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26일 모바일 캐릭터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사전 예약을 발표하면서 출시일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국내 퍼블리싱 계약이 발표된 지 약 1년이 지났다. 지난 2021년 2월 24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일본에 출시된 후 카카오게임즈는 한 달 뒤인 3월 30일 사이게임즈와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 카카오게임즈가 사이게임즈의 작품을 퍼블리싱 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이미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를 통해 수준 높은 현지화를 보여준 만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퍼블리싱 계약 소식은 많은 게이머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이어서 카카오게임즈는 2021년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국내 출시 일정을 2021년 내, 늦어도 2022년 1분기로 밝혔다. 지난 2월 9일 공개한 2022년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도 연내 출시 라인업에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올리며 국내 출시에 대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2022년 연내 출시가 예정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카카오게임즈 IR 자료 갈무리

한 달 뒤인 3월 25일에는 드디어 공식 티저 페이지와 홍보 영상을 공개하며 출시 전 예열을 시작했다. 카카오게임즈가 선보인 티저 사이트엔 작품의 간판 캐릭터인 스페셜 위크와 사일런스 스즈카, 토카이 테이오를 선두로 다양한 우마무스메가 등장하는 키 비주얼을 볼 수 있으며, 게임 소개와 갤러리, 트윙클 웹을 통해 게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4월에는 서울 도심 곳곳에 대형 옥외 광고를 설치해 사람들의 시선을 한 데 모으기도 했다. 특히 19일에는 국제전자센터 외벽과 건물 내부 양쪽에 광고를 전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이를 통해 많은 게이머가 우마무스메의 국내 서비스가 곧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 도심에 등장한 옥외 광고가 출시 임박을 나타내고 있다 = 카카오게임즈 제공

그동안 게임계의 사례를 살펴보면 많은 퍼블리싱 업체가 사전 예약 발표 약 한 달 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예외가 아니다. 특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와 마찬가지로 사이게임즈가 개발 및 일본 서비스 중인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역시 사전 예약 발표 후 약 한 달 만에 정식 출시됐다.

마케팅 방식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공식 메신저 채널을 통해 매주 단편 애니메이션 '우마욘'을 무료 공개하고 있다. 3월 26일부터 시작된 우마욘은 6월 11일 12화를 마지막으로 종영될 예정이다. 앞서 살펴본 사전 예약 사례와 비교하면 예상 출시일을 더욱 좁힐 수 있다.

가장 유력한 출시일은 사전 예약 한 달 후인 5월 말에서 6월 초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게임즈가 티저 사이트 공개 이후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정확한 출시일을 곧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사례인 만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역시 한 달 전후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 카카오게임즈 제공

우마욘의 종영 시점도 출시 예상 시기와 비슷해 예상일이 좁혀지고 있다 = 게임조선 촬영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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