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픽셀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 '그랑사가'의 결투장 59주 차 점수 1위는 '패기', 전투력 1위는 '수플러스'가 차지했다.

2월 24일 업데이트 이후 결투장에 영향을 줄만한 콘텐츠 추가나 이벤트가 없었던 만큼 이번 랭킹도 큰 변화 없이 지나갔다. '패기'와 '수플러스'가 각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해 두 명 모두 3주 연속 1위 기록을 이어갔다. 랭커들의 평균 획득 점수와 성장세는 소폭 하락한 수준이었으며, 당분간 큰 이변 없이 현상 유지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 정확도 향상을 위해 결투장 시즌 종료 후 게임 내 통합 랭킹의 결투장 랭킹을 기준으로 산정했습니다.
* 순위는 결투장 랭킹 TOP 50에 입성한 게이머 기준으로 집계됐습니다.

■ 점수 랭킹 1위 패기, 전체 평균 획득 점수 하락

패기가 59주 차 결투장 점수 랭킹 1위를 달성하며 3주 연속 1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획득 점수는 6,300점으로 지난 랭킹보다 163점 하락했다. 파티는 준, 카르시온, 레온을 사용하고 있으며, 전투력은 1,101,128을 기록했다.

이번 점수 랭킹은 그 어느 때보다 상위권 싸움이 치열했던 한 주였다. 1위 패기와 2위 '냐옹'의 점수 차이는 불과 15점이었으며, 2위부터 5위까지 등수 하나 당 점수차는 5점이었다. 6위 수플러스 아래로도 한 자리수 차이로 순위가 뒤바뀌는 등 불꽃튀는 접전을 보여줬다.

랭커들의 평균 획득 점수는 71점 하락한 5,887점이다. 큰 이벤트가 없는 결투장 비수기와 비교하면 평균 수준이며, 결투장 관련 업데이트나 이벤트가 시작되면 다시 6천 점 대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 전투력 1위 수플러스, 랭커 전투력 상승량 미미

분야는 다르지만 수플러스 역시 3주 연속 1위 기록을 이어갔다. 결투장 전투력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한 수플러스는 세리아드, 카이토, 레온 파티를 사용하며 전투력 1,109,620을 달성했다. 2위를 기록한 패기와 전투력 차이는 8,492로 지난 랭킹보다 더 벌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전투력 1만 이하의 접전을 보여주고 있다.

랭커 평균 전투력은 지난 랭킹 대비 1,111 상승한 1,036,755를 기록했다. 랭커들의 성장은 사실상 정지 상태에 가까우며, 차기 업데이트가 진행되기 전까지 현상 유지가 계속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 오르타 선택률 6위? "살아남은 나의 승리군"

이번 랭킹에서 가장 재밌는 부분은 역시 랭커들의 캐릭터 선택률이다. 눈여겨볼 부분은 중-하위권을 가르는 '카이토'와 '오르타' 구간이다. 오르타의 선택률은 지난 랭킹과 마찬가지로 10%였지만, 비슷한 수준이었던 나마리에의 선택률이 4% 감소하면서 오르타가 캐릭터 선택률 5위에 들어섰다. 카이토의 선택률도 앞자리가 1로 바뀌면서 현상유지를 지켜낸 오르타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상위권의 경우 중하위권의 치열한 접전과 달리 큰 변화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대부분의 랭커가 레온을 기용했으며, 여전히 카르시온과 준의 선택률이 60%를 넘어가고 있다. 세 캐릭터를 제외하면 회복 스킬이 풍부한 세리아드가 28%라는 높은 선택률을 보여줬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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