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이 24일 정식 출시했다. 

던파 모바일은 16년째 서비스해오고 있는 던전앤파이터의 예전 모습을 모바일에 옮겨 담은 게임이다. 전직 체계 또한 5개의 직업군과 11개의 세부 직업으로 나뉘어 있다. 최초 캐릭터 생성 시 공용 스킬을 사용해가며 성장하다가 레벨 10이 되면 특정 분야에 특화된 세부 직업으로 전직할 수 있다.

■ 귀검사

귀검사는 RPG에서 빠지지 않는 검을 사용하는 직업이다. 던파에서는 여기에 귀신에게 한 번 몸을 뺏기고 한쪽 팔에 귀수가 남아있다는 설정이 붙어 있다. 이에 세부 전직도 귀신의 힘을 제어하거나 아예 귀수를 전투에 적극 활용하는 쪽으로 분화되어 있다.

소울브링어는 귀수를 매개체로 다른 귀신과 소통하면서 그 힘을 다루는 귀검사다. 마법 공격을 하며 귀신을 불러내 일정 영역 안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스킬을 주로 사용한다. 이 중 자신뿐만 아니라 파티원에게도 이로운 효과를 주는 귀신도 있어 서포터로 활약하기도 한다.

버서커는 부작용을 감수하면서 귀수의 힘 자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캐릭터다. 물리 공격을 하며 자신의 생명력을 바쳐 강하고 빠르게 적을 난도질하는데 특화되어 있다. 앞뒤 안 보는 매우 저돌적인 캐릭터로 오직 공격 일변도의 캐릭터다.

웨펀마스터는 가장 '검사'에 가까운 이미지로 억제 장치를 사용해 귀수를 제어한 후 검술 수련에 매진하는 캐릭터다. 귀검사의 모든 무기를 다루며 물리 공격을 가한다. 무기별 특색을 활용해 특출난 능력치는 없어도 밸런스 있게 적의 상황에 맞춰서 전투 흐름을 조율할 수 있다.

아수라는 귀수를 가진 자라면 어느 정도 느끼는 파동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시력까지 포기한 캐릭터다. 파동을 다뤄 마법 공격을 하며 넓은 범위 적의 움직임을 묶고 느리지만 안전하게 적을 제압하는데 특화되어 있다. 뛰어난 무력화 능력으로 파티원을 보조하는데도 탁월하다.

■ 격투가

격투가는 신체를 단련해 몸이 곧 무기가 되어 적을 공격하는 직업이다. 기본적으로 이동속도, 체력 등 기초 스펙이 탄탄하며 주변의 기를 몸에 실어 담아 적을 공격하거나 체술을 극한으로 연마해 물리력을 행사하는 직업으로 특화되어 있다.

넨마스터는 이름 그대로 자연에 흐르는 넨을 전투에 활용하는 직업이다. 마법 공격을 하며 넨으로 사물을 만들어 적을 공격하거나 아군을 보호하는 등 다채로운 전투 스타일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특히, 파티원을 보조하는 방식이 쉽고 간단해 효과적으로 도와줄 수 있다.

스트라이커는 격투가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물리 공격을 하며 주먹과 발로 적을 사정없이 때리는 콤비네이션이 매력인 직업이다. 신체로 직접 때리는 만큼 공격 범위가 좁아 근접전을 펼치게 되며 이를 보조하기 위해 적의 공격에도 밀려나지 않거나 순식간에 적에게 근접할 수 있는 스킬을 가지고 있다.

■ 거너

거너는 천계 출신의 캐릭터로 총포와 중화기를 비롯한 비교적 현대적인 화기를 주 무기로 삼는 직업이다. 기본적으로 원거리 공격을 하기에 멀리서 적을 제압하기 좋으나 방어 성능이 부실해 근접전에 취약하다. 적을 제압할 수 있는 능력도 부실해 전반적으로 조작 난이도이가 높은 편이다.

레인저는 물리 공격을 하며 사격술에 곁들여 장신의 신체를 활용해 체술도 사용하는 스타일리시한 캐릭터다. 양손에 리볼버를 들고 적에게 총알 세례를 퍼부을 때 올라오는 대미지 숫자와 강렬한 타격 사운드는 흔히 말하는 '손맛'을 느끼게 해준다.

런처는 여러 중화기로 적진을 초토화 시키는 캐릭터로 중후한 매력이 느껴지는 물리 공격수다. 대부분의 중화기가 화면 바깥까지 뻗어 나가는 초장거리 공격으로 적의 근접을 허용하지 않은 채 화력으로 제압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다만 무거운 중화기 덕에 속도가 부족해 근접전에 매우 취약한 편이다.

■ 마법사

마법사는 자연을 구성하는 원소의 힘을 자유 자재로 활용하는 마계 출신의 캐릭터로 끌어낸 원소의 힘을 그대로 정제해 화력을 투사하거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해 여러 도구로 적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분화된다.

엘레멘탈마스터는 원소 마법을 고르게 연구해 마법사 하면 떠오르는 광범위 원소 마법 공격을 퍼붓는 캐릭터다. 대다수의 스킬이 충전 과정이 필요하지만 한 방 한 방의 위력이 강하고 범위가 넓어 화면을 가득 메우는 화려한 공격이 돋보이는 직업이다.

마도학자는 마력을 담은 연금술과 기계공학을 결합한 마도 공학으로 마법 공격을 가하는 캐릭터다. 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니며 자신이 만든 퍼밀리어와 함께 매 순간 성공 확률을 운에 맡기며 마도 장치를 사용한다. 특이한 점으론 대부분의 스킬이 적의 움직임을 제압해 무력화 시킬 수 있다.

■ 프리스트

프리스트는 교단의 이름 아래에 모인 신실한 성직자들로 개개인의 전투력보다는 파티 보조에 중점을 둔 직업이다. 대부분의 스킬이 파티원과 합을 맞출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던파 모바일에선 특이하게도 여성 프리스트가 먼저 등장했다.

전직도 크루세이더만 출시했다. 크루세이더는 신성한 빛의 힘으로 적을 섬멸하고 아군을 지원하는 캐릭터로 던파 모바일 캐릭터 중 가장 아군의 화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크루세이더 본인도 마법 공격으로 적을 같이 공격할 수 있으며 공격 스킬에도 대부분 파티원을 보조하는 효과가 같이 있는 전형적인 서포트형 캐릭터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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