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수표

겜조뉴스

copyright 2009(c) GAMECHOSUN

게임조선 네트워크

주요 서비스 메뉴 펼치기

커뮤니티 펼치기

게임조선

블리자드 '오버워치 2' 신규 캐릭터 '정커퀸', 출혈에 힐밴, 흡혈, 스피드 버프, 당기기까지 된다

작성일 : 2022.06.17

 

블리자드는 신작 FPS '오버워치 2' 베타 테스트을 앞두고 신규 캐릭터 '정커퀸'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버워치 2의 신규 영웅 '정커퀸'은 쓰레기촌의 지배자이자 돌격 영웅이다. 적을 당기거나 회복을 방해하고, 주변 아군의 이동 속도를 순간적으로 끌어올리는 다양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스토리에선 오버워치 1에 등장했던 정크렛이나 로드호그와 깊은 연관이 있다고 전했다.

이번 인터뷰엔 수석 디자이너 A과 수석 내러티브 디자이너 가빈 저건즈 피어리가 참여했다. 이하는 인터뷰 전문이다.


수석 디자이너 A(좌) 수석 내러티브 디자이너 가빈 저건즈 피어리(우)

Q. 정커퀸은 처음부터 5:5 전장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영웅이다. 기존 6대 6 방식의 오버워치 영웅들과 비교해서 개발 시 어떤 부분을 가장 많이 고민했는지 궁금하다.

A: 정커퀸 같은 경우에는 오버워치 2 개발에 굉장히 초기 단계부터 구상했던 영웅이다. 이 당시 방향성은 돌격 영웅이라는 역할군을 바꿔 어떻게 전투의 양상을 바꿀 수 있을지 결정하는 시기였다. 정커퀸 같은 경우에는 탱커들의 공격적인 면모를 정말 굉장히 잘 살린 영웅이라고 생각한다.

정커퀸을 개발하면서 고려해보고 싶었던 부분은 정커퀸이라는 영웅 자체가 적진에 뛰어들어서 굉장히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며 적에게 공포를 안겨주는 영웅으로 설계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아군들도 도움받기를 원했다. 정커퀸의 스킬 중에 지휘의 외침이라는 스킬이 있는데 사용하면 아군들의 스피드가 빨라진다. 팀 전체가 더욱더 공격적으로 적진의 진입을 할 수 있다.

Q. 5v5 패러다임에 맞게 정커퀸은 아군을 보호하는 역할보다는 적을 와해시키고 아군을 전진시키는 선봉(vanguard)의 역할을 맡은 것 같다. 이것이 정커퀸만의 특징이 될지, 아니면 기존 영웅들과 신규 영웅들도 비슷한 역할을 맡을지 궁금하다.

A: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을 하기 어렵겠지만 흥미로운 플레이가 펼쳐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떠올려볼 수 있는 형태의 플레이 같은 경우에는 루시우로 스피드 부스트를 주면서 라인하르트를 앞세워서 적진을 밀고 나가는 플레이나 오버워치 리그에서 종종 보이는 메타처럼 자리아를 메인 탱커로 두면서 리퍼나 메이를 사용해서 점차 적진을 밀어내는 양상의 플레이를 떠올려 볼 수 있을 것 같다.

게임 내부적으로 방향성은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을 하는 것이다. 비슷한 영웅을 조금 더 추가해 볼 수도 있겠고 너무 과도하게 강력하다면 카운터 영웅에 좀 더 힘을 실어주는 등 여러 가지로 방법이 있겠다. 전반적으로 원하는 방향성은 게임 자체가 굉장히 유동적이면서 자신이 원하는 다양한 방법으로 게임을 플레이를 할 수 있고, 카운터도 자유롭고 다양하게 플레이를 해볼 수 있는 모습이다. 

Q. 출혈, 힐밴, 흡혈(체력 회복), 아군 스피드/아머 버프, 적 끌어오기 등, 기존 영웅들의 유용한 기믹이 한 캐릭터에 과도하게 몰려 있다는 생각도 든다. 밸런싱 테스트상에서 문제는 없었는지 궁금하다.

A: 밸런싱 관련해서 좀 까다로운 부분이 조금 있었다. 정커퀸 같은 경우에는 상대에게 부상을 입혀서 딜을 하는 만큼 내가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이렇게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영웅들을 출시를 할 때마다 강도를 조절을 하는 것이 굉장히 까다로운 부분 중에 하나다. 왜냐하면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가 되지 않으면 스노우볼이 일어나서 잘 조절하는 것이 좀 까다로웠다.

