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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디셈버 육성기 #10] 전격쇠뇌 최대 걸림돌? 역대급 난이도 보여준 액트 10

작성일 : 2022.05.22

 

드디어 대망의 액트 10에 도달했다. 현재 언디셈버는 액트 10이 마지막 액트이며, 이후는 카오스 던전과 같은 핵앤슬래시의 근본 '파밍'에 집중된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당연히 마지막 액트인 만큼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다. 액트 10의 경우 기본적으로 필드는 번개 저항이 필요하다고 돼 있지만, 안타깝게도 보스마다 속성이 달라서 세팅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는 구간이기도 했다.


필드는 번개 저항을 요구한다고 돼 있지만, 실제로는 딱히 필요하지 않았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전격쇠뇌 빌드의 특성 상 플레이어는 도망만 다니면서 쇠뇌를 깔면 쇠뇌가 알아서 해결해준다는 장점이 있어 일부 속성은 저항 없이도 클리어가 가능했다. 막바지 13월을 뜻하는 언디셈버와 13번째 신 서펜트 등의 흑막 스토리가 구체화되면서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했다.

액트 10에서는 액트 5에서 등장했던 울든 왕과 , 액트 3의 최종 보스 라말다가 각각 진행 중 보스로 등장하며, 이후 본격적인 흑막 캐릭터인 아키와 덱스가 등장한다. 그리고 대망의 '불완전한 서펜트'가 최종 보스로 등장한다.


라말다까지는 쉽게 클리어가 가능했다

울든 왕과 라말다의 경우 기존 패턴을 어느 정도 어레인지 한듯한 느낌을 보여주기 때문에 공략 자체는 어렵지 않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울든 왕은 광역 충격파 패턴을 잘 파악한다면 쉽게 클리어가 가능했다. 다만, 무작위로 떨어지는 번개의 특성상 저항을 완전히 포기할 수는 없었다. 또한, 냉기 충격파가 사라진 대신에 액트 5 최종보스인 크리스턴이 사용했던 광역 베기를 가끔 사용해 플레이어를 한방에 보내버리니 이동기를 이용해 적재적소 빠지는 플레이가 중요했다. 후술할 최종 보스가 카오스 피해를 주는데, 울든 왕부터 카오스 피해가 자주 등장하니 원소 저항보다는 카오스 저항에 좀 더 집중하는 것이 편했다.

라말다는 액트 3에서도 별 어려움이 없었던 보스였는데, 액트 10에서 생명의 노예 버전으로 등장해도 큰 어려움은 없었다. 나무감옥과 독 공격 등만 주의하면 됐고, 가지 공격은 오히려 캐릭터의 스펙이 상승한 만큼 피하기가 쉬웠다.


다양한 투사체로 슈팅 게임을 방불케한 덱스

이후 액트 10의 오리지널 보스인 아키와 덱스가 각각 등장하는데, 최종보스의 분신인 만큼 둘다 강력한 패턴을 가지고 있엇다. 그나마 아키의 경우 빙글빙글 돌면서 전투하면 생각보다 쉽게 클리어가 가능했지만, 덱스는 액트 10의 최종보스에 앞서 굉장히 어려운 난이도를 선보였다. 다양한 분신과 광역 공격 등을 이용해 압박하는데다 스치기만 해도 사망해 마치 슈팅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다. 특히 쇠뇌와 투사체가 부딪혀도 투사체가 사라지지 않아 이전에 주로 사용했던 쇠뇌 뒤에 숨어 싸우는 플레이도 사용할 수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광역 기절 공격을 제외하면 플레이어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패턴은 없어 이동기 쿨만 잘 조절한다면 클리어 난이도가 확연히 낮아진다는 점이었다.

여차저차해서 결국 덱스까지 처치하는데 성공했지만, 액트 10의 최종보스, 그러니까 현재 언디셈버의 스토리 최종 보스인 '불완전한 서펜스'는 사실상 공략에 실패했다.


