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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 게임의 완성은 역시 사운드! 게임계를 넘어 대중의 귀를 사로잡은 OST

작성일 : 2022.07.30

 

게임과 음악은 결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게임의 완성도를 따질 때, 사운드도 결코 빠질 수 없는 요소이며 뛰어난 사운드 덕분에 게임이 큰 이슈가 되기도 합니다. 게임에 있어서 음악이란, 마치 맛깔스러운 요리에 풍미를 돋우는 향신료와도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에 많은 게임 작품이 과거부터 음악 요소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게임 마케팅의 요소로도 활용해왔는데요. 대표적으로 전세계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은 K/DA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K/DA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을 K-POP 걸그룹으로 활용한 케이스인데요. 게임 내 여성 챔피언 '아리'와 '이블린', '카이사', '아칼리'를 가상의 인물로 내세우고, 여기에 실제 유명 가수들을 기용해 보이스를 입혔습니다.

특히 아리는 5인조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미연이 맡으면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이들 걸그룹이 부른 'POP/STARS'는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으면서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비록 게임에서 시작했지만, 게임을 넘어 수많은 대중에게 사랑받은 케이스는 여럿있는데요. 조선통신사에서는 일반 대중에게까지 큰 인기를 누린 게임 OST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 로스트아크

- Sweet Dreams, My Dear (소향)

지난 4월 27일 선보인 로스트아크의 사운드트랙 'Sweet Dreams, My Dear'가 주요 음원 사이트에 앨범을 발매함과 동시에 실시간 음원 차트에서 1위 혹은 2위를 휩쓸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해당 곡은 로스트아크 엘가시아 스토리의 엔딩을 장식하는 곡으로, 곡을 접한 이용자들은 음색 깡패라 평가받는 보컬 소향이 부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는데요. 이에 대해 지난 5월 13일 진행된 로스트아크 특별 방송에서 금강선 디렉터가 소향이 참여한 것이 맞다고 답변했습니다.

Sweet Dreams, My Dear는 서정적인 멜로디에 소향의 청아한 음색이 더해지면서 듣는 이에게 큰 감동을 주는데요. 건강상의 문제로 디렉터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금강선 디렉터 빛강선....가 직접 작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로스트아크 팬들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스마일게이트는 해당 음원의 수익금 전액을 로스트아크 이용자들의 이름으로 사회 곳곳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더욱 아름다운 상황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 블레이드 앤 소울

- 바람이 잠든 곳으로 (휴우)

휴우(HUU)가 부른 '바람이 잠든 곳으로'는 해외에서 '블레이드 앤 소울'이 아직까지 크게 알려지지 않은 때에, 게임보다 먼저 인기를 끌었던 OST입니다. OST를 접한 일부 해외 유튜버들은 해당 곡을 자국의 언어로 개사해 부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바람이 잠든 곳으로는 '남쪽에 핀 슬픈 꽃' 퀘스트에 삽입된 OST로, 풍제국 초대 황후임과 동시에 운국의 황후였던 남설린에 대한 애절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데요. 남설린 (남소유와 군마혜의 어머니, 스...스포!)과 군마염의 애뜻하지만 비운으로 끝난 둘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

해당 OST가 담겨져 있는 퀘스트는 게임 내에서 이야기를 관찰자 시점에서 바라보는 형식으로 펼쳐지며, 덕분에 이용자들은 온전히 남설린과 군마염, 그리고 풍제국과 운국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기에 큰 호평을 얻은 바 있습니다. 스토리 개편으로 인해 해당 서브 퀘스트가 사라지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많은 이용자의 염원 덕분에 다시금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 검은사막

- 질풍가도 (하현우)

검은사막의 '질풍가도'는 앞서 소개한 두 OST와는 달리 게임 내 사운드로 반영된 곡은 아니나, 많은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음원입니다.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국가스텐의 하현우가 열창해 큰 이슈가 되었는데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듣는 이들의 귀를 시원하게 뚫어줬습니다.

검은사막의 격투가 클래스 업데이트에 맞춰 마케팅의 일환으로 선보인 해당 음원은 투니버스가 방영한 바 있는 '쾌걸 근육맨 2세'의 자체 오프닝곡으로, 검은사막 이전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국내 최정상급 가창력을 자랑하는 하현우가 해당 곡을 커버하면서 큰 화제가 됐으며, 그의 음색과 절묘하게 어우러진 질풍가도는 역주행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격투가를 소개하는 인게임 영상과 절묘하게 잘 어우러지면서 최고의 콜라보레이션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하현우 뿐만 아니라, 前 노라조의 보컬인 이혁과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유튜버 버블디아라온의 질풍가도 커버 버전도 함께 선보이면서 대중의 귀를 즐겁게 해줬습니다.

■ 라스트오리진

- With You (스카이나이츠 & 뮤즈)

마니악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방탄소년단의 신곡 'Butter'를 누르고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보여줬던 물론 얼마지나지 않아 Butter가 앞질렀지만... '라스트오리진'의 OST 'With You'입니다. 해당 음원은 라스트오리진의 아이돌 콘셉트 이벤트인 'Project ORCA, 별밤의 무대'의 일환으로 선보였는데요.

Project ORCA는 게임 내 등장하는 부대인 스카이나이츠를 최고의 아이돌 그룹으로 세우는 과정을 그려냈습니다. 아주 잠깐이지만 BTS를 앞질러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주목하게끔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뮤직비디오로도 제작한다고 했는데... 조금 많이 늦어지는 느낌입니다.

라스트오리진 OST With You의 음원 차트 1위는 아주 짧은 해프닝으로 끝나긴 했으나, 게임계에 큰 역사로 기록되었으며, 게임 사운드의 중요성을 알린 계기였습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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