정커퀸은 힐벤 같은 경우도 게임 내부적으로 굉장히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강력한 기술이기는 하지만 궁극기이기 때문에 결국은 그렇게 과도하게 사용되거나 너무 빈번하게 사용되지는 않을 것이다. 상대방을 끌어당기는 능력 같은 경우에도 물론 절벽에서 낙사는 식의 플레이로 굉장히 강력해질 수는 있지만 조금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조정한다.

예를 들어서 로드호그와 비교해 정커퀸의 기술은 상대적으로 빈번하지 않도록 조정했다. 전체적으로 비슷한 능력을 가진 다른 영웅들에 비해서 정커퀸의 해당 능력들을 조금 더 약하게 조정을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밸런스를 잘 맞춰보고자 했다.

Q. 내년 선보일 PvE 콘텐츠 속에서 스토리상 정커퀸이 어떤 연결고리를 만들지 궁금하다. 살짝 힌트를 줄 수 있을까?

A: 정커퀸 같은 경우에는 어디를 가든지 자신의 선택에 따라서 전장으로 만들 수 있는 대단한 영웅이고, 어디에 앉든지 그것을 자신의 왕좌로 만들 수 있는 영웅이다. 자신의 무기들에 대해서도 이름을 붙이기도 했는데 칼은 '그레이시', 도끼는 '카니지'다. 스토리 상에서는 정크렛뿐만 아니라 로드호그와도 불편할 수 있는 관계다. 레킹볼과 관계도 너무 많은 스포일러를 드릴 수는 없겠지만 전체적으로 이 세계관의 정커퀸이 굉장히 잘 녹아들어 있고, 이런 부분을 선보일 수 있기를 많이 기대를 하고 있다.

Q. 같은 쓰레기촌(ex 정크렛, 로드호그)의 멤버들과 팀을 구성할 경우에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기믹도 있을까?

A: 한 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쓰레기촌 전장에 있어서 정커퀸의 새로운 대사들이 많이 추가가 되었다는 점이다. 실제로 정커퀸과 정크렛, 로드호그, 레킹볼 사이에 여러 가지 흥미로운 대화를 보실 수 있게 되며, 관계를 앞으로 여러 가지로 풀어나가게 될 것이다.

Q. 정커퀸의 '지휘의 외침'으로 올라가는 방어와 속도 향상은 루시우처럼 근처에 있어야만 효과가 적용되는 것인가? 그리고 일정 시간 유지되는 버프의 개념인지 궁금하다.

A: 지휘의 외침 능력 같은 경우에는 한 번에 반경 안에 들어오는 모든 영웅들을 한 번 체크를 하게 된다. 반경 같은 경우에는 루시우의 반경보다 조금 더 크게 20m로 설정이 되어 있고, 반경 내에 자신의 팀원들을 위치시키고 능력을 발동을 시키게 되면 한 번에 능력이 적용이 된다.

루시우 능력 같은 경우에는 한 번 발동을 시켜 두게 되면 지속적으로 반경에 따라서 이펙트가 적용이 되는데 정커퀸의 능력은 한 번 체크를 해서 그 해당 반경에 들어와 있는 아군들에게 적용이 되는 형태다. 현재로서는 4초간 지속이 되게 지금 적용을 해두었다. 이렇게 한 번 버프를 받고 나면 해당 반경을 벗어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버프를 적용을 받을 수 있다.

Q. '톱니칼'로 상대방을 끌어올 수 있는데 로드호그의 그랩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동일한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면 방향전환을 이용해 낙사를 시킨다던가 하는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한가?

A: 가장 크게 느끼실 수 있는 차이점은 정커퀸의 톱니칼을 회수할 때 적군에게 일부 넉백이 적용이 되면서 정커퀸 방향으로 끌어당겨지게 되는 것이다. 해당 접근이 거리에 상관없이 동일한 힘이 적용이 된다.

예를 들어서 로드호그가 던지는 갈고리 사슬이 자신이 던진 거리만큼 적군을 끌어당겨올 수 있고, 투사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정커퀸 같은 경우에는 적군이 얼마나 멀리 있든 동일한 거리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로드호그만큼 나에게로 끌어올 수는 없을 것이다. 대신 내가 적군과 정말 근거리에 있다고 한다면 오히려 그 적을 내 뒤쪽으로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만약 구덩이라든가 절벽이 내 뒤쪽에 있다면 톱니칼을 사용해서 적을 내 뒤로 보내 낙사시킬 수도 있다. 

