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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디셈버 육성기 #12] 액트 10 불완전한 서펜스, 전격 쇠뇌로 복수 성공?

작성일 : 2022.06.22

 


액트 10, 최종 지역 몬스터 레벨은 69

라인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멀티플랫폼 핵앤슬래시 '언디셈버'는 총 10개의 액트가 존재한다. 각 액트마다 여러 중간 보스와 최종 보스가 존재한다. 특히, 액트 10의 경우 현재 언디셈버의 마지막 챕터인 만큼 액트 10의 최종 보스인 '불완전한 서펜스'는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한다.

서펜스 이전까지의 보스는 어떻게든 시간을 끌고 계속 전투를 벌인다면 어떻게든 동 레벨대에 클리어가 가능했다면, 서펜스의 경우 기본적으로 일정 이상의 스펙이 되지 않는다면 클리어 자체가 어려운 편이다.


사실 고레벨에게 헬프를 하거나, 부활권을 이용해 넘기는 것도 가능하다

사실 스펙이랄 것도 간단한 편인데, 서펜스의 생명력이 50% 이하로 떨어졌을 때 발생하는 '레이저 패턴'을 넘길 수 있는 딜을 가지고 있느냐다. 이 레이저 패턴 중에는 서펜스가 보호막을 얻게 되고, 일정 시간 동안 보호막을 깨부수지 못하면 레이저 패턴이 종료됨과 동시에 동 레벨 기준으로는 절대 버틸 수 없는 강력한 피해가 날아온다. 당연히 즉시 부활권을 남발한다면 클리어가 가능은 하지만, 70이하의 레벨로 서펜스를 잡을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상당한 궁금증이 있을 수 밖에 없었다.

특히, 문제는 이번에 언디셈버에 복귀하면서 도전한 '전격 쇠뇌' 빌드는 이 패턴과 최악의 궁합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쇠뇌는 기본적으로 '카오스 저항'이 없기 때문에 레이저에 닿기만 해도 순삭당하면서 딜을 도저히 넣을 방법이 없었다. 그나마 조디악 중에 쇠뇌의 카오스 저항을 20 올려주는 특성이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유의미한 '버팀'이 불가능했다.


핵심은 이 레이저 패턴을 넘길 수 있느냐!

결국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유일하게 보스 중 부활권을 사용해 넘긴 보스가 되버렸다. 근접 빌드로 부활권 없이 몇 시간을 때려박으며 액트 5의 크리스턴도 잡았던 것을 생각하면 이래저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보스였다.

그래서 정작 액트를 모두 밀고 살루스에 와서도 서펜스는 단순 스펙으로 미는게 아닌 제대로 된 공략을 해보고 싶어졌다. 나름대로의 목표도 세웠다. 서펜스가 등장하는 '권위의 성좌' 레벨은 69레벨인 만큼 69레벨 안에 클리어할 것, 그리고 당연히 액트 10 이후 아이템은 사용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서펜스 도전에 나섰다.

쇠뇌를 최대한 버티게 하기 위해 방어 강화 스킬을 쇠뇌에도 적용 시켜주는 특성 '방어 전술'도 채용해봤지만 이 역시도 버티는 것은 불가능했다.


쇠뇌 전문가를 희귀까지 올렸다.

그런 와중에 오히려 답은 '합성 룬'에서 찾았다. 마법 등급 합성 룬 중 '쇠뇌 전문가'가 보스에게 받는 피해를 감소시켜주는 토글형 스킬로 현재의 상황을 돌파할 수 있을 키로 보였다.

그래서 오히려 쇠뇌 전문가를 목표로 합성 룬을 꾸준히 제작했다. 결과는 15회쨰 쇠뇌 전문가 제작은 실패하고 결국 천장으로 선택 상자를 받아 쇠뇌 전문가를 습득하게 됐다. 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희귀 등급까지 올리고, 레벨도 제법 올렸지만, 합성을 위해 재료를 모두 쓴 까닭에 13레벨까지만 찍고 결국 서펜스 보스전에 돌입하게 됐다. 69레벨에 정확히 15회 합성을 하고, 천장으로 뽑아버렸다.


15회 천장을 써버렸다. 다음은 30회…

세팅은 쇠뇌 유물을 일부 채용했다. 경매장을 이용해 모두 30루비 이하로 싸게 구매할 수 있었다. 쇠뇌용으로 '쇠뇌지기의 활'과 '해왕의 차양', '창조의 지평선'을 착용했으며, 나머지는 카오스 저항이나 쇠뇌 옵션을 추가로 더했다. 세팅 결과 전격 쇠뇌 DPS는 35000, 방어도 2593(46.1%), 카오스 저항력 69 (40.8%)로 맞췄다.


공략에 사용한 스펙, 69레벨, 아이템은 액트 10 이전 아이템과 경매장에서 구매한 쇠뇌 유물 3부위를 착용했다.

결론적으로 이 세팅으로 불완전한 서펜스를 잡는데 성공했다. DPS가 35000이나 되는데다 3체까지 설치가 가능한 만큼 딜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었다. 더군다나 쇠뇌 전문가를 희귀 등급까지 올려서 그런지 자잘한 공격에는 터지지 않으면서 레이저 패턴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패턴을 보다 쉽게 클리어할 수 있도록 만들어줬다. 특히, 일정 시간 모은 후 부채꼴 범위에 강력한 피해를 입히는 패턴이 쇠뇌 하나로 커버가 돼 난이도가 대폭 하락한 느낌을 만들어줬다.

추가적으로 50% 이후 등장하는 촉수의 경우 단일 공격 스킬을 사용하면 처리가 까다로운 데다 보스가 아닌 촉수에게 계속해서 딜이 박혀 후반부를 늘어지게 만드는 요인이 됐는데, 쇠뇌 특유의 광역 공격으로 여유로운 처리가 가능해 쇠뇌 전문가 하나만으로 난이도가 완전히 뒤집혀버렸다.


쇠뇌를 향해 날리는 패턴이 많아져서 훨씬 쉬워졌다


사랑한다 내 쇠뇌야!

물론 단순히 쇠뇌가 버티기만 좋아진 것이 아니다. 100 루비도 아닌 저렴한 금액으로 구비한 쇠뇌 유물로 인한 DPS 증가가 약 7000 정도 오르면서 화력 자체도 상당히 강해진 면이 있다. 좀 더 저레벨에 유물 세팅과 함께 쇠뇌 전문가를 획득했다면 더 낮은 레벨에서도 여유롭게 클리어가 가능했을 것으로 보였다.


쇠뇌 관련 유물은 경매장에서 정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언디셈버는 사실 스토리를 모두 밀고난 이후 카오스 던전을 필두로 무한 파밍을 하며 자신만의 빌드를 만들고 캐릭터를 강화하는 재미가 핵심이다. 대부분 빠른 성장과 파밍을 위해 광역 빌드로 성장하며, 보스전에서는 고레벨 유저에게 헬프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반대로 언디셈버의 스토리 모드는 직접 밀어나가는 과정에서 오는 재미와 성취감 역시 남다른 편이다. 만약 한 번도 도전해보지 않았다면, 새로운 캐릭터로 직접 보스들을 트라이하며 도전해보는 것 역시 새로운 재미 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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