의 개발 일정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분기 언급했던 붉은사막 영상 공개 일정이 늦어진 것에 대해 사과한 허진영 대표는 "연말에 있는 글로벌 이벤트에서 짧게나마 영상을 공개하려 했으나 여러 옵션을 고려한 결과 연내 공개는 어려울 것"이라고 양해를 구했다.

이어 "펄어비스는 지난여름부터 거의 매주 글로벌 파트너사들을 초청해 B2B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붉은사막이 펄어비스가 목표로 하는 글로벌 시장과 같은 수준의 게임인지 검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드백과 관련해서는 "블랙 스페이스 엔진을 통해 구현된 액션과 배경, NPC와의 상호 작용 등에 대해서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아 자신감도 높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허 대표는 "멀지 않은 시점에 영상을 통해 보여주겠지만, 이제 게임의 완성까지 정말 멀지 않았음을 느끼고 있다"라며 "붉은사막은 내년 하반기 중 회사가 개발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덧붙여다. "정확한 출시일은 시장 상황이나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기에 확정되는 대로 다시 한번 공개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3분기 매출 973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 당기순이익 21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했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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