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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 대작만 인정받는 세상? 메타크리틱 상위에 랭크된 올 상반기 인디 게임 5선

작성일 : 2022.09.03

 

2022년 상반기에는 '엘든 링'과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다잉 라이트2', '더 킹 오브 파이터즈15' 등 AAA급 대작이 등장해 많은 게이머에게 큰 즐거움을 줬습니다.

특히 엘든 링은 현재 메타크리틱 스코어 96점을 기록하면서 또다른 명작의 탄샌을 알렸으며, 호라이즈 포비든 웨스트, 그란 투리스모7, 토탈 워: 워해머3 등도 AAA 게임답게 호평을 이끌어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호평을 받은 중소게임사의 작품과 인디게임사의 작품도 다수 등장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는데요. 대작과는 또다른 매력을 가진 인디 게임 수작을 만나볼 수 있었기에 게임계는 더욱 의미있는 한해를 보내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2022년 상반기, 막강한 AAA급 타이틀 속에서 인디 게임만의 고유한 감성을 뽐내면서 호평받은 신작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 로그 레거시2 (Rogue Legacy2)

올 상반기, 가장 주목을 받은 인디 게임을 꼽자면 '로그 레거시2'가 있습니다. 큰 호평을 받은 액션 플랫포머 '로그 레거시'의 후속작인 해당 게임은 2020년 얼리액세스 서비스를 시작해 점차 완성도를 높여왔는데요. 현재 메타크리틱에서 평점 90점을 기록하면서 명작 인디 게임으로 등극했습니다.

대를 이어서 던전을 탐험한다는 콘셉트를 가진 것이 본 작품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쉽게 말해서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사망할 시에 해당 캐릭터가 부활하는 개념이 아니라 해당 캐릭터의 자손이 돼 다시금 던전을 방문하게 되는 것이죠. 캐릭터가 사망하더라도 해당 캐릭터의 장비 및 업그레이드 요소는 자손에게 물려주기에 회차를 거듭해질수록 난이도가 완만하게 낮아지게 됩니다.

전체적으로는 전작의 게임 시스템을 고스란히 계승했으며, 좀 더 깔끔해진 비주얼로 로그 레거시 시리즈만의 특색을 잘 나타냅니다. 특히 게임 내 등장하는 다양한 클래스는 각기 다른 전투 스타일을 가졌기에 매 플레이마다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평을 얻었습니다.

■ 올리올리 월드 (OlliOlli World)

스포츠 중 하나인 스케이트보드를 활용한 플랫포머 '올리올리 월드'는 컨트롤의 재미와 캐주얼함을 함께 녹여내면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게임입니다. 메타크리틱에서 PC와 닌텐도 스위치 기준 86점을 기록중입니다.

올리올리 월드는 올리올리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정밀한 물리엔진을 기반으로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어지러운 루트를 누비는 재미를 제공하는데요. 특히 짜릿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란한 기술을 선보이면서 깊은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특히 각 스테이지에서는 정해진 루트를 따라서 질주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가 원하는 루트로 화려한 기술을 발동하면서 손맛을 느끼는 것이 가능합니다.

어떤 루트를 선택하느냐, 그리고 얼마나 트릭을 잘 구사하느냐에 따라서 높은 점수를 기록할 수 있는데요. 이를 통해서 다른 플레이어와 경쟁하는 재미도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스케이트보드라는 스포츠의 특징에 맞춰 캐주얼하면서도 힙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것도 올리올리 월드만의 개성이라 할 수 있겠네요.

■ 튜닉 (Tunic)

한 편의 동화와 같은 감성을 담은 소울라이크 게임 '튜닉'은 메타크리틱에서 85점을 받으면서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깜찍하면서도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게임 요소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는데요.

사실 게임 자체의 난이도는 매우 높기에 귀여움 돋는 다크소울이라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특히 단순히 게임 플레이 난이도가 높은 것이 아니라, 게임에 등장하는 가이드를 비롯해 거의 모든 문구가 본 게임만의 유니크한 언어로 표시되는데요. 덕분에 플레이어는 튜닉만의 언어를 학습하면서 게임에 대해 배워나가야 합니다. 또 플레이어의 앞을 가로막는 몬스터를 처치하면서 전진하는 것 외에도 수많은 퍼즐 형태 요소가 등장해 게임을 공략하는 재미를 제공합니다.

튜닉은 매우 다양한 형태로 게임 관련 힌트와 단서를 숨겨놓았기 때문에, 이를 하나하나 찾아가는 즐거움도 튜닉만의 매력 중 하나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겉과 속이 완전 다른 게임인 튜닉은 게이머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노바디 세이브 더 월드 (Nobody Saves the World)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이것이 바로 핵앤슬래시 게임 '노바디 세이브 더 월드'를 관통하는 주제라 할 수 있습니다. 노바디 세이브 더 월드는 아무것도 아닌 이가 우연히 대마법사의 마법완드를 손에 넣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인데요.

주인공 '노바디'는 마법완드를 사용해 용과 유령, 로봇, 좀비 등 총 15종의 캐릭터로 변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서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것이 해당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독특한 형태의 퀘스트를 완수하기 위해 플레이어는 계속해서 도전하고 공략법을 연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코옵 플레이를 지원하기에 친구와 함께 게임을 즐기는 재미도 제공합니다. 

노바디 세이브 더 월드는 비주얼적으로도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게임의 몰입도를 높이는 사운드를 감상하는 재미도 함께 느껴볼 수 있습니다. 현재 메타크리틱 평점 84점을 기록중입니다.

■ 인페르낙스 (Infernax)

고전 메트로베니아 게임의 매력을 발산하는 플랫포머 게임 '인페르낙스'는 메타크리틱 평점 84점으로, 게이머로부터 호평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인페르낙스는 비주얼적으로는 고전 게임을 연상시키지만, 게임 속에 상상을 초월하는 섬세한 디자인을 구현하면서 색다른 재미를 주는 게임입니다.

인페르낙스는 플레이어의 행동과 선택에 따라서 다양한 부분에 영향을 주면서 변화를 만들어내며, 최종적으로는 엔딩마저 바꾸게 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특히 단순히 몬스터를 처치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여타 플랫포머와 달리, 등장인물들과 대화를 하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데요. 덕분에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습니다. 

장인 정신으로 빚어낸 정교한 2D 그래픽도 인페르낙스의 특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으며, 덕분에 다크하면서도 고어한 게임의 분위기를 잘 보여줍니다. 악마성 시리즈를 추억하는 게이머라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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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nlv120_8794 AkeBoose
  • 2022-09-16 23:17:47
  • 인디 게임은 정보가 없어서 그런지 잘 접해보질 못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