4방향 레이저쇼에 쇠뇌가 갈려나가면서 도저히 딜이 안됐다

액트 10 덱스까지는 현재 십자 번개 화살(5링)과 전격 쇠뇌(5링), 순간 이동(1링)이라는 정말 간소화돼 있는 세팅을 사용했으며, 스킬 룬 인챈트도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아 대부분 일반 등급이었다. 화력이 좋다기보다는 생존에 집중한 트리였던 만큼 '순간적인 화력'이 필요한 보스전에서는 다소 어려움을 겪어온 것이 사실이다. 문제는 액트 10 최종 보스 '불완전한 서펜트'의 레이저 회전 패턴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

서펜트의 생명력이 50% 이하로 떨어지면 자신에게 보호막을 걸고, 중앙에서 4방향 레이저를 회전시키는데, 일정 시간 안에 서펜트의 보호막을 없애지 못하면 맵 전체에 전멸기가 사용한다. 문제는 서펜트의 대부분 공격이 카오스 피해인데, 문제는 카오스 저항이 전무한 쇠뇌들이 레이저에 닿기만 해도 사르르 녹아버려 딜을 전혀 못한다는 점이었다.

가까이 깔아도, 멀리 깔아도 딜이 안되고, 보조 딜 스킬이라 할 수 있는 십자 번개 화살의 화력은 워낙 낮아 보호막을 깰 수 없었다. 해당 패턴 자체를 아예 넘길 수가 없었던 것이다. 거의 20회 정도 트라이를 했지만 반피 패턴에서 도저히 공략이 나오지 않아 결국 스킬 빌드를 일부 손보기도 했다.


결국 연속 사격으로 변경하고 부활권을 이용해 클리어

그나마 가지고 있는 스킬 룬과 아이템에서는 '연속 사격(5링)'과 '환영 화살(4링)'을 이용한 빌드였는데, 이 빌드를 통해서 어떻게든 보호막을 깰 수는 있었다. 그러나 이쪽에서도 또 문제가 발생했다. 생명력이 50퍼센트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맵 전반에 거대한 촉수들이 등장해 플레이어를 압박하기 시작하는데, 연속 사격은 이 촉수들을 한땀한땀 잡아야 했기 때문에 딜이 계속 밀렸던 것이다. 이후 다시 등장하는 회전 패턴에서 딜을 집중해야하는데 연속 사격이 촉수로 흩어지면서 딜분 산이 됐고, 이는 결국 즉사기로 이어져 클리어가 불가능한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다.

결국 즉시 부활권을 다수 사용해 일단 서펜트를 넘기긴 했지만, 마지막 액트에 와서, 그것도 마지막 보스 하나를 남겨두고 즉시 부활권을 사용한 것은 상당히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떄문에 룬 세팅을 좀 더 다르게 하고 불완전한 서펜트에 다시 도전하기로 마음을 다잡았다.

◆ 액트 10 도전 스펙

액트 10은 액트 9와 아주 큰 차이가 있지는 않았다. 아이템보다는 스킬 룬을 성장시키기 위해 액트 10을 반복해서 2회 필드 정리를 하면서 59레벨까지 올려 플레이했다.


DPS는 괜찮게 나왔지만 광역이 아니다 보니 촉수를 처리하기 힘들었다

저항은 카오스 저항을 60% 이상 올렸으며, 나머지는 번개 피해, 쇠뇌 피해, 발사체 피해 등 딜과 관련된 옵션을 집중해 투자했다. 덱스전까지는 십자 번개 화살과 전격 쇠뇌를 썼지만, 보스전에서 50%를 돌파할 각이 아예 나오지 않아 연속 사격과 환영 화살을 사용했다. 다만, 광역 공격의 부재로 이 빌드에서도 부활권을 이용해 넘어갔다.


급하게 임시로 짠만큼 세팅이 너무 빈약했다

연속 사격 빌드에서는 최대한 피해량 증가와 공격 속도에 집중해 투자했다. 장비나 조디악 특성 역시 동일하게 집중 세팅을 했다.

연속 사격보다는 서펜트의 촉수를 제거할 수 있는 확산 사격 등으로 재세팅하여 다시 도전해볼 요량이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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