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 육성 시뮬레이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영상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서비스 준비를 시작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 '누구보다 빠르게 달리고 싶어!'는 게임에 등장하는 우마무스메들이 경주와 훈련을 거듭하는 모습을 담았다. 영상에서 공개된 우마무스메는 주인공 3인방인 '스페셜 위크'와 '사일런스 스즈카', '토카이테이오'부터 게임 초반부터 만날 수 있는 '다이와 스칼렛'과 '보드카'까지 다양하다.
물론 우마무스메를 모르는 게이머가 보면 단순히 귀와 꼬리가 달린 미소녀들이 육상 경주를 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하다 보니 당연히 헷갈릴 수 있는 것. 이에 게임조선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기다리는 팬, 혹은 게임에 관심이 있지만 어떤 캐릭터인지 전혀 모르는 게이머들을 위해 이번 공식 티저 영상에 나온 우마무스메들을 시간 순서에 따라 소개해 보고자 한다.

가장 처음 등장하는 경주에서 눈여겨볼 우마무스메는 사일런스 스즈카와 오구리 캡, 심볼리 루돌프다.
갈색 머리 긴 머리에 초록색 귀장식을 단 사일런스 스즈카는 가장 먼저 선두에서 레이스를 이끄는 우마무스메로 평소에도 초반부터 앞장서는 방식을 선호한다. 작품 스토리를 이끄는 주인공 3인방 중 한 사람이며, 상식적이고 조용한 성격이다. 모티프 경주마는 골절로 인해 안락사 됐지만, 작품에선 단순 부상으로 끝나며, 마지막까지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가씨 같은 모습과 다르게 가끔씩 한쪽 방향으로 빙빙 도는 귀여운 버릇이 있다.
사일런스 스즈카의 왼쪽 뒤편에서 달리는 회색 머리 우마무스메는 만화 '우마무스메 신데렐라 그레이'의 주인공인 '오구리 캡'이다. 지방에서 중앙으로 올라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수많은 정상급 대회를 휩쓸었지만, 사실 어렸을 땐 걷는 것조차 어려웠을 정도로 다리가 약했다. 작품에선 독보적인 대식가로 가는 식당마다 식재료를 비워버린다. 게임에서도 우승 모션을 취하다가 배가 고파 움츠러드는 모습을 보여준다.
가장 오른쪽에서 달리는 삼색 머리 우마무스메는 작품의 주 무대인 트레센 학원의 학생회장 '심볼리 루돌프'다. 수많은 레이스에서 대기록을 세웠으며, 위풍당당한 몸가짐과 카리스마 넘치는 성격으로 많은 우마무스메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만화에선 오구리 캡을 위해 협회와 담판을 짓는 등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다만, 게임에선 말장난을 연구하다가 잠을 못 자거나 실없는 아재 개그를 보여주는 등 의외로 허당 같은 모습을 보여줘 팬들을 뒤집어지게 만들기도 했다.

두 번째 레이스 장면에서 선두를 차지한 우마무스메는 주인공 중 한 명인 '스페셜 위크'다. 애니메이션 1기 후반부와 게임 메인 스토리 최종장을 장식했으며, 뛰어난 외산마들 사이에서 수많은 기록을 세우며 '일본총대장'이라는 별명을 받았다. 홋카이도 출신으로 순진하고 활발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먹는 것을 좋아하고 친구에게 스킬을 가르쳐주지 않을 거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등 아이 같은 모습도 보여준다.

