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언디셈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언디셈버 개발자의 편지 vol.8'을 공개했다.

구인영 언디셈버 디렉터는 이번 개발자의 편지를 통해 3월 업데이트를 되돌아보고 향후 진행될 4월 업데이트 내용을 미리 소개했다.

3월 진행된 1.03버전과 1.04 버전에서는 각각 하이브리드 방어구와 권능 장비가 추가됐으며, 룬 각성도 추가됐다. 이러한 추가 콘텐츠로 인해 이전보다 훨씬 다양한 빌드와 아이템 세팅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조정됐다. 

다만, 구인영 디렉터는 이러한 업데이트가 일부 유저에게 장비 교체 스트레스로 다가오거나 특정 룬 각성만을 선호하는 등의 이슈가 있어 4월 업데이트 방향성에 대해 고민을 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 4월 준비 중인 업데이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선 3월 중 진행했던 스킬 밸런스에 이어 4월에도 스킬 간 격차 최소화를 위한 밸런스 업데이트가 이뤄질 전망이다. 단순 성능에 의해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취향이나 원하는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스킬을 선택하는 플레이어에게 상대적인 박탈감이 생기지 않도록 밸런스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밸런스 업데이트는 4월 중 2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너프 형식의 밸런스 패치는 최대한 배제할 것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트리거 룬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밸런스 패치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신규 콘텐츠로는 길드 토벌전이 업데이트된다. 길드 토벌전은 길드 단위로 협동을 해 나가는 PvE형 콘텐츠로 토벌전에 참가하는 길드마다 귀속 국가가 배정되며 같은 국가에 귀속된 길드와 협동하고 타 국ㄱ가에 귀속된 길드와 경쟁하게 된다. 

수집의 재미를 살리기 위해 아이템 도감 콘텐츠도 추가된다. 아이템 도감 콘텐츠는 소유하고 있는 아이템을 보관하고 수집하는 콘텐츠이며, 수집을 통해 추가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이템을 소비하는 콘텐츠가 아니라 파밍을 통해 획득한 아이템의 사용처를 좀 더 다양하게 만드는 콘텐츠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4월 중에는 버그 수정과 안정화, 비정상적인 플레이에 대한 대처 등도 계속해서 진행할 것이라 전했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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