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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와 세계관의 완벽한 융화, 서브컬처 장르 선도하는 '무기미도'

작성일 : 2022.11.07

 

아이스노 게임즈의 첫 게임 '무기미도'가 국내 출시 이후 마켓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서브컬처 흥행작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지난 10월 27일 출시한 아이스노 게임즈의 무기미도는 출시 일주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매출 10위 안을 돌파했으며, 꾸준히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MMORPG는 물론, 최근 여러 서브컬처 게임 사이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팬층을 확보하며 순항하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무기미도는 여러모로 기존 서브컬처와는 궤를 달리하는 게임으로 출시 전부터 눈길을 끌어왔다. 위기관리국 국장으로서 수감자들을 유닛으로 활용해 각종 죄수와 변이체, 악몽 등으로 망해버린 다크시티를 재건한다는 독특한 스토리를 그려냈다. 수감자라는 캐릭터 덕분에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희망을 매개로 수감자를 부린다는 상충된 상황을 매력적으로 그려냈다. 

재미있는 점은 이러한 콘셉트를 게임 내 시스템에서도 제법 잘 녹여냈다는 점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죄악이다. 무기미도에서는 총 7가지의 죄악이 존재하며, 죄악을 통해 캐릭터를 분류한다. 폭력과 애정, 탐욕, 배반, 혼돈, 분노, 이단으로 각각의 콘셉트에 맞춰 캐릭터들이 나누어져 있어 각 캐릭터의 콘셉트가 대략적으로나마 이해가 된다. 이러한 분류는 관리국 내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 캐릭터를 얻을 때마다 해당 자료실의 일러스트가 해금되는 만큼 캐릭터를 모으는 재미 역시 잘 살렸다. 맛이 가버린 수감자를 무작정 일차원적인 미친 형태가 아니라 각각의 죄악에 맞춰 그려낸 만큼 죄악과 캐릭터를 연결해가면 좀 더 캐릭터의 특징을 잘 파악할 수 있다.

더욱 재미있는 점은 '머그샷'이 있다는 점이다. 각 캐릭터는 기본적으로 캐릭터의 특징과 직업 등을 여실히 들어낸 코스튬을 입고 있지만, 자료실 내 캐릭터 정보에서는 모두 머그샷으로 표기된다는 점이다. 머그샷은 체포한 범인을 촬영한 사진으로 영화 등에서 자신의 수감 정보가 표기된 판을 들고 서서 찍는 사진이다. 동일한 죄수복을 입고 찍기 때문에 각 캐릭터의 베이직한 외형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테트라'처럼 가면을 쓰고 있는 캐릭터도 맨얼굴을 드러낸 채 머그샷을 찍기 때문에 나름대로 머그샷을 보는 재미가 있는 편이다.

물론 캐릭터성을 강조하기 위해 머그샷에서도 개성이 드러나도록 촬영돼 있어 개발진이 고심한 듯한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개인 스토리 전개 역시 '심문'을 활용해 수감자의 이미지를 더욱 세밀하게 표현했다. 서브컬처 장르의 경우 메인 스토리 외에도 각 캐릭터의 서브 스토리를 풀어내 각 캐릭터의 팬들에게 더욱 몰입할 수 있는 요소를 선물하는 것이 기본이다. 무기미도는 이러한 개인 스토리를 일방적으로 풀어내는 것이 아니라 심문관으로 캐릭터를 심문해가며 스토리를 풀어나간다. 직접적인 회상과 같은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빠르게 이해할 수는 없지만, 증거 자료를 모아 심문해 가며 각 캐릭터의 성격과 과거, 인연, 사건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심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추론해갈 수 있으며, 대화 선택지를 통해 이러한 추론을 구체화할 수 있다.

무기미도는 독특한 디펜스 형식을 구현해 플레이의 재미를 주었을 뿐만 아니라 서브컬처로서 새로운 소재,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수감자라는 독특한 소재를 세계관과 게임 내 요소로 잘 녹였으며, 자연스럽게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적으로 테마를 잘 구현해냈다. 이러한 장점이 무기미도가 흥행작으로서 발돋움하는데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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