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의 차기작, '쓰론 앤 리버티(TL)'과 '프로젝트E'에 게이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7일 두 작품은 오피셜 트레일러를 통해 좀 더 자세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서양 판타지의 색채가 묻어는 쓰론 앤 리버티의 특징과 근세 한국의 모습이 돋보이는 프로젝트E의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두 신작 IP는 동일한 세계관 내에서 각기 다른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임에 따라 더욱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프로젝트E의 시네마틱 트레일러에서는 쓰론 앤 리버티와의 연결고리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라이트박스 하우스' 부서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두 작품이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밝혔다. 라이트박스 하우스는 엔씨소프트 내에서 콘셉트 및 시나리오를 개발하는 부서로서, 프로젝트E에 동양적 색채를 입힌 콘셉트를 적용하고 그에 걸맞는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프로젝트E는 의복과 건물 양식 등, 우리에게 매우 익숙하면서도 친근하게 다가오는 근세 한국풍으로 그려진 것이 특징으로, 게임에서는 잘 활용되지 않던 한국의 미를 발산한다. 이처럼 동양의 색채를 활용한 작품인 만큼 프로젝트명에도 이스턴(Eastern)의 약자인 'E'가 붙었다.
아직까지 게임의 장르 및 출시 플랫폼은 물론이고 인게임 플레이 장면도 공개되지 않은, 많은 부분이 베일에 가려져 있는 작품이지만 시네마틱 트레일러만으로도 게이머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 동일한 행성에서 확인할 수 있는 거대한 두 대륙의 상반된 모습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쓰론 앤 리버티와 프로젝트E는 서로 독립된 각기 다른 게임 작품이지만,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다. 두 신작 IP 모두 '노브크레아'라는 이름의 행성에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프로젝트E의 경우에는 '라이작(가칭)'이라는 이름의 대륙을 배경으로 한다.

같은 행성이니 만큼 공간과 시간, 기후 등의 환경을 고려했으며 중력과 생태적 특징도 서로 동일하다. 특히 게임 내의 마법과 같은 판타지적 요소도 동일한 기원에서 출발한 만큼, 쓰론 앤 리버티와 프로젝트E는 긴밀한 관계를 가진다.
이는 시네마틱 트레일러의 마지막 부분에서 확인 가능한데, 탈춤을 추는 인물이 탈을 벗자, 금발에 벽안, 그리고 뾰족한 귀를 가진 인물이 모습을 드러낸다. 즉 엘프로 추정되는 여성의 얼굴이다. 동양의 매력을 뽐내는 탈춤 속에 서양 판타지의 인물을 숨겨놓은 것은 쓰론 앤 리버티와 프로젝트E의 관계성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쓰론 앤 리버티에서 조우할 수 있는 거대한 존재가 프로젝트E에서는 라이작 대륙의 환경에 맞는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 쓰론 앤 리버티에서 시작된 사건, 프로젝트E에서 펼쳐지는 색다른 이야기
쓰론 앤 리버티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는 고대 신들의 전쟁으로부터 시작된다. 전쟁에서 실라베스를 '실라베스의 별'이라 불리우는 마력석에 봉인하려 했으나 실패하며, 강력한 힘에 의해 마력석이 여러 갈래로 파괴돼 다수의 조각이 노브크레아 월드의 곳곳으로 흩어지게 된다.

라이작 대륙에서는 실라베스의 별을 '실락성'이라 칭하며, 실락성은 라이작 대륙에 거대한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해당 조각에 의해 4개의 하늘섬과 1개의 신비호가 만들어졌으며, 신수 및 신목과 같은 신성체들이 태어나는 계기가 된다.
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라이작 대륙에서는 엘프를 만날 수 있는데, 쓰론 앤 리버티의 배경이 되는 솔리시움 대륙의 전쟁으로 인해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는 과정에서 엘프와 오크가 프로젝트E의 라이작 대륙으로 건너온다는 설정이다. 라이작 대륙에서는 엘프를 '니르바', 그리고 오크를 '야차'로 불리운다.
■ 한국의 모습을 담은 이스턴 판타지? 다양한 동양의 문화권을 담을 예정
시네마틱 트레일러에서는 한국의 색채가 강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프로젝트E는 근세 한국의 요소만을 품지 않는다. 추후에 16주, 혹은 국가를 구성해 동양의 다양한 역사와 생태를 녹여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동양 속에서도 각기의 고유한 개성을 가친 다양한 문화권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즉 이번 시네마틱 트레일러에서 등장한 한국풍의 의복과 건물 양식, 주요 오브젝트는 단지 시작일 뿐이며, 진정한 동양의 매력을 품기 위한 기획과 콘셉트 설정을 세워나가는 중이다.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인 만큼, 프로젝트E가 어떤 모습으로 게이머 앞에 다가올지 예상하기 어렵다. 어느 방향으로든 가능성이 열려있으며, 덕분에 이번 시네마틱 트레일러 공개는 게이머의 상상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탈(脫) 리니지'를 선언한 엔씨소프트, 그 각오와 결과물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프로젝트E'이라고 할 수 있겠다. 과연 완성된 프로젝트E의 모습은 어떠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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