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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정조준!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문브레이커'로 보여준 크래프톤의 남다른 행보

작성일 : 2022.09.11

 

국내 대부분의 게임사가 모바일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가운데, 게임 기업 시총 1위인 '크래프톤'은 여타 게임사와는 다른 행보를 보여주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IPO에 앞서, 게임 개발사 드림모션과 미국 게임사 언노운 월즈 등을 인수하면서 산하 게임 스튜디오를 확장 및 자체 개발 역량 강화를 해왔다. 또 올해는 게임 개발에 집중하면서 라인업 확대에 초점을 맞췄으며, 게임스컴 2022에서는 크래프톤이 야심차게 준비해온 신작 2종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문브레이커'를 공개하면서 전략 방향성에 대한 결과물을 내놨다.

모바일 플랫폼에 집중하고 있는 국내 게임계 트렌드와 달리, 게임스컴 2022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문브레이커는 각각 PC 및 콘솔, 그리고 PC 플랫폼 작품이다. 이처럼 크래프톤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모바일 플랫폼보다는 PC 및 콘솔작을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물론 크래프톤이 모바일 게임 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낮게 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 크래프톤은 모바일 캐주얼 게임 전문 개발사인 드림모션을 통해서 다양한 모바일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명작 SF 호러 게임 '데드 스페이스'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글렌 스코필드가 개발중인 작품으로, 데드 스페이스의 정신적 후속작으로 여겨지고 있는 작품이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가장 큰 특징은 '호러 엔지니어링'이라는 디자인 방식을 활용해 개발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게이머에게 풍부한 공포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인간 내면에 대해 고찰해볼 수 있도록 했다. 

글렌 스코필드는 데드 스페이스를 통해 높은 완성도의 몰입감있는 스토리를 그려낸 바 있기에,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시나리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뛰어난 액션성과 생존을 위한 사투를 맛볼 수 있기에 올해 연말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12월 2일 플레이스테이션과 XBOX, 그리고 PC 플랫폼으로 정식 발매된다.

프로젝트M이라고 알려져 있던 '문브레이커'는 게임스컴 2022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많은 게이머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문브레이커는 해양 생존 게임 서브노티카 시리즈를 선보인 바 있는 언노운 월즈의 작품으로, SF 세계관 기반의 턴제 전략 테이블탑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미니어처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50종 이상의 유닛을 조합해 자신만의 부대를 만들어낼 수 있으며, 턴제로 진행되는 전투에서 전략을 펼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북미와 유럽을 겨냥한 작품인 만큼 미국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뉴트로풍으로 그려진 것도 본 작품만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문브레이커는 올해 9월 스팀 플랫폼을 통해 얼리액세스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문브레이커 외, 다양한 신작을 선보이기 위해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를 대표하는 판타지 소설 중 하나인 '눈물을 마시는 새' IP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 제작에 착수했다고 언급했으며 비주얼 R&D를 통해 시각화된 이미지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눈물을 마시는 새 IP를 다룬 신작은 스타워즈, 어벤저스 등 유명 작품의 콘셉트 아티스트를 맡은 이안 맥케이그가 참여해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PC 플랫폼의 오픈월드 액션 RPG로 그려질 예정이다.

PC와 콘솔작 뿐만 아니라, 캐주얼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통해 글로벌 틈새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라이징윙스는 고양이 힐링 감성 게임 '캠핑 캣 패밀리'의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지난 7월부터 사전 예약에 돌입한 상태이며, 지난해 글로벌 얼리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는 실시간 전략 디펜스 게임 '디펜스 더비'도 올해 중으로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크래프톤은 PC와 콘솔 플랫폼에 초점을 맞춰 AAA급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며, 모바일 캐주얼 게임을 통해서도 글로벌 게임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슈팅 배틀로얄 게임 '배틀그라운드'라는 작품을 통해 글로벌 게임사로 거듭난 크래프톤, 높은 완성도와 뛰어난 작품성을 가진 게임으로 또다시 한 번 게임계에 큰 파동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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