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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게임즈, 웹툰 IP 재현 노하우로 ‘신의 탑M’의 인기 이어간다

작성일 : 2022.06.14

 

엔젤게임즈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모바일 RPG '신의 탑M : 위대한 여정'이 출시 후 약 50일의 시간이 지나며 서비스 안정화에 돌입하고 있다.

'신의 탑M'은 네이버에서 12년 넘게 연재하고 있는 인기 웹툰 '신의 탑'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다. 전 세계 누적 조회 수 45억 회를 돌파하며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원작의 모습을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모바일 게임으로 녹여낸 모습으로 게이머 사이에서도 팬층을 형성해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렇게 무난하게 안정화할 수 있었던 점은 게임을 서비스하는 엔젤게임즈가 이미 한 번 웹툰 원작 IP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을 개발하고 성공적으로 서비스해왔던 경험이 컸으리라 생각한다. 2019년, 엔젤게임즈는 '갓 오브 하이스쿨'과 '열렙전사' 등 다양한 네이버 웹툰 원작의 등장인물이 나오는 '히어로칸타레' 게임을 서비스한 바 있다.

히어로칸타레는 원작 스토리를 웹툰 형태로 풀어가며 느낌을 살리면서도 전반적인 인터페이스나 캐릭터 화풍, 메인 스토리 등을 자사의 세계관과 맞게끔 통합해 서로 다른 웹툰의 캐릭터를 잘 융합했다. 원작 세계에서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그린 다음 테트라 행성으로 전이되면서 원래 있던 세력과 함께 이야기를 풀어나가게끔 했다.

열혈스러운 진태진과 열렙전사, 이세계에 와도 침착하고 차분한 한대위, 겸손하고 예의바르지만 어딘가 나사가 빠져있는 소라 등 자신이 평소에 즐겨 보던 캐릭터가 다른 웹툰의 캐릭터와 소소하게 농담 따먹기를 하며 교류하는 모습은 원작 팬들이 생각하던 매력을 충실히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진모리와 열렙전사가 맞붙기도 하는 크로스오버 작품 = 게임조선 촬영


원작 웹툰 요소가 융합되는 독특한 세계관= 게임조선 촬영

여기에 원작 캐릭터가 하지 않을 법한 행동이나 대사는 고유 캐릭터인 테트라 세력의 입을 빌려 말하게끔 해 원작을 존중하면서 독자적인 이야기를 착실하게 풀어나가는 노련함도 보여줬다.

또한 계속해서 다른 웹툰과 콜라보를 통해 신규 캐릭터와 세력을 출시했다. 시즌 1 업데이트와 함께 신의 탑 캐릭터를 출시했으며 이후에도 노블레스, 화이트 블러드, 튜토리얼 탑의 고인물 등 지속적으로 여러 웹툰의 캐릭터를 테트라 세계 속에 녹여냈다.


다양한 웹툰의 캐릭터가 함께 싸우던 캐릭터 RPG '히어로칸타레' = 게임조선 촬영

신의 탑M은 이렇게 다양한 웹툰의 캐릭터를 녹여냈던 히어로칸타레와 달리 완전히 신의 탑 IP 단독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다. 밤이 동료를 만나고 탑의 시험을 치르며 성장하는 장면을 고스란히 담아 전작에서 보였던 뛰어난 원작 재현도를 충실히 드러내고 있다.

출시일 기준 8챕터까지, 이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현재 10챕터까지 등장한 상태다. 원작의 호흡을 충실히 따라가 밤이 FUG에 들어가 비올레라는 가명으로 탑을 오르다가 원래 모습인 밤으로 돌아오게 되는 공방전 에피소드까지 감상할 수 있다.


전투 중에도 스토리가 끊기지 않는다 = 게임조선 촬영


희대의 명장면을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재미도 충분 = 게임조선 촬영

에피소드 중엔 단순히 스탠딩 상태에서 인물 간 대화뿐만 아니라 전투 중에도 짤막하게 계속해서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전투 장면이 스토리 감상을 막지 않고 되레 급박한 전투 속에서 오고 가는 대화로 더욱 상황에 몰입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주요한 몇몇 순간에선 애니메이션이 나와 웹툰의 명장면을 볼 수 있다.

게임 내의 모든 요소도 신의 탑 세계관을 충실히 담고 있다. 그중에서도 '밥솥'은 원작 세계관을 게임 요소로 적절하게 녹여낸 예시로 자동으로 사냥하는 방치형 필드이자 메인 로비 역할을 한다. 별다른 조건 없이 로비에서도 쉴 새 없이 전투하며 캐릭터가 강해진다. 


로비 역할과 방치형 필드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밥솥' = 게임조선 촬영

신의 탑M의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는 탄탄한 세계관을 가진 원작에 기반해 앞으로 나올 수 있는 콘텐츠가 풍성하다는 점이다. 현재까지 나온 원작의 스토리는 1주일에 한 편 연재되는 웹툰 화수로만 500화가 넘어가는 내용 중 이제 겨우 180화 정도 부근까지다.

이마저도 출시 당시에는 140화 부근까지였으며 챕터 두 개를 추가해 진행시킨 부분이다. 그만큼 지금까지 나온 원작의 스토리를 게임에 충실히 담아내기만 해도 장기적인 콘텐츠가 확보되었다고 할 수 있다.

당연히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새로운 등장인물이 나오며 기존 인물도 더 강력해진 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주인공 밤이 원작 2부, 게임 내 스토리에선 챕터 5부터 등장하는 '비올레'의 형태가 별개의 캐릭터로 등장했으며 쿤, 엔도르시, 라크의 다른 버전 캐릭터가 나와 캐릭터 하나로는 담아내기 아까운 각종 능력을 보여준다.


별개의 캐릭터로 등장한 밤의 또 다른 모습 = 게임조선 촬영

특히 공방전 이후 기다리고 있는 에피소드는 연재 기간만 무려 5년 가까이 될 정도로 초대형 에피소드인 '지옥열차 편'이다. 원작에서 독보적인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화이트' 부터 시작해 '하유라', 호크니, 탑을 오르던 시절의 10가주 등 각종 인물이 등장하는 지역이다.

지금까지 신의 탑M이 보여주고 있는 충실한 원작 재현도 정도면 과연 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게임 속에서 움직일지 벌써부터 기대되는 바이다. 


원작대로라면 머지 않아 등장할 화이트 = 네이버 웹툰 갈무리

또한 출시 이후 레볼루션 로드 미션 하향 조정이나 주요 콘텐츠 보상 등 중요한 변경점이 있을 때 이미 해당 콘텐츠를 완료한 유저에게 개정된 보상을 추가로 지급하고 있다. 공식 카페에서도 개발자 노트로 개발 로드맵을 밝히고 주요 이슈에 대한 답변과 업데이트 예정인 내용에 대한 이유를 덧붙이는 등 세심하게 이용자를 배려하며 다가가고 있다.

10여 년 넘게 연재 중인 원작을 존중하고 그 방대한 콘텐츠를 충실히 담아낸 '신의 탑M : 위대한 여정'은 출시 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수없이 등장했다가 사라져간 다른 웹툰 IP 게임과 다르게 중장기 흥행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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