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의 기운과 연계되는 신규 스킬 '번개 화살' = 게임조선 촬영

라인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언디셈버의 '에피소드 III. 오르테미스' 업데이트가 4일 진행됐다. 정식 출시 이후 처음으로 등장하는 신규 에피소드인만큼 몬스터 최대 레벨 확장, 카오스 석상 초기화, 조디악 9단계 추가 등 대대적인 변경점이 적용됐다.

이 중 조디악 9단계의 경우 방어 계통 '가시'를 제외하면 모두 기운을 얻을 수 있거나 효과를 보완하는 등 특정 원소 기운에 중점이 맞춰져있다.

속성별 기운 효과가 중점인 조디악 9단계 = 게임조선 촬영

대지, 화염, 냉기, 번개, 독의 기운까지 다섯 종류 속성에 맞게 기운이 하나씩 있지만 정확히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명확하게 표시하고 있지 않아 조디악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룬 헌터들이 많다. 이에 각 속성별 기운 효과와 획득 방법을 정리해 보았다.

먼저 모든 기운은 9초의 지속 시간을 가지며 같은 종류의 기운은 최대 5회까지 중첩된다. 지속 시간 중 기운을 새로 얻어 중첩시키는데 성공하면 지속 시간이 처음부터 다시 돌아간다. 9초 이내에 동일한 기운을 획득하지 못하면 중첩 수와 상관없이 기운이 사라진다.

물리 속성 투창 심연체의 타격으로도 화염의 기운을 얻을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공통적으로 조디악 9단계에서 각자의 속성에 맞는 기운 효과를 습득할 수 있다. 상태 이상과 달리 공격할 때 속성이 달라도 여러 기운을 획득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주력 공격 속성이 화염이 아니어도 화염의 기운을 제공해 주는 화신을 사용하고 조디악을 화염의 기운으로 투자하는 방식으로 기운의 효과만 중점으로 보고 세팅하는 것도 가능하다.

■ 대지의 기운

환영 도끼(원천) : 적중 시 10~15% 확률로 기운 획득
보레알의 화신 : 저주에 걸린 적 처치 시 10% 확률로 기운 획득, 압도 사용 시 33% 확률로 기운 획득
스피카의 화신 : 고양, 분쇄 사용 시 33% 확률로 기운 획득

대지의 기운은 중첩당 '받는 물리 피해 3% 감소' 효과를 제공해 준다. 물리 공격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대지의 기운을 제공해 주는 화신은 '보레알'과 '스피카'다. 이 중 보레알의 화신의 경우 '위력의 저주'가 걸린 상태를 처치하면 10% 확률로 기운을 획득할 수 있으며 다수의 적을 상대로 할 일이 많음을 생각하면 손쉽게 중첩을 유지할 수 있다.

스킬 룬 '환영 도끼'의 경우 원천 각성 시 적중할 때마다 일정 확률로 기운을 획득한다. 일정 간격으로 자동으로 공격하는 토글 스킬 특성상 공격을 멈추지 않는 이상 계속해서 유지해 줄 수 있다. 다만 중첩이 쉬운 것에 비해 효과가 대미지엔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방어 계통 효과라는게 흠이다. 

■ 화염의 기운

알리사의 화신 : 업화 사용 시 33% 확률로 기운 획득
카프리의 화신 : 깨달음 사용 시 33% 확률로 기운 획득

화염의 기운은 중첩당 '피해 +30%' 효과를 제공해 준다. 중첩이 안돼도 출중한 효과인데 5회 중첩 시 피해 +150%가 정상적으로 적용되는 파격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다.

다만 아직까진 화염의 기운을 제대로 획득하기 힘든 상황이다. 링크 스킬 '기운 흡수'로 랜덤하게 얻거나 알리사의 화신, 카프리의 화신이 스킬을 사용할 때 한정적으로만 얻을 수 있다. 그래도 어쩌다가 한 번 발동되기만 해도 9초 동안 피해 30% 효과를 받을 수 있으니 주력으로 투자까진 아니어도 있으면 도움 되는 정도라 할 수 있다.

■ 냉기의 기운

아퀼라의 화신 : 강인함 사용 시 33% 확률로 기운 획득
미라세티의 화신 : 치명적인 동상 사용 시 33% 확률로 기운 획득

냉기의 기운은 중첩당 '받는 원소 피해 3% 감소' 효과를 제공해 준다. 다만 다섯 가지 기운 중 가장 입지가 좋지 않다. 효과부터 화력과 연관이 없는 능력치인데 대지의 기운처럼 획득하기 쉬운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냉기 계열 화신의 경우 차라리 공용 옵션을 가진 화신을 채용하는게 더 좋을 정도로 스킬 배분이 좋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냉기의 기운을 노리고 얻을 일은 없을 것이다.

■ 번개의 기운

번개 화살 : 적중 시 18% 번개의 기운 획득, 중첩당 피해 증폭, 공격 속도 증가
번개 파동 : 번개의 기운 중첩 소모당 피해 증폭
전자기장(진리) : 적중시 100% 확률로 번개의 기운 획득, 기운당 피해 증폭
아쿠벤의 화신 : 과충전 사용 시 33% 확률로 기운 획득
레오의 화신 : 재생력 사용 시 33% 확률로 기운 획득

번개의 기운은 중첩당 '상태이상 발생력 +6' 효과를 제공해 준다. 화력을 직접 올려주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 번개 원소 스킬에는 최고의 화력 보조 상태 이상인 감전을 동반하기에 감전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효과라 할 수 있다.

지난 4일 업데이트와 함께 추가된 '번개 화살'과 '번개 파동' 스킬은 기운을 쉽게 획득하고 상태에 따라 피해를 증폭시는 등 번개의 기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스킬이다. 번개 화살은 18% 확률로 기운을 얻으며 중첩당 피해가 증폭되고 공격 속도가 빨라진다. 번개 파동은 가지고 있는 번개의 기운을 모두 사용하며 중첩 수에 비례해 피해가 큰 폭으로 증폭된다.

■ 독의 기운

하말의 화신 : 부식 사용 시 33% 확률로 기운 획득
베스페르의 화신 : 지식인 사용 시 33% 확률로 기운 획득

독의 기운은 중첩당 '공격 속도 +6%, 시전 속도 +6%' 효과를 제공해 준다. 다만 화염의 기운, 냉기의 기운과 동일한 단점을 공유한다. 아직까진 기운을 획득하기가 너무나도 까다롭다.

냉기의 기운같이 화력에 아예 도움이 안 되는 옵션은 아니지만 어쩌다 한 번 기운을 얻는 정도로는 다른 쟁쟁한 조디악이나 화신 링크 스킬을 제치고 고를 이유가 없다. 추후 다른 획득 경로를 기대해 봐야 하는 수준이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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