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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비교하지 마세요! 탐험과 액션의 재미 갖춘 오픈월드 MMO '타워 오브 판타지'

작성일 : 2022.07.15

 

퍼펙트월드 게임즈는 오픈월드 MMORPG '타워 오브 판타지'의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비공개 시범 테스트(이하 CBT)를 통해 마지막 담금질을 진행했다.

이번 CBT 덕분에 타워 오브 판타지에 기대를 안고 있는 유저들이 미리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8월 11일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테스터의 피드백을 수집하고 게임의 전체적인 완성도를 다듬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실제로 CBT 동안에는 게임 내에서 여러 차례 설문 조사를 진행하면서 게임에 대한 피드백을 모으는 모습이었다.

사실 타워 오브 판타지는 첫 공개 당시부터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원신'과 여러모로 유사한 점이 많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실제로 CBT에서 만나본 타워 오브 판타지는 원신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또 한편으로는 본 작품만의 매력을 충분히 갖추면서 이용자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했다.

CBT에 참여했던 이용자들도 게임 초반에는 원신과 유사하다는 반응이었으나 점차 플레이를 거듭할수록 타워 오브 판타지만의 차별화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신과는 확연히 다른 작품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과연 타워 오브 판타지는 어떤 특징과 매력을 가진 작품인지 CBT를 기반으로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 모험의 시작은 커스터마이징과 함께! 레플리카로 또다른 매력 발산 가능

타워 오브 판타지는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함에 따라 이용자만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창조해낼 수 있다. 캐릭터는 타워 오브 판타지의 배경 분위기 및 비주얼과 잘 어우러지는 애니메이션풍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다. 의상과 액세서리, 체형 뿐만 아니라 헤어 스타일과 눈과 코, 입 등 얼굴의 전체적인 외형을 직접 조정할 수 있다. 의상과 헤어, 피부, 눈 등의 색상도 자유로이 선택 가능하며 당연히 남녀 성별 선택도 할 수 있도록 마련돼 있다.

기본적인 프리셋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다른 이용자가 생성한 커스터마이징을 불러올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덕분에 커스터마이징에 자신이 없는 이용자도 충분히 매력적인 캐릭터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한다. 

게임 내에서는 뽑기 시스템을 통해서 무기 및 레플리카를 얻는 것이 가능하다. 특정 레플리카를 소환할 경우에 해당 레플리카가 사용하는 무기도 함께 제공되는데, 무기와 관련해서는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뽑기에서 레플리카를 얻을 경우에 이용자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서 해당 레플리카를 외형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레플리카는 이용자가 만들어낸 커스터마이징과는 또다른 매력을 뽐낼 뿐만 아니라, 고유한 의상도 착용하고 있기에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레플리카 외에도 코스튬 의상으로도 캐릭터를 꾸미는 것이 가능하기에 이용자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SF 포스트 아포칼립스에서 즐기는 탐험의 재미

게임의 배경은 SF의 포스트 아포칼립스로 꾸며져 있다. 덕분에 SF풍의 환경에 맞게 다양한 건축물과 오브젝트, 복장, 탈것 등이 등장하며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특징이 묻어나는 배경 스토리 덕분에 깊은 몰입감을 느껴볼 수 있다. 특히 제트백과 바이크, 제트 보드, 드론, 로봇 등이 등장하면서 SF 배경에 맞는 액션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캐릭터는 2단 점프 및 공중 대쉬, 클라이밍 등이 가능하며 이 덕분에 드넓은 필드를 역동적인 움직임을 통해 누비는 것이 가능하다. 점프 및 클라이밍, 제트백 사용 시에는 캐릭터의 스태미너가 점차 소모되도록 했다. 덕분에 높은 절벽을 넘어가기 위해서, 혹은 장애물을 넘어가기 위해서 이용자가 다양한 루트를 탐색하면서 고민하게끔 설계된 모습이다. 

