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수표

겜조뉴스

copyright 2009(c) GAMECHOSUN

게임조선 네트워크

주요 서비스 메뉴 펼치기

커뮤니티 펼치기

게임조선

어게인 '서머너즈 워', 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로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

작성일 : 2022.09.09

 

컴투스는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이하 크로니클)'으로 서머너즈 워 IP의 성공 신화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이하 천공의 아레나)'를 통해 전 세계 게임 시장에서 흥행을 거뒀으며, 덕분에 글로벌 게임사로 거듭났다. 하지만 오랜 기간 동안 천공의 아레나를 이을 흥행작을 선보이지 못하면서 깊은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지난해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백년전쟁)'을 출시했으며, 덱빌딩 수집형 RPG의 틀을 깨면서 많은 게이머의 기대를 모았다. 백년전쟁은 카운터 시스템을 통해서 턴제로 진행되는 전투에 액션성을 녹여냈으며, 실시간으로 활용되면서 더욱 더 치열한 수싸움을 벌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백년전쟁은 액션성과 전략성을 모두 잡아내면서 정식 출시 후 게이머로부터 매우 호평받았으며 장르적 한계를 뛰어넘는 시도로 매우 참신한 작품으로 여겨졌다. 여기에 글로벌 원빌드 통합 서버를 준비하면서 전 세계 모든 백년전쟁 유저가 실시간으로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하지만 글로벌 원빌드 서버로 운영된 백년전쟁은 지연 시간 발생으로 발목을 잡았으며 해당 작품의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비록 백년전쟁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긴 했으나, 컴투스에게 있어서 서머너즈 워 IP는 매우 중요했으며, 최고의 무기이기도 하기에 해당 IP를 통한 게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물론 서머너즈 워 IP 외에도 국내를 대표하는 모바일 야구 게임 '컴투스 프로야구' 시리즈도 컴투스의 대표 IP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으나, 야구 게임은 특정 타겟층만이 주로 즐기기에 다수의 게이머를 타겟으로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에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신작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야심차게 준비해왔다. 크로니클은 천공의 아레나가 가진 뛰어난 전략성을 녹여냄과 동시에 MMORPG 본연의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플레이어블 캐릭터 및 다양한 소환수를 속성과 스킬, 특수 효과 등을 고려해 조합하고 각 전투 상황에 맞게 공략해가는 크로니클의 가장 큰 재미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유저가 직접 컨트롤하면서 던전의 기믹 및 퍼즐, 그리고 보스몬스터의 패턴을 파훼하는 즐거움도 담았으며 서머너즈 워 세계관의 이야기를 애니메이션 및 인게임 컷신으로 선보이면서 몰입감을 높였다. 크로니클은 애플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3위,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9위를 기록했으며, 현재도 모바일 양대 마켓에서 중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여타 MMORPG 대작과 비교했을 때, 크로니클의 성과가 기대 이하라고 평가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PC 및 원스토어의 매출까지 합산한다면 높은 성과를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어디까지나 크로니클은 안정적인 서비스를 통한 롱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로 컴투스 마성빈 사업실장은 정식 출시 전 인터뷰에서 "구글 매출 랭킹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서비스가 더욱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언급하면서 크로니클의 반짝 흥행보다는 롱런에 초점을 두고 서비스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국내 정식 출시 1개월 째를 맞이한 크로니클은 이제 글로벌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머너즈 워 IP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1억 5천 만 다운로드와 3조에 가까운 매출을 달성했기에 더욱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특히 지난 4월 태국 게임 시장을 대상으로 로컬 한정 CBT를 진행한 바 있으며, 해당 국가의 유저들은 크로니클에 대해 호평한 바 있다.

크로니클은 한국에서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면서 2022년 4분기, 수많은 서머너즈 워 IP 팬을 거느린 북미와 유럽 게임 시장 진출이 이뤄진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를 통해 금자탑을 세운 컴투스가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통해 다시 한 번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을 거둘 수 있을지, 그리고 오랜 시간 게이머로부터 사랑받는 작품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이시영 기자의

SNS
공유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