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조뉴스

copyright 2009(c) GAMECHOSUN

게임조선 네트워크

주요 서비스 메뉴 펼치기

커뮤니티 펼치기

게임조선

"[2003년 상반기 결산①] PC게임 5大 뉴스"

 

게임조선은 게임계에 일어났던 다양한 화제와 이슈가 되었던 사건을 조망하고 2003년 전반기를 마감하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기자 주관으로 PC와 온라인, 비디오게임 분야별 5대 뉴스를 선정했습니다. 총 3회분의 일정으로 2003년 전반기에 일어났던 게임계 사건과 이모저모를 되짚어 봅니다.

4일 PC게임 부문을 시작으로, 5일 비디오게임, 8일 온라인게임으로 이어질 상반기 결산 기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편집자주>

2002년에 이어 2003년에도 PC 패키지 게임 시장은 암흑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온라인게임과 비디오게임 시장의 비약적인 발전, 불법복제 그룹의 활발한 활동으로 인해 이제는 사장(死藏) 사업으로 평가해야 할 시기가 아니냐는 극단적인 비관론을 주장하는 이들까지 생겨났다.

국산 PC게임의 마지막 자존심으로 평가받았던 그리곤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PC용 롤플레잉 게임 `천랑열전`마저도 버그 문제로 인해 한바탕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하지만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하프 라이프2`와 `둠 3`를 위시한 다수의 PC 패키지 게임이 2003 E3쇼에서 공개돼 왕년의 명성을 되찾을 수도 있다는 다소 희망적인 평가가 내려지기도 했다.

◆ PC게임들 여전히 `불법복제`로 몸살

PC 패키지 게임은 여전히 `불법복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국내 발매된 PC 패키지 게임의 수는 대략 30~40여종. 비교적 간단한 조작과 캐릭터 성을 앞세운 아동용게임을 제외하고는 이중에서 2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게임은 손가락에 꼽힐 정도다.

온라인게임과 비디오게임의 시장 확대와 전체적인 PC 하드웨어 시장의 불황 때문이라는 요인도 있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활동중인 와레즈를 비롯한 P2P 웹사이트를 통한 소프트웨어의 부분별한 거래를 일순위로 꼽았다.

현재 2003 E3쇼를 통해 30여종에 달하는 PC 패키지 게임이 공개됐으며 작품성을 비롯한 기술적인 부분에서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중국 및 대만 시장과 더불어 불법복제 대상국에 이름을 오르내리고 있는 한국에서 얼마만큼의 위력을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 게임 리그 "`스타크래프트` 없으면 안돼"

게이머를 대상으로 방영되는 게임 리그는 여전히 `스타크래프트`의 독식 체제였다.

그간 일부 뜻있는 업계 및 프로게임리그 관계자들이 `스타크래프트` 중심으로 편성된 게임 리그전을 대폭 개편하자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시청율 미비와 함께 `스타크래프트`만큼의 대중성을 갖춘 후발주자가 없다는 이유로 방송사들이 이를 고사한 것.

현재 `스타크래프트`를 중심으로 `워크래프트3`와 일부 온라인게임을 비롯한 비디오게임들이 방송 시간대를 점령하고 있으며 개발사와 배급사들이 자체적으로 소규모의 온·오프라인 리그전을 개최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PC방을 중심으로 인기몰이 중인 PC용 1인칭 3D 액션 게임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리그전이 한빛소프트를 통해 부활, 예선전에 진행중이지만 아직 그 영향력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 이라크 전으로 전쟁 소재 PC 게임 특수 누려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미국이 이라크를 상대로 벌인 전쟁 덕에 전 세계 각종 사업가들은 울고 때로는 웃었다. PC 패키지 게임 시장은 이라크 전쟁 특수를 톡톡히 누린 대표적인 케이스 중 하나.

컴퓨터 관련 물품의 메카로 불리는 용산전자상가는 전쟁이나 대 테러전을 묘사한 게임들을 찾는 게이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미국 노바로직에서 제작한 PC용 1인칭 3D 액션 게임 `델타포스: 블랙 호크 다운`은 발매와 동시에 게이머들의 사자는 주문이 이어져 국내 배급사인 동서게임채널을 웃음 짓게 했다.

인포그램즈코리아(현 아타리코리아)를 통해 2000년 국내 발매되어 비행을 선호하는 게임 광들을 설레게 했던 PC용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 `팰콘 4.0`과 액션 게임 `컨플릭트: 데저트 스톰` 역시 없어서 못파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 `프로즌 쓰론` 한빛 아닌 완구업체 손오공 품으로

2002년 게임 시장을 뒤흔들었던 장본인 중 하나인 블리자드사(社)의 3D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워크래프트3` 확장팩 `프로즌 쓰론`의 판권이 한빛소프트가 아닌 아동용 완구 업체인 손오공 품에 안겼다.

손오공이 `프로즌 쓰론`의 국내 배급권을 따내게 됨으로 확장팩은 본편을 유통한 배급사가 맡는다는 불문율이 깨졌으며 그간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2` 등 블리자드의 게임을 꾸준하게 배급해 온 한빛소프트와 비벤디유니버설의 불화설이 한층 더 힘을 받게 됐다.

하지만 국내 게이머들은 국내 완구 업계를 평정한 손오공이 배급을 맡은 만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행사와 사후지원 서비스가 시도되어 새로운 유통 시장 질서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 2003 E3서 PC게임들 선전

다소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됐던 2003 E3쇼에서 파란을 일으킨 장본인들은 대부분 PC 패키지 게임들이었다.

PC용 1인칭 3D 액션 게임 `카운터 스트라이크`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밸브는 헐리우드 영화에 버금가는 이야기와 막강한 그래픽 엔진을 탑재한 `하프 라이프2`를 공개해 게임 업계 관계자와 관람객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2001년 국내 발매되어 게이머들을 경악케 했던 레메디엔터테인먼트의 3인칭 3D 액션 게임 `맥스페인`의 후속작 역시 2003 E3에서 광고 포스터가 공개되어 국내 PC 게임 배급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밖에도 에이도스인터랙티브의 `데이어스 엑스2`와 `시프3`, EA의 `심즈2`, 마이크로소프트(MS)의 `던전시즈2` 등 전 세계적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던 대작의 후속편들이 줄을 이어 게이머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 관련기사 : [2003년 상반기 결산] 비디오게임 5大 뉴스

■ 관련기사 : [2003년 상반기 결산] 온라인게임 5大 뉴스

[권영수 기자 blair@chosun.com]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