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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픽셀 '그랑사가' 6월의 신부 그랑웨폰 '오페스'·'인페르니', 쓰기 편한 범용 그랑웨폰

작성일 : 2022.06.04

 

엔픽셀은 2일 MMORPG '그랑사가' 업데이트로 6월의 신부 그랑웨폰 '기적을 꿈꾸는 신부 오페스'와 '행복을 나르는 신부 인페르니'를 추가했다. 

성능부터 말하자면 오페스는 굉장히 쓸만한 힐러고, 인페르니는 보유 그랑웨폰에 따라 성능이 달라지긴 해도 범용 딜러로서 가치가 충분하다. 둘 다 명함만 있어도 충분히 위력을 발휘하며, 극초월을 해주면 해줄수록 그만큼의 값어치를 해낸다.

■ 완벽에 가까운 힐러 '오페스'


포세이돈 이후 오랜만에 찾아온 힐러 그랑웨폰 오페스 = 게임조선 촬영

오페스는 의외로 정말 오랜만에 나온 정통 힐러 그랑웨폰이다. 기본 그랑웨폰인 '돌로레스' 이후 고대 그랑웨폰 '포세이돈'이 신규 힐러 그랑웨폰이었으며, 이후 1년 3개월이 지나서야 드디어 새로운 힐러 그랑웨폰이 등장한 것이다. 이로써 세리아드는 돌로레스, 포세이돈, 오페스로 이어지는 3힐에 하백을 채용해 공격력 버프를 넣는 완벽한 보조 캐릭이 될 수 있다.

스킬을 살펴보자. 일반 스킬 '워터 브라이드'와 해방 스킬 '아쿠아 브라이드'는 범위 회복 및 공격 무시 부여 효과다. 회복량은 포세이돈보다 약간 나은 수준이지만, 대신 이쪽엔 보호막 대신 20초 동안 공격 무시 효과가 붙어있다. 공격 무시 효과는 수치만큼 최종 대미지 계산에서 피해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 즉, 피해를 1,000 받을 것을 공격 무시 10%로 900만 받을 수 있다는 것. 보호막과 달리 지속 시간 동안 무조건 피해 감소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고난이도 콘텐츠일 수록, 특히 파티 콘텐츠일 수록 스킬 가치가 뛰어오르게 된다.

패시브 스킬도 버릴 것이 없다. 초월 강림 '미지의 성직자'처럼 상성 속성이 아닌 곳에서 포세이돈의 불속성 몬스터 대미지 증가 패시브 스킬은 쓸모가 없었지만, 오페스는 회복량 및 크리티컬 저항 증가로 파티원의 생존력을 보장한다. 불속성 몬스터를 상대할 땐 피해 원인인 몬스터 제거에 도움을 주는 포세이돈이 좋지만, 그 외 회복 역할이 절실할 땐 오페스의 능력이 빛을 발한다.

극초월 옵션은 스킬 배수 강화가 4개, 패시브 스킬 강화가 1개다. 스킬 배수 강화는 투자하면 투자할수록 오페스를 완전체로 만들어주는 꿀옵션. 극초월 2단계 옵션인 패시브 스킬의 크리티컬 저항 배수 강화는 파티원의 비명횡사 방지에 나쁘지 않은 옵션이다.


감히 말하건데 완전체 힐러에 가까운 오페스 = 게임조선 촬영


공격 무시는 정직하게 수치만큼 피해를 줄여준다(좌측부터 사용 안함, 일반 스킬, 해방 스킬) = 게임조선 촬영

장점이 명확한 만큼 단점도 명확하다. 고난이도로 갈수록 버티는 것보단 패턴을 맞지 않고 생존하는 것이 중요하고, 포세이돈과 달리 오페스는 어떤 상황에서도 딜 기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토벌전처럼 시간에 따라 보상이 달라지는 콘텐츠에선 꽤나 신경쓰이는 부분.

하지만 거의 완벽에 가까운 파티 보호 능력 덕분에 파티 힐러가 필요한 경우 기존 힐러 그랑웨폰을 제치고 고정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그랑웨폰이다. 평소 초월 강림을 세리아드로 다닌다면 예전엔 분명 전멸했을 패턴에서 공격 무시 20%로 검은 피를 만들며 모두를 살리는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정말 깔끔하게 모션과 성능 둘 다 잘 나왔다 = 게임조선 촬영

■ 조건과 상성이 까다로운 딜러 '인페르니'

인페르니는 큐이에게 유용한 자체 대미지 증가 패시브 스킬을 가진 그랑웨폰이다. 큐이가 해방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효과가 중첩되어 최대 40%의 대미지 증가 효과를 부여한다. 예열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인페르니는 바로 직전에 나왔던 요괴 그랑웨폰 '츠치구모'와 닮은 점이 많다.

