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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오크 이중헌` 우승 한(恨) 푸나

 

'워크래프트3'계의 임요환으로 불리며 절대적 인기를 얻고 있는 낭만오크 이중헌이 클래식 '워크래프트3' 게임대회에서 우승의 한(恨)을 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워크래프트3' 게임대회는 '클래식' 대신 '프로즌쓰론'으로 대체될 예정이어서 MBC게임 프라임리그는 클래식 대회로서는 마지막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

이중헌은 2003년 들어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양대 게임방송에서 개최하는 메이저대회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온게임넷 워3 프리매치리그에서 나이트엘프 유저 박외식에게 3:1로, HP배 워3 리그에서 '쇼타임' 김대호에게 3:0으로 완패했다. 올초 펼쳐진 MBC게임 워3 리그에서도 이번 대회 4강전 상대였던 임효진에게 패하는 등 번번히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며 분루를 삼켜야만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8일 펼쳐진 4강전에서 이중헌은 번번히 패배의 잔을 안겨줬던 '나엘유저' 임효진을 3:0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올라 클래식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마지막으로 잡았다.

그러나 이번 결승전도 이중헌이 우승하기에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중헌은 지난 세번의 결승전에서 나이트엘프 유저에게 무릎을 꿇었는데 이번에도 나이트엘프 고수 이형주가 결승에 올라왔기 때문이다. 이형주는 지난 25일 '거만휴먼' 차순재를 3:0으로 누르고 처음 메이저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이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비록 이중헌이 MBC게임대회에서 28승으로 다승 1위에 올랐지만 매번 결승에서 나이트엘프 종족에 진 부담을 극복할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MBC게임의 장재영 해설은 "최근 있었던 패치 이후 '오크' 종족이 강화됐고, '프로즌쓰론' 대회를 포기하면서 클래식 '워크래프트3'의 감을 유지해 온 이중헌의 우세가 예상된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같은 클랜 소속으로 서로를 너무 잘알고 있는 두 선수의 대결이라 쉽사리 결과를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신중하게 전망했다.

'워크래프트3' 게이머들은 이중헌의 승리를 예상하는 분위기다. 30일 기준으로 MBC게임 워크래프트 사이트에서 실시중인 우승자 투표의 중간 집계 결과를 보면 80%의 압도적 지지로 이중헌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김종민 기자 mist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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