훈련 장면에선 앞서 첫 번째 레이스에도 등장했던 다이와 스칼렛과 그녀의 라이벌인 보드카가 등장한다.
다이와 스칼렛은 주인공은 아니지만, 게임에서 가장 먼저 육성하는 튜토리얼 캐릭터로 등장하며, 애니메이션에서도 주인공 일행의 팀 일원으로 활약한다. 따로 설정을 하지 않을 경우 게임을 켰을 때 가장 먼저 로비에서 게이머를 반겨주는 캐릭터라 인지도가 높은 캐릭터다. 지기 싫어하는 성격 덕분에 신경질적인 모습도 보여주지만, 그만큼 노력을 많이 하고, 목표를 이뤘을 때 솔직하게 기뻐하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인기가 높다.
다이와 스칼렛의 라이벌인 보드카는 레이스 방식부터 성격까지 정 반대인 캐릭터다. 말투부터 행동까지 굉장히 여성스러운 다이와 스칼렛과 달리 소년 같은 말투에 털털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한편으론 연애 이야기같이 낯간지러운 얘기에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하는 등 소녀 같은 일면도 보여준다. 애니메이션 OVA에선 다른 우마무스메들이 리본과 화장으로 꾸며주자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두 번째 훈련 영상 왼쪽 캐릭터는 주인공 중 한 명인 토카이 테이오다. 학생회장인 심볼리 루돌프를 동경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모티프가 된 토카이 테이오는 심볼리 루돌프의 아들이다. 작품 속에선 부자 관계를 동경하는 선후배 관계로 나타낸 것. 솔직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메지로 맥퀸과 자신을 비교하며 자신감을 잃는 모습도 보여준다. 하지만 친구들의 도움으로 슬럼프를 극복하고, 최강의 우마무스메들이 출전하는 아리마 기념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다.

마지막으로 레이스 출발을 기다리는 장면에서 살펴볼 알은 맨 윗줄의 티엠 오페라 오, 가운뎃 줄의 그라스 원더와 메지로 맥퀸이다.
티엠 오페라 오는 자기애가 매우 강한 우마무스메로 승부복 역시 왕관에 망토라는 왕 같은 디자인으로 표현됐다. 말투는 물론 성격과 행동거지도 오페라에 등장하는 왕을 연상케 하며, 이를 위해 언제나 노력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게임 내 설명에 따르면 무슨 말을 해도 다 칭찬으로 듣는다고 하니 그야말로 나르시스트의 극치라고 하겠다. 하지만 자기애가 강할 뿐 남들에겐 조언과 칭찬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 정말로 왕 같은 품격을 가졌다고 평가하는 경우도 있다.
그라스 원더는 스페셜 위크를 비롯한 주역 우마무스메들의 라이벌 캐릭터로 등장한다. 게임에선 마루젠스키와 엘 콘도르 파사, 세이운 스카이 등과 경쟁하며, 애니메이션에선 스페셜 위크에게 경각심을 주는 캐릭터다. 게임에선 마루젠스키에게 너무 집중한 나머지 레이스에 집중하지 못해 곤욕을 치르며, 반대로 애니메이션에선 사일런스 스즈카를 신경 쓰느라 레이스에 소홀한 스페셜 위크를 추월하며 충격을 주는 등 상반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기본적으로 상냥한 캐릭터지만, 라이벌에 너무 매달리는 모습을 보여줘 집착 캐릭터처럼 그려지곤 한다.
메지로 맥퀸은 수많은 명마를 배출한 메지로 목장의 일원인 만큼 아가씨 같은 캐릭터로 나온다. 항상 우아한 몸가짐과 말투를 사용하지만, 달달한 디저트의 유혹엔 견디기 힘든 의외의 모습도 보여준다. 게임 메인 스토리에선 팀의 정신적 지주로 등장해 트레이너가 팀을 만드는 것을 도와주며, 본인의 성적도 최상위로 관리하는 등 모범적인 우마무스메로 그려진다. 시련이 거듭되면서 정신적으로 흔들리는 모습도 보여주지만, 마지막까지 트레이너가 최고의 팀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외에도 우마무스메에는 슈퍼 크리크, 마야노 탑건, 골드 쉽, 나이스 네이처, 아그네스 타키온 등 독특한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한다. 아직도 수많은 우마무스메가 등장을 기다리고 있는 만큼 다음 티저 영상에선 또 어떤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할지 기대해 보자.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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