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에 대한 국내 서비스 차별 이슈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유저들이 항의의 표시로 '마차'를 보내기로 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이슈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유저들이 한국 서버와 일본 서버의 유료 재화 지급에 대한 차별 문제가 제기되면서 시작되었다. 한국 서버에 배포된 유료 재화가 동시기 일본 서버에 배포된 유료 재화보다 적다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최고 등급 캐릭터 선택권의 유효 기간은 일본 서버에 비해 짧고, 캐릭터 확정 티켓 또한 적게 제공된 것이 알려지면서 이슈는 급속도로 확산되었다.
한국 서비스와 일본 서비스의 운영 차이에 유저들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그동안 쌓여있던 운영에 대한 불만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특히 업데이트와 이벤트에 대한 불친절한 공지에 많은 유저가 불만을 제기했다.
대표적으로 핵심 BM인 캐릭터 및 서포트 카드 뽑기 일정이 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뽑기 확률 상승 이벤트는 일정이 일본 서버보다 짧았고, 한국 서버는 확률 상승 기간 중에 업데이트 일정을 배정해 확률 상승 이벤트가 업데이트 중에 끝나기도 했다. 게다가 업데이트 공지는 업데이트 실시 전날에 게재되면서 이를 확인하지 못한 유저들이 확률 상승 이벤트를 놓치는 사례도 발생하였다.
게임의 최상위 콘텐츠인 '챔피언스 미팅' 안내에 대한 문제도 제기되었다. 챔피언스 미팅은 모든 유저가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토너먼트 형태의 PVP다. 특정 코스와 조건에 맞는 캐릭터를 육성하지만, 캐릭터 육성은 그 결과 무작위로 정해지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일본 서버의 경우 공식 유튜브 채널인 '파카튜브'의 공식 생방송을 통해 이벤트 방법과 일정을 공지해 챔피언스 미팅을 준비할 시간이 충분했지만, 한국 서버는 이벤트 공지가 늦어지면서 충분한 정보를 얻기 힘들었다.


확률 상승 이벤트 종료 직전에 업데이트를 넣고, 그 업데이트 공지를 18시간 전에 게재 =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21일 '재화 지급 및 점검 시간 관련 안내'라는 공지사항을 통해 인게임 재화 지급, 점검 시간, 공지 지연 등 유저들이 제기한 불만에 대해 공식 답변을 게재하는 한편 22일에는 '챔피언스 미팅 「타우러스배」 개최 사전 안내' 이벤트를 게재하였다. 하지만 챔피언스 미팅 이벤트 공지가 이벤트 시작 사흘 전에 게재되고, 방식이나 보상에 대한 정보가 미흡해 다시 한번 유저들의 빈축을 샀다. 한편 한국 서버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대만 서버의 경우 일본 서버와 마찬가지로 공식 방송을 통해 업데이트 일정과 유료 재화 배포 이벤트를 진행한 것이 알려져 한국 서버 차별 이슈에 불을 지폈다.
일련의 이슈로 인해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평점 1.1점으로 하락하는 타격을 입었다. 유저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운영에 대한 항의 표시로 보내던 '트럭' 대신 '마차'를 보내기 위해 모금에 나서고, 이 모금이 시작 40분 만에 900만 원을 넘어서는 등 거센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이슈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게임성이 아닌 운영으로 인해 불거진 만큼 서비스 운영 주체인 카카오게임즈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공식 입장 발표 하루 후에 미흡한 이벤트 공지로 빈축을 샀다 =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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