Q. 정커퀸의 궁극기는 발동 직후 저지가 불가한가? 또 돌진 중 방향 전환이 가능한지 궁금하다.

A: 사용하는 유저 입장에서 보면은 전진을 시작하고 난 후에는 저지를 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키를 누른 후에 무기를 회전시키면서 앞으로 나가기 전까지 약간의 시간 동안 방향을 바꿀 수 있다.

Q. 정커퀸 같은 경우는 ‘오버워치 1’부터 어느 정도 예고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번 ‘오버워치 2’에 들어서 여러 게임 속 캐릭터들 내러티브를 PvE 콘텐츠에 맞게 스토리를 구성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A: 아직은 PVE 관련돼서 드릴 정보가 없기 때문에 아쉽지만 말씀드릴 것이다. 어쨌든 내러티브 팀에서 했던 일 중에 하나가 전체적인 스토리를 훑어보면서 조금 더 전개될 수 있는 부분이 어디에 있을지 최대한 고민하는 것이다. 시네마틱 팀부터 시작해서 퍼블리싱 팀까지 여러 팀과 협업을 하면서 코믹도 만들고 단편 만화도 만들고 여러 가지를 만들고 계신다. 앞으로 선보이게 되어서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

Q. 현 오버워치 리그를 기준으로 보면 결국 방벽을 들거나 줄 수 있는 돌격 영웅이 자주 쓰이고 있다. 정커퀸은 해당 영웅들에 비해서 굉장히 공격적인데, 현 메타에 어떤 방식으로 녹아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지?

A: 기대를 하고 있는 가장 큰 방향성은 개개인의 영웅들이 각자의 고유한 장점과 단점을 살려내서 전략에 잘 녹아들도록 하는 모습이다. 정커퀸 같은 경우에도 자리아처럼 직접적으로 방벽을 활용하거나 그러지는 못하겠지만, 스피드 부스트 능력이 있기 때문에 이것으로 어떻게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을지 호기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예를 들어서 정커퀸은 루시우와 함께 조합해서 굉장히 빠른 팀 조합을 가져간다거나 루시우를 대체하는 포지셔닝을 해서 새로운 조합을 만들어 본다거나 여러 가지 방향들이 좀 떠올려 볼 수 있을 것 같다. 결국 기대하는 것은 각각의 영웅들이 자신만의 고유한 방식으로 팀 조합의 여러 가지 이점과 단점을 줄 수 있는 상황이다.

Q. 오버워치 1편의 스토리는 인게임뿐만 아니라 소설, 만화 등으로 분산되어 전개되어 왔습니다. 오버워치 2의 PVE 스토리는 이러한 다른 미디어 콘텐츠를 모두 소화한 다음에야 이해할 수 있을까요?

A: 희망하는 것은 유저분들이 전체적인 스토리에서 각 영웅들에 대한 이야기를 충분히 잘 이해 이해하실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다. 영웅들의 동기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자세한 스토리를 알려드릴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당연히 PVE에 대해서 너무 많은 정보를 드리기에는 다소 이른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흥미로운 여러 가지 스토리들이 PVP를 통해서도 많이 풀릴 것이라는 점이다. 

지금까지 굉장히 흥미롭게 진행을 해 왔던 부분 중에 하나는 오버워치에서 각 영웅 간의 상호작용 대사가 한 1200개 정도였는데 오버워치 2에선 1800개로 추가되는 것이다. 상호작용 대사뿐만 아니라 전체 대사량이 한 2만 5천 개 정도 될 것으로 예상 중이다.

Q.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제프 굿먼: 모든 한국 팬분들께 굉장히 깊은 감사드린다. 특히 여러 한국 팬분들이 게임을 플레이를 하시고 직접적인 의견을 주시는 부분들도 굉장히 감사하게 여기고 있다. 정말 어떻게 말로 충분히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깊은 감사를 느끼고 있다. 이렇게 멋진 팬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이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가빈 저건즈 피어리: 일단은 한국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특히 여러 가지 게임 내부적으로 작업하고 있는 내용부터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부분에 있어서도 여러 피드백도 많은 성원 보내주고 계신데 부분에 대해서 깊이 감사를 드리고 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성수안 기자의

SNS
공유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