일반 스킬 '히트 하트'는 단일 적에게 대미지, 그리고 자신에게 수치만큼 스킬 사용 시 LP 획득량이 증가하는 'LP 가속' 효과를 부여한다. 기본 상태일 때도 LP 가속 효과의 지속 시간이 스킬 쿨타임보다 길어 상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게다가 해방 스킬 '히트 하트 브라이드'는 범위 내 적에게 대미지와 함께 LP 가속일 때 LP를 일정량 획득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해방 스킬을 사용하면 그 즉시 30~40%의 LP를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덕분에 인페르니를 착용한 큐이는 다른 캐릭터보다 LP를 빠르게 모을 수 있어 해방 스킬을 좀 더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 이는 패시브 스킬 효과인 대미지 증가와 뛰어난 시너지를 이룬다. 


자체 대미지도 좋지만, LP 주유 효과가 굉장히 좋았던 인페르니의 스킬 = 게임조선 촬영

극초월 효과는 큐이를 사용한다면 2초월 추천, 큐이가 핵심 딜러라면 4초월까지 추천한다. 2초월의 효과로 패시브 스킬의 최대 효과까지 도달하는 해방 스킬 하나를 줄일 수 있고, 4초월로 도달 시간까지 비약적으로 줄일 수 있다. 무과금인데 큐이가 좋아서 꼭 쓰고 싶다면 극초월에 따른 대미지 변화가 적어 0초월 명함으로도 충분히 유용한 그랑웨폰이다.

인페르니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먼저 인페르니의 기본 스킬을 사용하고 스킬을 난사해 LP를 채워 해방 스킬을 난사, 점점 오르는 패시브 스킬 효과 중첩으로 더 강한 마법 난사의 선순환으로 이어진다. 게다가 인페르니 자신의 해방 스킬 쿨타임이 윈의 '베사'와 함께 SSR 그랑웨폰 중 해방 스킬 쿨타임이 가장 짧은 80초라서 손쉽게 5중첩을 쌓을 수 있다.

단, 인페르니를 사용한다면 사마엘은 가급적 편성에서 빼놓자. 사마엘로 변신하는 순간 나머지 스킬이 봉인되면서 인페르니의 가장 큰 장점인 빠른 해방 스킬 순환이 멈춘다. 

반대로 스킬을 여러번 사용할 수 있는 '헬리오스'는 인페르니의 최고 파트너다. 헬리오스의 해방 스킬 '트리거 오브 썬'을 사용하는 순간 쿨타임 0초의 '썬 스핏'으로 LP를 쭉쭉 채울 수 있다. 물론 두 번 휘두르는 모션 덕분에 LP가 바로 0에서 100이 되진 않지만, 다른 그랑웨폰은 비교를 불허하는 LP 회복 속도를 보여준다.

정리하면 특정 조합에선 뛰어난 잠재력을 가진 범용 그랑웨폰이지만, 츠치구모와 마찬가지로 예열 시간이 긴 점이 발목을 잡는다. 이 부분은 극초월로 어느 정도 극복이 가능하니 자신의 다이아와 잘 타협해 보자.


큐이 아니랄까 봐 부케 폭탄 던지는 것 봐라 = 게임조선 촬영


사마엘과 인페르니는 최악의 궁합 = 게임조선 촬영

만약 이번 그랑웨폰을 결투장에서 사용한다면 오페스만 쓸 것을 추천한다. 오페스의 파티 보호 능력은 윈이나 카이토, 레온 같은 전열 캐릭터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보험이 될 것이다.

반면 인페르니는 해방 스킬을 여러 번 사용해야 제대로 된 효과를 내는 만큼 결투장에서 다른 그랑웨폰에 비해 상당히 불리하다. 가급적 다른 광역 스킬 사용 그랑웨폰에게 자리를 넘기도록 하자.


LP 가속은 좋은데 패시브 쓰기가 영 난감하다 = 게임조선 촬영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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