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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그룹 컴투버스 미디어데이 개최, "메타버스는 넥스트 인터넷"

작성일 : 2022.08.25

 

컴투스 그룹은 25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 호텔에서 컴투버스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컴투버스 미디어데이에서는 컴투버스 현황과 개발 계획, 그리고 메타버스의 미래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으며, 컴투버스의 글로벌 비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가장 먼저 컴투스 송재준 대표가 컴투버스의 비전과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메타버스는 넥스트 인터넷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하면서 "지금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3d 한 월드의 가상 세계로 옮겨놓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메타버스의 핵심은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가상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력, 그리고 그 공간에서 마치 실생활과 같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콘텐츠 서비스, 메타버스 생태계의 참여자들이 함께 그 공간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탈중앙화의 가치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메타버스가 필요로 하는 삼박자를 모두 갖춘 컴투스야 말로 글로벌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할 진정한 적임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송재준 대표는 "오늘 이 자리에서 현재 컴투버스가 준비하고 있는 메타버스와 함께, 컴투버스의 개발 및 사업 추진 현황, 파트너십 기업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컴투버스 이경일 대표가 사업 및 개발 계획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그는 "컴투버스의 메타버스에 대한 시각과 방향성을 시장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자 한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메타버스는 넥스트 인터넷라고 생각한다"라면서 "기술의 혁신을 바탕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 경험이 만나서 확장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컴투버스는 메타버스를 플랫폼이 아닌, '인프라스트럭처'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기존 플랫폼 방식의 접근은 전체 생태계의 발전을 가로막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라 "현재 인터넷에서도 자유롭게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스마트폰 앱을 개발하는 것과 같이 열린 생태계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으며 "컴투버스가 구축하는 환경 하에서는 자유롭게 공간을 구축하고 이 공간을 통해 콘텐츠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즉 '웹 3.0 오픈 메타버스 인프라스트럭처'를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메타 브라우징'이라는 개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메타 브라우징은 기존의 웹사이트를 찾아보기 위해 웹브라우징하는 곳에서 사용자들이 메타버스에 매치된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 서비스를 가상의 시공간 개념에서 인식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아바타를 사용해 원하는 공간에서 원하는 정보 및 서비스를 획득하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는 점도 밝혔다.

메타버스의 구현을 통해 새로운 직업이 태어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개인 건축가, 인테리어, 디자이너, 아바타 의상 제공가, 메타버스 카페 및 클럽, 사업장 등을 예로 들었다.

사업 및 개발 계획에 대한 방향성을 전한 후에는 컴투버스 홍승준 개발본부장이 '컴투버스 아일랜드'에 대해 소개했다. 컴투버스 아일랜드는 총 9개의 아일랜드로 개발되며 서비스와 콘텐츠를 기반으로 메타버스 오피스가 세워진다. 이와 더불어 도로와 교통, 환경 등의 입지가 정비되면서 커뮤티니와 일반 유저들의 공간으로 확장된다. 이후에는 글로벌 지역을 이한 새로운 아일랜드도 생겨나게 될 예정이다.

아일랜드라는 단위로 구성돼 있는 셀은 컴투버스 토지의 기본 단위이다. 아일랜드 하나의 크기는 축구장 3200개 정도의 규모라고 설명했다. 가상 토지는 컴투버스 생태계의 가장 중요한 인프라스트럭처로, 내년 2분기부터 기업, 크리에이터, 일반인 대상으로 토지 분양을 진행한다.

메타버스는 대규모 사용자가 접속할 수 있어야 하는데, 컴투버스는 '스페이스 스케일링'을 통해 대규모 동시 접속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현재 특허 출원을 준비중인 상태다.

외에도 이용자 사진이 AI를 거쳐서 이용자와 닮은 아바타가 되고 카메라로 타게팅한 표정과 동작은 아바타를 통해 쉽고 편하게 감정 표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컴투버스는 인프라스트럭처 제공자로서 퍼블릭 영역과 프라이빗 영역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모든 유저들에게 배당되며, 누구라도 제약 없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열린 공간을 테블릿 메타버스라고 명명했다. 이 공공의 영역은 컴투버스가 모든 것을 개발 운영 관리를 하게 된다.

