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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제2의 나라 제미니 서버 '은하수' 인터뷰, "디트 코스튬 발전 감동"

작성일 : 2022.03.11

 

넷마블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 '제2의 나라' 유저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어떤 유저는 사냥에 매진해 남들보다 높은 레벨과 전투력을 달성하는가 하면, 또 다른 유저는 결투에 매력을 느껴 결투 랭커를 노리는 경우도 있다.

제미니 서버 디스트로이어(이아 디트) '은하수'는 공식 생방송 제2TV쇼 시즌 3 3화에서 2대 스트릿 코스튬 파이터로 선정된 유저다. 신상인 은하수 코스튬으로 중후한 멋을 뽐내는 디스트로이어를 연출했고, 많은 유저에게 표를 받았다.

게임조선은 은하수와 인터뷰를 나누고, 제2TV쇼에 소개된 소감과 함께 게임을 어떻게 즐기고 있는지, 킹덤 콘텐츠를 어떤 식으로 즐기고 있는지 들어봤다.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은하수: 안녕하세요! 제미니 서버에서 활동하고 있는 원티드 킹덤의 해머 '은하수'입니다.

■ 제2의 나라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가?

은하수: 저는 현실성이 뛰어난 게임보다는 애니메이션 그래픽에 가까운 게임을 좋아하는데 마침 집 가는 길에 지하철 스크린도어에서 제2의 나라 광고를 보게 되었고, 지브리와 콜라보 했다는 내용을 보고 바로 다운로드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ㅎㅎ 

처음엔 로그가 귀여워서 로그로 시작하게 됐는데 게임을 하면 할수록 보스를 잡을 때나 하늘섬 대난투에서 디스트로이어 분들과 같이 PVP를 할 때 멋있게 뛰어들어서 휠윈드 도는 모습이 잊히지가 않아 결국 디트로 클래스변경까지 하게 됐습니다!

■ 공식 방송 ‘스트릿 코스튬 파이터’ 코너에 소개됐다. 당시 상황을 들어보고 싶다.

은하수: 당시에 킹덤원들과 필드 보스를 다 잡고 크로스필드 보스파티를 구성해놓고 같이 다른 게임을 하자고 했는데 저는 공식 방송을 봐야 한다고 참여를 안 한다고 했었습니다ㅋㅋ 그러니까 킹덤원들은 나중에 요약본 보라고 했지만, 제가 스트릿 코스튬 파이터 나갔는데 왠지 느낌이 좋아 본방사수를 해야 돼서 다른 게임은 못하겠다 말하고 방송을 시청했습니다. 정말로 우승해서 다행입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때 당시 무슨 근거로 그렇게 자신감이 넘쳤던 건지 의아합니다ㅋㅋ

■ 디트로 스트릿 코스튬 파이터에 선정돼 더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스트릿 코스튬 파이터 선정된 소감을 말해보면? 

은하수: 꽤 최근까지 디트의 코스튬들은 멋보단 개그나 우락부락한 쪽에 더 치우쳐져 있었는데, 가을 의상부터 멋있는 중년의 아저씨 느낌이 나더니 점점 코스튬이 발전해 크게 감동했습니다. 

여태까지 귀여움은 로그와 엔지의 점유물이었고 멋짐과 예쁨은 소드맨과 위치의 독과점이었습니다. 이제 드디어 디트의 멋도 수면 밖으로 나올 타이밍이 온 것 같아 출전하였고, 결과적으로 높은 득표율로 우승까지 하여 드디어 디트 코스튬도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옷으로 인정받은 날이 온 것 같아 너무 행복합니다!!

■ 공식 방송에 소개되면서 많은 분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가장 기억에 남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을 전한다면?

은하수: 방송 후 크로스 필드에서 사냥을 하고 있었는데 한 다른 서버 디트 유저분이 먼저 저를 알아 봐주시고 인사해 주시면서 디트로 우승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하습니다. 당시 괜히 코끝이 살짝 찡했던 것 같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스트릿 코스튬 파이터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손봐주시고 결정적인 도움을 주신 킹덤원 '깨봉' 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이벤트 모집 글에 신청 후 서버 내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주고 응원해 준 킹덤원 '지강이' 님과 '에셔' 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 최근 코스튬인 은하수 의상을 핵심으로 코디를 기획했다. 이번 의상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무엇인가? 

은하수: 제가 생각하는 이번 의상의 매력 포인트는 전체적으로 중년 신사의 느낌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단정하고 클래식한 느낌의 코트와 모자가 있고 세부적으로 코트 안의 블레이저와 타이가 코트와 잘 어우러진 코스튬입니다.

또 포인트로 코트 밑부분에 별자리가 너무 과하지 않고 적절히 새겨진 것과, 넥타이핀과 시계 등 액세서리에서 제2의 나라 마크가 자연스레 녹아 전체적으로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게임의 아이덴티티와 중년 신사의 느낌이 잘 살린 것이 이번 의상의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 그러고보니 아이디가 코디 콘셉트랑 똑같이 은하수다. 혹시 이번 이벤트를 위해서 바꾼 것인 가? 은하수라는 이름을 쓴 계기는?

은하수: 은하수라는 아이디는 게임 초창기 때부터 써온 아이디입니다ㅎㅎ 게임을 시작할 때 서버 이름들을 보니 별자리가 많아서 어울리는 닉네임을 찾다가 은하수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쭉 플레이를 하던 도중 은하수 복장이 나온다는 공지를 보고 넷마블에서 '나를 위한 옷을 출시해 주었구나!'하고 기뻐했었던 것 같습니다! 

