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복궁역 안에 있는 서울메트로 미술관에서 2022 대중교통 아이디어 공모전의 시상식이 진행됐다.

2022 대중교통 아이디어 공모전은 호요버스(HoYoverse)가 티머니 복지재단과 협업해 자사가 서비스하는 '원신'의 캐릭터로 대중교통을 더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웹툰, 포스터, 영상으로 제작해 보는 행사다.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20일까지 참가작을 접수받았으며 6월 17일 분야별 수상작을 선정해 시상했다.

대상은 AJT 팀이 차지했다. '티바트에 버스가 생겼다'라는 주제로 여행자와 페이몬이 설문조사를 받아 건의사항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내용이다. 마치 직접 원신을 플레이하는 듯한 대화 창과 이미지로 4분이 넘는 분량 동안 뛰어난 몰입도와 함께 대중교통안전에 대한 메시지를 훌륭하게 전달했다.

공모전 대상 AJT 팀의 영상 작품

이 외에도 분야별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선정해 총 1,800만 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또한 수상자들은 이번 여름 호요버스 인턴 면접 기회까지 제공된다. 선발된다면 하반기에 있을 예정인 '원신 2022 여름 축제'를 포함해 원신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도 15일부터 25일까지 서울메트로 미술관에서 개최한다. 공모전 수상작 외에도 원신의 캐릭터, 명대사, 이미지 등 각종 자료를 2차 창작해 기발한 아이디어로 재탄생한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관람할 수 있다.

전시장에는 공모전 작품 외에도 클레의 통통 폭탄, 유라의 송뢰가 울릴 무렵, 라이덴 쇼군의 몽상의 일태도, 감우의 아모스의 활 등 각 캐릭터가 주력으로 사용하는 무기를 실제로 제작해 공개하고 있다.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으며 영상 부문 작품도 포토존 옆에서 반복되어 재생 중이다.

전시장 방문 시 스탬프 투어도 진행할 수 있다. 포토존부터 SNS 인증까지 총 여섯 단계를 거치며 전시장의 작품을 순서대로 감상하고 스탬프 도장을 찍어 제출하면 여행자와 페이몬이 그려진 원신 클리어 파일을 받아 갈 수 있다. 또한 이번 공모전에 참여했다면 '원신 티머니 카드'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경복궁역에서 6번 출구와 7번 출구로 향하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바로 전시장이 있으며 전시 기간 동안 아침 7시부터 밤 22시까지 언제든지 방문해 감상할 수 있다. 역 내에 위치해있으니 지하철을 이용해 접근하면 좀 더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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