기업이나 개인이 분양받은 토지에는 건물을 지을 수 있으며, 건물은 사유지의 개념을 가지므로 프라이빗 메타버스가 구현된다. 이곳은 각각 독자적인 서버 방을 사용하기에 독립적인 보안 시스템이 적용되며 독립된 세계관과 아트웍을 가지는 것이 가능하다.

또 독자적인 화상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메타버스 외부로 송출 가능한 대규모 화상 방송도 선보인다. 2차원의 스크린에 머물렀던 광고들도 아바타를 통해 인터랙션으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며, 통합 결제 시스템을 개발해 현금, 신용카드와 함께 코인을 간편 결제 수단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UGC 스튜디오는 내년 상반기 중에 알파 바전을 선보이며, 2024년 초 상용 버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컴투버스 홍승준 개발본부장은 "새로운 세상과 콘텐츠를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하면서 "내년부터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도 정기적으로 개발자 컨퍼런스를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라고 정현종 시인의 '섬'이라는 작품의 구절을 언급하면서 "조만간 그 섬에게 함께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다시금 이경일 대표가 자리해 컴투버스가 사업을 어떤 순서로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해 소개했다. 메타버스 오피스를 구축하고 컴투스 그룹에 적용해 연말까지 고도화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며, 내년 초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컨퍼런스 홀 컨벤션 센터는 내년 1분기에 선보인다.

초기 생테계에 참여하는 업체 및 파트너와 함께 B2C 서비스 및 플랫폼, 커머셜 서비스는 내년 3분기까지 개발을 완료하하며, 실생활과 소셜 네트워킹, UGC 스튜디오, 라이프 환경, 콘텐츠 제작 기능 등을 포함한 일반인 대상의 상용화는 2024년 1분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컴투스 그룹은 현재까지 투자 가치 약 1조 원 이상의 M&A 투자를 진행해왔으며 다른 메타버스 사업에도 투자를 해왔다. 그는 "메타버스 사업을 진행하면서 저희 메타버스가 다른 메타버스와 분리돼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른 메타버스와 적극적으로 연결하는 것과 관련해서 협의하고 있으며 이러한 전략에서 연계된다"라면서 타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투자 이유를 밝혔다.

이경일 대표는 "컴투스 그룹의 네트워크 얼라이언스는 컴투버스로 통합되면서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컴투버스의 프라이빗 메타버스에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으로는 SK네트웍스, 하나금융그룹, 교원, 교보문고,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한미헬스케어, 마이뮤직테이스트, 영실업, 푸드테크, 닥터나우, KT그룹 등이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KT그룹은 ICT 기반의 다양한 기술과 기존 KT 사업을 연계한 메타버스 사업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컴투버스는 플랫폼을 버리고 인프라스트럭처를 선택하고 참여자들과 함께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라고 전하면서 "참여를 강제하지 않을 것", "생태계 참여자의 메타버스 사업을 통한 정해진 수수료 외 임의의 수익 배분을 요구하지 않을 것", "생태계 활성화가 되는 시점에 이르러 탈중앙화된 운영과 정책 겨렁 시스템을 도입해 참여자들에게 결정권을 제공해드릴 것" 등 세 가지의 약속을 전했다.

본 행사에서는 깜짝 소식도 전했다. 바로 유명 건축가인 유현준 교수가 컴투버스의 CCO로 함께하게 된 것이다. 그는 최고 크리에이티브 오피서를 맡게 되며, 영상을 통해 인사말을 전했다. 유현준 CCO는 "현실에서는 행정적인 제약, 예산의 제약으로 못하는 일이 많다"라고 전하면서 "메타버스 속에서는 제약없이 할 수 있으며 이상적인 도시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 "도시나 공간은 그 안에 사람이 채워질 떄 완성되며 많은 분들이 아바타로 들어오셔서 이상적인 도시를 완성시켜주면 감사하겠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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