■ 그동안 수많은 디스트로이어 코스튬이 출시됐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코스튬은? 

은하수: 최근에 나온 세련된 가을 의상과 길거리 의상 이 두 개가 정말 박빙이라 생각합니다. 서로 각자 다른 콘셉트의 멋짐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캐주얼하고 힙한 느낌의 길거리 복장이 제일 맘에 드는 것 같습니다!

■ 다음 디트 신규 코스튬으로 원하는 콘셉트나 디자인이 있다면? 

은하수: 제가 생각하기엔 디트는 중년 신사의 이미지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유럽 옷 잘 입는 중년의 이미지로 내주셨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시급한 건 수염 같아요! 현재 디트의 기본 수염은 너무 바이킹 느낌이고 짧은 수염은 너무 멋이 없어요… 수염을 말끔히 없앨 수 있도록 해주시거나 좀 더 깔끔하게 기를 수 있게 선택의 폭을 다양하게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사진을 찍을 때 옷도 중요하지만 역시 멋진 배경도 필수 아니겠는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 혹은 다른 유저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은 명소가 있다면?

은하수: 저는 현실에서도 밤에 별 보러 가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요!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마녀의 숲의 밤하늘과 프리츠몰 빙하지대의 오로라와 밤하늘이 제가 강추하는 스팟입니다!  

■ 디트를 육성하게된 계기는 무엇인가? 디트의 장점과 단점을 꼽아본다면? 

은하수: 디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클래스 이름과 걸맞게 파괴적인 모션과 타격감인 것 같아요. 맨 처음 로그를 할 때는 원거리에서 때린다는 점이 흥미로웠는데 게임을 하면 할수록 디트가 맨 앞에 나서서 망치로 내려찍고 휠윈드 도는 모습에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와 클래스를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디트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튼튼한 방어력과 준수한 피해량, 다양한 CC기, 전 클래스 유일한 이동식 스킬 보유 등과 같이 PVE뿐만 아닌 PVP에서도의 공수 밸런스가 좋은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점은 앞서 말한 장점의 이동식 스킬인데 이 스킬이 제가 방향을 직접 컨트롤하지 않으면 보스의 중앙 쪽으로 자꾸 파고드는 성질이 있어 이것 때문에 에피소드나 보스를 잡을 때 난감한 상황이 자주 나오곤 합니다. 또한 디트의 패시브는 받는 피해량을 감소해 주는 스킬이 많은데 지금 제2의 나라 시스템상 방어력이 낮아도 쉽게 죽지 않기 때문에 공격력을 극한까지 추구하는 것이 훨씬 효율이 좋은 상황입니다. 그러한 점에서 방어력을 올려주고 피해량을 감소시키는 패시브는 디트 유저의 입장으로서 딱히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지금까지 오랫동안 플레이하면서 재밌는 일도 많이 겪었을 것 같다.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다면 소개 부탁한다. 

은하수: 최근에 크로스 필드 3층에 갔을 때 뜻밖에 제자들이 생겼습니다. 여느 때처럼 사냥하기 위해 3층 9구역을 갔는데 저희 서버 핑크트리 킹덤의 유저분들이 한눈에 봐도 타력과 관통이 여기서 사냥하기엔 부족해 보이셨습니다. 거기에 설상가상 한 무리를 무려 4명이서 공유하며 사냥하고 계신 걸 보고 깜짝 놀라 투력과 관통 수치에 맞는 구역과 파티 사냥 포메이션까지 알려드리고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 후로 게임 내 마을이나 일반 필드에서 마주칠 때마다 저를 선생님이라고 부르고 따라다니셔서 지금은 얼떨결에 핑크트리 담당 선생님이 되어 성장 방향에 대해 컨설팅을 해주고 있습니다ㅋㅋ 가끔씩 제자들이 품앗이도 해준답니다.

■ 제2의 나라에서 주로 즐기는 콘텐츠는 무엇인가? 

은하수: 제가 한때 정말 즐겨 했던 MMORPG가 있었습니다.  당시 PVP와 보스 레이드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아무래도 그 영향 때문인지 제2의 나라에서도 하늘섬 대난투와 용암골 투기장을 즐겨 하고 있고, 매일 저녁 크로스 필드 4층 보스 잡는 재미로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 추가를 원하는 콘텐츠, 혹은 제2의 나라 개발진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은하수: 콘텐츠의 추가보다는 기존에 가지고 있는 콘텐츠들을 더 다듬고 보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생각엔 이미 가지고 있는 콘텐츠와 아이피들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 편의성과 유저 편의성을 보완, 개선해 주시고 유저들과 충분한 소통을 통한 운영을 보여주신다면 훨씬 더 훌륭한 게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발의 속도보단 느리더라도 유저들이 진정하게 원하는 방향성에 맞춰 보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마지막으로 자유롭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은하수: 먼저 스트릿 코스튬 파이터 대회에서 응원해 주신 제미니 서버 유저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서버를 이전해온 외지인이었지만 서버 내 분위기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더욱 화목하게 지내는 제미니 서버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또 항상 화목한 분위기에 서로를 배려해 주어 게임을 즐겁게 만들어 주시는 저희 원티드 킹덤원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특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노력해 주시는 킹덤 운영진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또 제가 우승할 수 있도록 지대한 도움을 주신 깨봉 님, 서버에 널리 홍보해 주신 지강이 님, 에셔 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인게임에서 다들 처음 알게 되었지만 소중한 인연을 만난 것 같아 행복하고 앞으로도 쭉 좋은 관계를 이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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