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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화났다"""

 

프로게임 구단들이 연대 파업에 들어갔다.

이번 연대 파업에 참여한 프로게임 구단은 KTF 매직앤스, 한빛 스타즈, 오리온, AMD, Soul, Go, Kor, IS, POS 등 9개 구단이며, 삼성전자 칸은 참여하지 않았다.

지난 3월 Soul팀의 김은동 감독이 프로게이머협의회장으로 당선됐을 당시 게이머에 대한 초상권 보호 및 합리적인 출연료 보장을 요구한 바 있지만, 단체 행동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번 일로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은 곳은 MBC게임.

일정대로라면 1일 저녁 7시부터 `KPGA 팀리그` 2차리그 1주차 경기가 진행돼야 했지만 취소됐다.

현재 프로게이머협의회가 MBC게임에 요구하는 조건은 ▲팀리그 총상금을 16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인상 ▲1회 출연료 2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 ▲VOD서비스 중지 ▲3월과 10월 리그 중지 등으로 알려졌다.

이 조건으로 프로게임 구단 관련자들이 지난달 30일 MBC게임의 이상호 총괄부장 및 김동욱PD와 타협을 벌였으나 결렬됐다고 한다.

결국, 1일부터 열리기로 했던 `KPGA팀리그` 2차 리그가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프로게이머협의회는 조만간 온게임넷에도 공문을 보내 똑같은 내용의 조건을 제시할 방침이다.

김은동 프로게이머협의회장은 "3개월씩 진행되는 팀리그전에서 우승을 하더라도 세금을 제하면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상금은 100만원이 되지 않는 실정"이라며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프로게이머들의 안정된 생계가 보장되지 않는다"고 이번 연대 파업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협의회의 요구가 절대로 무리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프로게이머들의 생계가 보장될 때까지 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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