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트 11 클리어 보상에 부적 꾸러미와 혼돈의 구가 추가됐다 = 게임조선 촬영

라인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언디셈버에 액트 11 완료 보상에서 부적 꾸러미와 3티어 혼돈의 구를 받을 수 있는 업데이트가 11일 진행됐다. 급격하게 어려워지는 카오스 던전을 조금 더 수월하게 공략할 수 있는 지원책의 일환으로 신의 축복을 대량으로 얻을 수 있어 캐릭터의 스펙을 한층 더 빨리 올릴 수 있다.

기존에 액트 10까지 있었을 때 이미 카오스 던전을 플레이해봤던 룬 헌터라면 신의 축복의 중요성과 혼돈의 구 사용법을 알고 있겠지만, 액트 10부터 액트 11까지 끊기지 않고 이어가며 진입한 룬 헌터라면 대체 부적이 왜 중요하고 혼돈의 구는 어떻게 써야 하는지 막막하다.

이에 부적이 대체 뭔지, 부적 장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신의 축복 효과와 '혼돈의 구' 사용법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 부적이란?

티어, 등급, 신의 축복으로 나뉘어지는 부적 = 게임조선 촬영

부적은 장비 아이템의 일종이다. 등급과 티어로 구분되어 있으며 장비에 인챈트로 옵션을 부여하듯이 부적에도 각자 고유한 옵션을 가지고 있다.

기존까진 카오스 던전에서만 드롭되고 슬롯도 카오스 석상 레벨이 오르면서 하나씩 열리는 방식이었으나 '에피소드 3. 오르테미스' 업데이트 이후에는 액트 10 클리어 이후 살루토에 진입하면 여섯 개의 부적 슬롯과 혼돈의 별 슬롯이 개방된다. 이후 액트 11 지역부터 부적을 획득할 수 있다.

모든 부적은 미감정 상태로 드롭되며 감정할 때 장비와 동일하게 임의의 옵션이 부여된다. 차이점은 옵션 티어가 부적의 티어를 그대로 따라가며 최초 감정할 때 정해진 옵션을 인챈트를 통해 다른 옵션으로 바꿀 수 없다는 점이다. 즉, 원하지 않는 옵션이 나왔다면 다른 부적을 다시 파밍 해야 한다.

■ 신의 축복

같은 신의 부적을 모아 축복 수치를 올리면 강력한 효과가 추가된다 = 게임조선 촬영

신의 축복은 부적을 장착하면 얻을 수 있는 일종의 세트 효과라고 할 수 있다. 모든 부적은 열두 신 중 하나에 대응하는 축복 수치를 가지고 있다. 이 수치는 티어, 등급에 따라 지정되어 있으며 장착한 부적의 축복 수치를 합쳐 일정 횟수를 넘길 때마다 추가 효과가 발동한다.

같은 신의 축복은 최대 140%까지 중첩시킬 수 있다. 공통적으로 20%에선 방어 계통 능력, 40%에서 공격력 관련 능력, 80%에서 생존 관련 능력, 140%에선 공격력 관련 능력을 제공해 준다. 이 중 140%대의 경우 적지 않은 수치를 '증폭' 시켜줘 축복을 최대치로 받냐 안 받냐의 차이가 제법 크다.

다만 140%를 달성하고 나면 더 이상 중첩되지 않는다. 부적의 티어가 점점 높아지다 보면 한두 슬롯 정도는 빠져도 충분히 주력 빌드의 피해 증폭 수치를 달성할 수 있다. 이때는 '하말'이나 '보레알' 처럼 범용적인 생존 옵션을 20%까지만 추가 달성해 받거나 아예 40%까지 달성해 피해 수치를 한 번 더 챙기는 등 최적화를 해나가면 된다.

■ 혼돈의 구, 혼돈의 별

혼돈의 별은 중앙에 위치한 동그란 모양의 부적이다. 다른 부적과 달리 드롭되지 않으며 살루토에 있는 별 융합기를 통해 '혼돈의 구'와 여섯 부적을 융합해서 제작해야 한다. 제작된 혼돈의 별은 재료로 사용한 부적에 깃든 신의 축복을 일정량 계승하며 티어가 높다면 임의의 옵션까지 부여받는다.

제작에 사용되는 부적은 희귀 등급만 사용할 수 있으며 원형이 되는 혼돈의 구의 티어와 같거나 이하여야 한다. 혼돈의 구가 3티어라면 부적도 3티어까지만 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재료로 사용한 부적은 모두 사라진다.

재료로 사용한 부적의 축복 수치를 계승한다 = 게임조선 촬영

액트 11 완료 후 지급되는 혼돈의 구와 부적 꾸러미는 모두 3티어다. 이를 재료로 혼돈의 별을 만들면 자체 옵션은 없어도 축복 수치가 60% 정도가 나오게 된다. 여분의 3티어 희귀 부적이 있다면 만들어진 혼돈의 별(3티어)과 함께 착용해 특정 신의 축복을 140%까지 바로 달성해 화력을 크게 끌어올리고 카오스 던전에 진입할 수 있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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