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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 앱마켓 전세계 최초 상장 예정…글로벌 300조 시장 진출한다

작성일 : 2022.05.09

 

국내 대표 앱마켓 원스토어(대표 이재환)가 5월 중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앞두고 300조 원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원스토어는 9일 여의도에 위치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성장 전력과 상장 후 비전, 그리고 원스토어 공모 개요 등을 밝혔다. 2016년 국내 통신 3사와 네이버의 앱스토어 통합해 설립된 원스토어는 앱마켓으로서 전세계 최초 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원스토어는 수수료 인하를 통한 개발자 이익을 증대하고 이용자 혜택을 제공해 플랫폼 성장의 선순환 사이클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게임사 입장에서는 수수료 하락 뿐만 아니라 자유로운 결제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매력적인 마켓으로 작용한다. 반대로 사용자 입장에서는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결제 수단으로 전부 지원하며, 다양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유료 결제 고객 수 증가와 1인당 결제 금액 상승을 동시 실현했다. 

원스토어는 게임 관련해서 TOP 50 게임 입점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원스토어의 TOP 50 게임이 게임 매출 전체의 55%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큰데 이에 따라 대작 게임이 원스토어에 입점할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다. 올해는 6월 3일 출시 예정인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이모탈'이 최상위 랭킹 시장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다른 핵심 사업인 스토리 콘텐츠 사업도 강화되고 있다. 원스토어는 제작 및 투자, 인수를 통해 스토리 IP 확보를 가속화해 2024년 3,000개 이상의 IP 보유를 계획하고 있다. 장르소설 전문 출판사 로크미디어를 인수하고 중국 1위 웹툰 플랫폼 '콰이칸' 지분 투자, 예스 24와 스튜디오예스원 설립 등 활발한 투자를 해온 만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그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웹툰 부문도 강화된다. 한중일 제작 역량을 결합한 글로벌 퉵툰 제작/유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장파괴적 방식의 글로벌 웹툰 서비스를 추진 중에 있다. 글로벌 독자가 직접 번역에 참여하는 크라우드 번역 등의 시스템을 구축해 번역 비용을 아끼는 것 뿐만 아니라 사업자가 직접 커버하지 못하는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원스토어는 게임 사업의 폭발적인 성장과 더불어 스토리와 커머스 사업 매출 역시 각가 19.7%, 9.2%의 연평균 성장률을 달성하며 매출을 뒷받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원스토어의 향후 비전과 전략 역시 공개했다.

우선, 원스토어는 마이크로소프트, 텐센트 등 글로벌 IT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모바일에 국한되지 않은 멀티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국내외에서 많은 게임들이 단순 모바일 지원하는 것 뿐만 아니라 PC 클라이언트를 추가하는 등 멀티플랫폼을 구축해 나가는 대세에 맞춘 전략이다.

다년간 축적한 양질의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광고 사업에도 진출한다. 국내외 유수의 애드테크 기업들과 함께 구축한 광고 플랫폼을 기반으로 타깃형 광고와 보상형 광고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끝으로 그간 축적한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현재 글로벌 서비스와 관련한 앱을 구축 완료한 상태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원스토어는 차별화된 전략, 수수료 경쟁, 글로벌 원클릭 출시를 위한 시스템 구축, 타깃에 맞는 게임을 제시하는 등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고객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올 하반기 대만과 동남아에서 시작할 예정이며, 통신사 파워가 강한 유럽 시장에서는 현지 통신사와의 협업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성공적인 안착을 노린다.

한편, 원스토어는 666만 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공모 희망가액은 34,300원~41,700원이다. 이에 따른 기업가치는 상단 기준 약 1조, 1,111억원이다.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5월 9일부터 10일까지 수요예측하고, 12~13일까지 일반인 청약이 진행된다. 대표 주산과는 NH 투자증권과 KB증권이며, SK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았다. 하나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은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발표 이후에는 원스토어 IPO 관련해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이하는 질의응답 내용이다.