캐릭터에는 최대 2종의 에너지 기어를 장착 가능한데, 옴니엄 실드, V타입 메카, 다중 미사일 등의 에너지 기어를 활용해서 전투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탐험의 재미를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가령 다중 미사일을 통해 절벽의 바위를 부수고 그 속에 숨겨진 오브젝트를 발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옴니엄 기둥을 생성하는 옴니엄 포를 활용해 발판을 만드는 등 탐험을 진행하는 방식에도 자유도를 부여했다.

이외에도 주변의 몬스터를 처치하고 잠겨진 오브젝트를 개방하거나 민들레를 퍼뜨려서 보상을 얻는 것도 가능하다. 또 진흙이나 덩쿨에 쌓여져 있는 오브젝트를 화속성 무기로 공격해 얻을 수 있으며 괴상한 꽃에 얼음 속성의 로봇을 집어 던져 보상을 획득하는 등 이용자에게 창의력을 발휘하게끔 한다.

특히 필드 내 오브젝트 개봉에 성공했을 때에는 탐험 보상으로 뽑기에 필요한 재화를 획득 가능하기에 자연스럽게 이용자가 탐험 요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 캐릭터 성장은 거들 뿐, 매력적인 서브 콘텐츠와 퍼즐 요소로 즐길거리 충분

타워 오브 판타지는 매일 이용자가 도달할 수 있는 레벨에 한계를 뒀다. 따라서 게임 플레이에 대한 피로도를 낮추고 먼저 진입한 이용자와 늦게 게임에 진입하는 이용자 간의 격차가 심화되지 않도록 했다. 그렇다면 성장 제한에 도달했을 때는 더 이상 즐길거리가 없는 것일까? 이에 대한 대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앞서 언급한 필드 탐험 요소와 함께 다른 플레이어와 인스턴스 던전을 공략하는 콘텐츠, 그리고 필드 레이드를 즐기는 콘텐츠 등 메인 시나리오 외에도 다양한 플레이 요소를 제공한다. 특히 게임 내 등장하는 레플리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의 경우에는 메인 스토리와는 별도의 이야기 감상의 재미를 느낄 수 있기에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플레이어는 특정 레플리카로 분해서 해당 레플리카의 비하인드 스토리 및 배경 이야기를 만끽해볼 수 있으며, 덕분에 게임의 세계관을 이해하고 또다른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각 레플리카의 애절한 사연이 담긴 스토리를 감상하면서 각 레플리카에 애정을 담을 수 있도록 구현했다.

메인 시나리오도 단순히 캐릭터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다. 메인 시나리오를 진행하다보면 잠입 뿐만 아니라 퍼즐 풀기, 흔적 추적 등 다채로운 방식의 재미를 제공하며 덕분에 기본적인 게임 플레이에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 외로운 탐험? NO! 함께 즐기는 MMORPG

타워 오브 판타지와 원신의 가장 큰 차이점을 꼽으라면 역시 장르의 차이를 들 수 있겠다. 원신은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플레이 시에는 초대와 방문이 필요하다. 즉 상시로 다른 플레이어와 조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싱글 기반 플레이가 메인이며, 필요에 따라서 함께 즐기게 되는 것이다.

이에 반해서 타워 오브 판타지는 동일 서버, 동일 채널 내에 있는 플레이어와 항상 만날 수 있으며, 이들과 함께 게임 내 다양한 필드 콘텐츠를 협력해 즐길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협력 콘텐츠는 필드 레이드를 꼽을 수 있는데, 타워 오브 판타지의 주요 지역마다 등장하는 거대 보스 몬스터를 동일 채널 내 플레이어와 함께 공략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때 각 무기의 특징을 활용해 탱커, 근접 및 원거리 딜러, 힐러 등 포지션을 나눌 수 있으며, 파티를 형성해 보스 몬스터 공략의 재미를 만끽해볼 수 있다. 보스 몬스터 처치 시에는 공략에 기여한 모든 플레이어가 보상을 얻을 수 있기에 파밍의 재미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특정 오브젝트의 경우에는 혼자서는 개방할 수 없는 등 협력 플레이를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다른 플레이어와 언제든 함께 협동하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타워 오브 판타지의 가장 큰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겠다.

■ 자유로운 무기 변경! 3종의 무기 조합을 통한 색다른 액션!

