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25일 강남 VSG 아레나에서 '마비노기' 유저 행사 '판타스틱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시부터 사전 체험, OST 공연, 여름 업데이트 내용 발표,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됐다. 진행은 마비노기 민경훈 디렉터와 최동민 콘텐츠 리더, MC 성승헌이 맡았다. 행사장에는 밀레시안 캠핑 포토존, 단서 찾기, 같은 그림 맞추기 등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됐다.

행사는 마비노기 민경훈 디렉터의 인사로 시작됐다. 1부 OST 공연에는 초대 가수 '옥상달빛'과 '티키틱' 이신혁의 공연이 진행됐으며, 2부는 민경훈 디렉터의 업데이트 소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이번 여름 업데이트의 핵심은 성장 구간 개선과 신규 재능 추가다. 먼저 신규 및 복귀 밀레시안은 챕터 5까지 메인 스트림에서 최대 누적 레벨 2만까지 성장할 수 있으며, 대량의 AP를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추억담과 메인 스트림은 현재 레벨이 아닌 누적 레벨을 직접 올려주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초보자 혜택은 1만까지 제공되며, 추천인 시스템과 하트 스티커 시스템이 삭제되는 대신 다른 경로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편 디바인 링크 기능을 일부 포함하고 있는 스킬 메모리얼 링크를 추억담에서 획득 가능하다. 많은 유저의 성장에 필수적인 인챈트 시스템은 밑작업이 사라진다고 전했다.

스킬 수련 방식도 대폭 개선된다. 레벨과 '돌아온 밀레시안'의 스킬 수련 보너스가 삭제되지만, 수련치가 적게는 1/16에서 많게는 1/80까지 완화된다. 수련의 벽이었던 등급 수련 요소도 사라진다. 이외에도 승단과 그랜드 마스터, 신성 레벨의 성장 소요 시간이 1/2~1/5까지 감소하며, 그랜드 마스터 퀘스트는 현재 수련 재능이 아니더라도 도전할 수 있다. 신성 레벨도 레이드에 입장하지 않아도 올릴 수 있다. 음악 평판 역시 기존 대비 총 소요 시간이 1/5까지 줄어들 예정이다.

신규 재능은 8월 추가될 히든 재능의 각성 형태인 '아르카나' 재능이다. 아르카나 재능의 첫 번째 업데이트로 마검사 히든 재능인 각성 형태 '엘레멘탈 나이트'와 성가대 히든 재능의 각성 형태인 '세인트 바드'다.  아르카나 재능이 상위 재능인 만큼 아르카나 재능에서 배우는 스킬은 각 재능을 선택할 때만 사용할 수 있다. 

아르카나 재능으로 레벨을 상승시키면 기존 풀샤인 스탯 한계치를 넘어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 또한 아르카나 캐릭터는 일정 수준 레벨에 도달하면 재화 '불꽃 매듭'으로 아르카나 링크를 개방해 재능별로 강력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엘레멘탈 나이트는 근접 전투와 마법 재능을 조합한 재능으로 무기에 엘레멘탈을 부여해 특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아이스 엘레멘탈'은 적 이동 속도와 공격 속도를 감소, '라이트닝 엘레멘탈'은 일정 수치 방어 보호 무시와 적 경직 시간 증가, '파이어 엘레멘탈'은 스플래시 범위 증가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한 다운 어택을 강화해 착지 후 2차 액션이 가능한 '파이어 리프', 직선 적에게 번개를 떨어뜨리는 '라이트닝 스매시', 근접 전투/마법 동시 시전 등이 특징이다.

세인트 바드는 파티 생존력과 전투력을 책임지는 서포터다. 범위를 지정해 파티 힐링보다 훨씬 큰 수치로 생명력을 회복하는 '구원의 메아리', 아군을 생명력과 부상을 일정 회복 시킨 상태로 부활시키는 '소생의 찬가', 일정 시간 대부분의 공격을 차단하는 방어막 생성 스킬 '수호의 축복' 등을 사용한다.

이 밖에도 중요도가 낮은 퀘스트는 퀘스트 창이 아니라 퀘스트 수주 게시판에 추가되며, 캐릭터 생성 시 외형 프리셋이 추가된다. 또한 월드 맵에서 스마트 콘텐츠의 문게이트 및 마나터널 이동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아로마 베어'의 털로 만든 최면향을 사용할 경우 거미가 곰돌이로 보이게 된다.

마지막으로 7월 업데이트와 함께 여름 프리시즌이 시작된다. 길드 버프와 대여 장비를 획득하는 길드 이벤트가 시작되며, 사전 예약 이벤트로 '아로마 베어'와 '이루샤' 카카오톡 테마, 친구 초대 이벤트로 '아로마 베어'와 '이루샤'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얻을 수 있다. 신규 컬래버레이션으로 '불닭볶음면'을 공개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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