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 '제2의 나라' 3월 2주 차 전 서버 전투력 랭킹 1위는 에리다누스 서버 위치 '에릭'이 차지했다.

에피소드 이벤트 '운명의 도전카드'가 종료됐다. 이벤트 종료 직전 집계된 이번 랭킹은 랭커들의 성장 둔화를 보여주고 있다. 물론 전투력 1 상승도 힘든 상황에서도 전투력 500만을 넘긴 새로운 랭커가 탄생하거나 일부 랭커가 새롭게 랭킹 진입에 성공해 캐릭터 점유율이 뒤바뀌는 현상도 일어나기도 했다. 랭커들은 그야말로 한계조차 뛰어넘는 성장을 계속 보여주며 최상위권 유저의 저력을 뽐내고 있다.

- 집계는 9일 11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실시됐으며, 누적 랭킹 메뉴의 캐릭터 전체 랭킹을 기준으로 상위 다섯 명까지 선별했습니다. 집계 시간 동안 랭커들의 활동에 따라 오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두 번째 전투력 500만 랭커 주인공은 스큐텀 서버 소드맨 '악마'

3월 2주 차 랭킹 1위 역시 기존 랭킹과 마찬가지로 에리다누스 위치 에릭이 차지했다. 10만 이상 전투력을 상승시켰던 지난 랭킹과 다르게 이번 랭킹에선 10,810 상승한 전투력 5,217,043을 기록했다. 전투력 상승량은 크게 줄었지만, 다른 랭커들은 이미 2~3주 전부터 성장이 둔화됐던 것에 비해 최고 랭커 다운 성장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눈여겨 볼 랭커는 에릭만이 아니다. 스큐텀 서버 소드맨 악마가 전 서버 두 번째로 전투력 500만을 달성했다. 전투력은 80,149 상승한 5,006,354를 기록했다. 악마와 함께 전투력 500만을 넘길 것으로 예상됐던 세페우스 서버 디스트로이어 '내가햄버거다'는 아쉽게 전투력 500만을 넘기진 못했지만, 500만까지 불과 15,888을 남겨둔 상태다.

각 직업 최고 순위 달성자는 다음과 같다. 위치는 에리다누스 에릭이 1위, 소드맨은 스큐텀 서버 악마가 2위, 디스트로이어는 세페우스 서버 내가햄버거다가 3위, 엔지니어는 앤틀리아 서버 '공대나른이'가 4위, 로그는 세페우스 서버 '왕주먹'이 15위를 기록했다. 왕주먹은 이번 랭킹에서 기록을 경신하며 10위 내 입성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약간 더디긴 하지만 에릭의 성장은 멈추지 않는다 = 게임조선 촬영

■ 디스트로이어 3위 등극, 로그 5위로 하락

지난 랭킹 3위를 기록한 로그가 5위로 크게 하락했다. 대신 그 자리를 17.14%를 기록한 디스트로이어가 차지했다. 로그의 점유율은 15.92%로 적은 편은 아니었지만, 디스트로이어와 엔지니어의 상승을 넘기 어려웠다.

위치와 소드맨은 나란히 점유율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20%가 넘는 점유율을 보이며 1위와 2위를 지켜내고 있다. 신규 지역 업데이트로 점유율을 크게 상승시켰던 만큼 그 반동으로 조금씩 점유율을 놓치고 있는 상황이다.

■ 세페우스 1위 서버 등극, 랭커 평균 전투력 4,144,338

랭커 평균 전투력은 48,709 증가한 4,144,338이다. 평균 전투력이 상승하긴 했지만, 상승량은 지난 랭킹의 절반 수준이다. 신규 파츠 '수정구' 추가 전까진 비슷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평균 전투력 1위 서버는 세페우스 서버가 차지했다. 그동안 1위를 지켰던 에리다누스 서버는 불과 4,408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두 서버 바로 뒤를 쫓고 있는 스큐텀 서버와 카시오페아 서버는 나란히 3위와 4위를 기록 중이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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