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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IP에 진심인 엔씨소프트, 엔씽(Ncing) 문화 통해 유저 신뢰 회복한다

작성일 : 2022.09.10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시리즈를 통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을 시작으로, '리니지2M', '리니지W'을 선보이면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큰 지각 변동을 일으켰다. 앞서 언급한 세 작품은 현재도 구글플레이 매출 TOP5 내에 순위를 유지하면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모바일 리니지 시리즈에도 한계는 분명히 존재했다. 모바일 리니지의 방식은 여타 모바일 MMORPG의 성공 방정식처럼 여겨졌고, 실제로 모바일 리니지 형태의 작품이 다수 등장했다. 실제 모바일 게이머 입장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게임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졌으며, 고과금을 요구하는 게임 구조로 인해 게이머의 반발도 거세게 일어났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넥스트 리니지, 비욘드 리니지를 선보이겠다고 밝혔으며 올해 초부터 리니지 시리즈가 아닌, 새로운 IP를 대거 공개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쓰론 앤 리버티 (Throne and Liberty, 이하 TL)'이 있다. TL은 '더 리니지 (The Lineage) 프로젝트'로 진행되어 왔으나 변화를 약속한 엔씨소프트는 TL 프로젝트를 기존 리니지 IP가 아닌 신규 IP로 선회했다.

지난 2월 엔씨소프트는 현재 자사가 준비중인 신작을 소개하는 영상에서 TL의 본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으며, 22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는 TL을 PC 및 콘솔 플랫폼의 풀 3D MMORPG라고 언급하면서 리니지 IP가 아닌 신규 IP임을 알렸다.

이어서 3월에는 트레일러 영상과 개발자 인터뷰를 통해 TL의 세부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TL은 육해공에서 다양한 동물로 변신하면서 전투를 펼치는 것이 특징이며, 낮과 밤, 날씨 등 환경의 변화가 게임 내 영향을 주면서 다양한 전투 상황을 연출하게끔 했다. 

또 엔드 콘텐츠라 할 수 있는 공성전에서는 지형지물과 주변 환경을 활용해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으며 다양한 공격 전술과 루트를 구현해 진정한 공성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엔씨소프트의 설명이다. 

엔씨소프트는 TL 외에도 신규 IP 게임으로 '프로젝트E'와 '프로젝트M'을 준비중에 있다. 프로젝트E는 트레일러 영상에서 근세 한국의 모습을 담아내면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으며 TL과 세계관을 공유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실제로 영상 말미에 등장하는 탈을 쓴 인물이 탈을 벗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해당 인물은 판타지 세계에서 등장하는 엘프의 모습이다. 이를 통해 TL과 프로젝트E의 세계관이 연결돼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줬다.

프로젝트E는 한국 근세의 모습 뿐만 아니라 동양의 다양한 역사와 생태를 녹여내면서 여타 게임 작품과의 차별화할 예정이다.

최근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한 프로젝트M은 인터랙티브 무비 장르의 작품으로, 플레이어의 선택과 판단, 그리고 조작 등에 의해서 전반적인 게임의 흐름 및 이야기, 결말이 바뀌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언리얼 엔진5로 제작됨에 따라 매우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자랑하며 3D 스캔 및 모션 캡쳐, VFX 등 엔씨소프트가 가진 뛰어난 기술력이 녹아들면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신규 '아이온' 및 '블레이드 앤 소울' 등 리니지 시리즈를 제외한 엔씨소프트의 자체 IP를 활용한 게임 타이틀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온2'는 모바일 MMORPG로, 언리얼 엔진5 기반으로 제작중이며 전세계 동시 출시된다. 또 블레이드 앤 소울(이하 블소)의 IP를 활용한 '블레이드 앤 소울S'는 원작의 프리퀄 작품으로, 블소의 캐릭터를 카툰풍으로 아기자기하게 그려낸 모바일 수집형 RPG다.

엔씨소프트가 보유한 게임 IP의 대표 캐릭터가 총출동하는 '프로젝트R'도 눈여겨볼만한 타이틀이다. 프로젝트R은 블소의 거거붕, 리니지의 데스나이트, 아이온의 크로메데 등이 등장해 최후의 생존을 놓고 치열한 전투를 펼치는 모바일 액션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으로 개발중에 있다.

엔씨소프트는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 개발사임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플랫폼 게임에만 집중하면서 변화된 모습이 필요하다는 쓴소리를 듣기도 했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쇄신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유저와 적극 소통하기 위해 개방형 연구 개발 문화 '엔씽(NCing)'을 강조한 바 있다.

리니지 IP가 아닌, 신규 IP를 통해서 게이머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엔씨소프트. 연말로 예정돼 있던 TL의 출시일이 23년 상반기로 연기되면서 올해는 엔씨소프트의 신작을 만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출시일이 연기된 만큼 더욱 더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다가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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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nlv89 사사라
  • 2022-09-11 23:39:43
  • 이제와서 음.....신뢰회복이 가능할지 ㅎㅎ
  • nlv231_0251 검마르
  • 2022-09-14 00:43:59
  • 유도 과도금을 어떻게 내놓을지...크게 변화가 없을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