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픽셀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 '그랑사가'의 결투장 60주 차 점수 1위는 'Regret', 전투력 1위는 '친환경호두'가 차지했다.

대부분의 랭커가 전투력 100만에 진입한 가운데 각 랭킹의 1위가 바뀌었다. 각 랭킹에서 1위를 기록한 'Regret'과 '친환경호두'는 서버 통합 이전부터 결투장 랭킹에 자주 이름을 올린 유저로 특히 23주 차부터 26주 차까지 서로 번갈아가며 전투력 1위를 차지한 베테랑 중 베테랑이다. 두 유저는 오랜만에 양쪽 랭킹에서 1위와 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 정확도 향상을 위해 결투장 시즌 종료 후 게임 내 통합 랭킹의 결투장 랭킹을 기준으로 산정했습니다.
* 순위는 결투장 랭킹 TOP 50에 입성한 게이머 기준으로 집계됐습니다.

■ 점수 랭킹 1위 교체, 'Regret' 정상 등극

Regret이 점수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서버 통합 이전 에스프로젠 서버에서 활동했을 때도 결투장 랭킹 상위권을 오르내렸던 유저인 만큼 1위 잠재력이 충분했던 유저다. 획득 점수는 6,327점. 불과 20점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2위 친환경호두를 넘어 1위를 달성했다.

1위 자리는 그리 안전한 것 같진 않아 보인다. 앞서 말한 대로 2위 친환경호두와 차이가 불과 20점이며, 그 아래로 '흑광', '우주', '패기', '장줘' 등 이미 여러 번 결투장 랭킹 1위를 달성했던 유저들이 있기 때문이다. 계속될 것 같았던 패기의 연속 1위 기록이 3주 차에서 끊긴 것처럼 다음 랭킹도 다시 한번 치열한 경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 친황경호두, 전투력 1,123,560으로 1위 차지

친환경호두도 최근 1위를 장기간 유지했던 수플러스와 패기를 넘어 새로운 1위에 등극했다. 달성 전투력은 1,123,560으로 2위 Regret과 1,792점 차이다. 그 뒤를 이어 최근 오랫동안 1위를 기록했던 패기, 직전 랭킹까지 3주 연속 전투력 1위 기록을 쓰고 있었던 '수플러스'가 쫓고 있다.

랭커 평균 전투력은 1,046,741로 지난 랭킹 대비 9,986 상승했다. 지난 랭킹 상승분인 1,111에 비해 상당히 오른 편이지만, 대규모 업데이트에 비할 수준은 아니다. 그나마 신규 그랑웨폰 '치리아'와 '티니' 추가, 이벤트 개최 등으로 소울 링크 같은 추가 능력치를 얻을 수 있었던 덕분에 최상위권 유저들은 전투력을 2만 가량 확보할 수 있었다.

■ 어둠 남매 선택률 70% 돌파! 확고부동 1티어 파티 군림

오랫동안 큰 변화가 없었던 캐릭터 선택률에 괄목할 만한 변화가 생겼다. 바로 최상위 캐릭터로 손꼽히는 카르시온과 준의 선택률이 나란히 70%를 넘긴 것이다. 두 캐릭터의 선택률은 한때 50%까지 하락했었으나 카이토와 유나의 선택률이 점점 하락하면서 무난히 선택률 76%를 달성했다. 전성기 카이토, 유나, 세리아드 조합조차 보여주지 못한 선택률을 달성하며 레온, 카르시온, 준 파티는 확고부동 1티어 파티가 되었다.

카르시온과 준이 많은 랭커에게 선택받으면서 세리아드 이하 중위권 캐릭터들의 힘이 많이 빠졌다. 의외인 점은 오르타의 선택률은 여전히 10%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흑광이 오르타를 사용한 파티로 점수 랭킹 3위를 기록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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