Q. 배당 계획이 있나?

당장은 흑자전환이 목표인 상황이기 때문에 배당 부분은 말씀드리기 어렵다. 다만 시장 상황을 고려해 잠재적 투자자들도 배당에 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Q. SK쉴더스가 상장을 철회하면서 부담이 있을 것 같다. 상장을 철회할 가능성은 아예 없는 것인지?

경제 상황이 어려울 떄 옥석이 가려진다고 생각한다. 상장을 철회할 계획은 없다. 늘 스스로를 옥이라고 생각했다. 계열사가 철회한 것은 굉장히 안타깝지만, 성장의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장을 밀고 나갈 생각이다. 공모 금액과 같은 것을 어려운 상황에 맞춰 반영돼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Q. P2E 관련 서비스도 언급이 있었는데 원스토어는 어떠한 포지션을 가지나?

게임들 안에서의 코인들이 상호간 경쟁하는 체계로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넷마블이나 위메이드가 직접 하는 것처럼. 저희같은 플랫폼 사업자가 여러 코인 간의 교환을 지원하는 식으로의 시장 개척도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모회사에서 관련된 사업을 많이 진행하고 있으며 손발을 맞춰가며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Q. 애플이 서드파티 스토어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스토어가 실제 출시가 가능한가? 

현재 해외에서도 에픽스토어 소송을 비롯해 개방의 압력이 강하다고 보고 있고,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에 시장에 진입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Q. 현재 구글 매출의 탑5 게임 중 원스토어에 진출한 게임이 없다. 이러한 대작 게임을 어떻게 끌어올지 단기적인 관점에서의 발전 방향은 어떠한가?

마켓이 커지면서 당연히 들어올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물론 단순히 기다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사와의 협업을 통해 TOP 게임이 출시를 하려하고 있다. 디아블로 이모탈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많은 게임이 나올 것이다. 하반기에 엔씨소프트 게임 역시 나올 전망이다. 구글 TOP5에 들어있는 게임 중에도 후출시를 통해 원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Q. 중국 게임사 일부가 환불 문제 같은 금액적인 문제가 종종 벌어지는데 이와 관련해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해줄 방법이 있나?

원스토어에서도 직접 중재를 진행하고 있다. 요청이 올 시 개발사에 직접 문의해 아이템 소비 내역 등을 확인하고 환불을 해주고 있다. 이와 관련된 서비스 역시 원스토어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Q. 원스토어에서 게임사 투자도 할 예정이 있는지 궁금하다

계속 열어두고 보고 있다. 저희가 보는 전략적 포인트는 크로스 플랫폼을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에 나갈 떄 긍정적인 영향으루 줄 지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

Q. 대만, 동남아 진출의 경우 오래전부터 나온 것 같다. 유럽과 북미는 어떻게 진출하나?

10년 전에 글로벌 사업을 진출했었으나 성과가 좋지 못했던 적이 있다. 10년 간 이 업을 하면서 시장의 특징을 잘 알고 있고 그에 따라 핀포인트 마케팅이 가능할 전망이다.

유럽쪽 지분 비율 거래는 구체적으로 결정된게 아니라서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유럽 시장은 현지 통신사가 여러 국가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상태이기 떄문에 좀 더 쉽게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북미 시장 역시 이와 비슷한 사례라고 생각했다.

Q. 현재 구글 매출 순위가 게임의 성패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원스토어 진출 시 이런 부분에서 마이너스가 된다는 의견이 많다.

현재 네이버에서 모바일 게임 순위라고 검색하면 구글, 애플, 원스토어 순위를 기반으로 한 순위를 볼 수 있다. 이러한 복합적인 순위가 좀 더 시장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실제로 바람의 나라:연이나 블루 아카이브와 같은 게임은 원스토어가 60% 정도의 결제 비율을 보이고 있어 구글 매출의 순위가 시장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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