MMORPG로서 플레이어 간 협동을 강조했다는 점과 더불어 자유로운 무기 변경 시스템, 그리고 무기 조합을 통한 콤보 시스템 등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타워 오브 판타지는 다양한 무기가 등장하는데, 해당 무기는 특정 퀘스트 보상 혹은  뽑기를 통해 획득하게 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뽑기를 통해 레플리카를 획득할 시에 해당 레플리카의 전용 무기도 함께 얻을 수 있는 방식이다. 각 무기는 고유한 스킬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투 스타일과 효과, 속성도 제각각이다. 게임 내에는 화염, 번개, 얼음, 중상의 4개 속성이 등장하며, 몬스터는 약점 속성을 보유하고 있음에 따라 이를 고려해서 전략적인 전투를 펼치게끔 설계돼 있다. 또한 속성을 이용해서 각 필드의 각종 오브젝트를 개봉할 수 있는 등 게임 내에서 무기의 속성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캐릭터는 최대 3종의 무기를 장착할 수 있으며, 전투중에 자유롭게 전환하면서 상황에 따라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무기 게이지가 충전됐을 때 교체 시에는 각 무기의 필살기가 발동되며 이를 통해 막대한 피해를 줄 수도 있다.

여기에 몬스터의 공격 타이밍에 맞춰 회피 시, 특정 구역이 보라색의 장막으로 둘러쌓이게 되며, 해당 장막 내 몬스터는 모두 정지 상태가 된다. 이를 활용해 몬스터를 집중 공격할 수 있으며, 몬스터의 강력한 패턴 공격도 효과적으로 피할 수있게 하는 장치다. 

장막은 회피에 성공한 플레이어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플레이어도 동일한 효과를 얻게 되기 때문에 필드 레이드 시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된다. 

무기의 강화 재료는 서브 콘텐츠 및 필드 탐험 등을 손쉽게 획득할 수 있는 구조이며, 무기 강화를 위해서라도 탐험을 꾸준히 하도록 설계돼 있다. 즉 모든 요소가 필드 탐험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으며 타워 오브 판타지는 그만큼 탐험에 대한 재미를 강조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 완성도는 입증된 게임! 국내 출시 버전은 조금만 더 다듬길...

국내에 선보여질 타워 오브 판타지는 2.0 수준의 업그레이드된 그래픽을 만나볼 수 있다. 즉 국내 이용자는 뛰어난 그래픽 퀄리티의 타워 오브 판타지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하지만 번역에 있어서는 아직까지 미흡한 듯한 모습이다. 메인 스토리 라인에 대한 번역은 매우 깔끔했으나 서브 퀘스트에서의 NPC와 대화는 다듬어지지 않은 듯했다. 의미상으로는 대화 내용이 전달되기는 했으나 문화적 차이 때문인 것인지, 혹은 번역을 다듬지 않아서인지 매우 어색하게 다가왔다. 물론 오탈자도 종종 눈에 띄었다.

또 메인 스토리에 대한 무게감도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게임 초반 이용자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했던 셜리가 충격적인 변화를 맞는 부분까지는 매우 높은 몰입감을 보여주는 듯 했으나, 이후부터는 다소 밋밋한 전개로 흘러가는 부분이 아쉽게 다가왔다. 

이미 완성된 게임을 국내에 서비스 예정인 만큼 메인 스토리에 대한 수정 혹은 변화는 기대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번역과 관련해서는 충분히 개선을 기대해봐도 좋을 듯 하다. 

8월 11일 국내 정식 서비스가 예정돼 있는 신작 오픈월드 MMORPG '타워 오브 판타지'. 수준 높은 그래픽과 그 속에 녹아든 탐험의 재미, 그리고 플레이어 간 협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또 3종의 자유로운 무기 조합 시스템과 짜릿한 조작감을 느낄 수 있는 전투 및 화려한 액션, 매력적인 일러스트의 서브컬처 요소가 어우러지면서 본 작품만의 고유한 매력을 완성시켰기에 충분히 기대를 해볼만한 게임이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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