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22(Mid-Season Invitational 2022, MSI 2022) 럼블 스테이지 4일차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이날 4경기에서는 T1이 G2와의 경기에서 초반 열세를 뒤집고 승리했다.

이날 EG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패배한 T1은 G2와의 경기 초반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탑에서 그레이브즈의 기습에 2킬을 내주면서 뼈아픈 스타트를 끊었다. 골드 차이도 제법 벌어지면서 상당히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다.

오히려 탑 라인에 집중된 상항에서 T1은 아펠리우스를 이용해 빠르게 봇 타워 철거를 시도했으며, 미드 라인에서 T1의 아리 역시 꾸준하게 르블랑을 견제하며 르블랑의 성장을 틀어막았다. 르블랑의 환영 사슬이 제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T1의 움직임에 숨통이 트였다. 결국 순수하게 운영만으로 골드를 따라잡은 T1은 이후 전투에서 꾸준히 이득을 보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노틸러스의 강력한 견제와 이니시로 소규모 전투에서 꾸준히 승리한 T1은 바론 시야를 장악한 후, 바론 견제를 위해 들어온 G2를 낚아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G2에 승리하며 5승 3패를 기록한 T1은 EG를 따돌리고 럼블 스테이지 2위에 안착했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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