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는 지난 17일 자사가 서비스하는 핵앤슬래시 게임 '언디셈버'의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카오스 던전을 대폭 개편했다. 

기존까지 보상이 비교적 아쉬워 합성용으로만 사용되던 희귀 등급 카오스 카드 보상을 늘렸으며 합성할 때도 감정 주문서를 사용해야 재료로 넣을 수 있던 점이 개선됐다. 여기에 카오스 던전 클리어시 일정량의 캐릭터 경험치까지 보너스로 지급하게 바뀌어 더욱 빠른 성장이 가능해졌다.

게임조선에서는 카오스 카드 및 부적, 신규 유물 던전, 개선점 등 샬루토에 진출해 수많은 유저가 도전 중인 카오스 던전의 크고 자잘한 변경 내역을 정리해 보았다.

■ UI 개선 및 클리어 경험치 보상 추가

먼저 화면 크기에 비해 표시되는 공간이 작아 가시성이 떨어졌던 카오스 던전 내부 UI가 바뀌었다. 게이지로만 보여줘 어림잡아 계산해야 했던 탐사도도 % 수치를 정확하게 표기해 줘 좀 더 효율적인 매핑이 가능해졌다.

또한 카오스 던전 클리어 시 사냥을 통해 얻은 경험치의 일부분을 보너스로 지급한다. 비율은 사용한 카드 등급에 따라 바뀌며 석상 경험치 효율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일반 등급은 20% 보너스정도며 희귀 등급쯤 되면 100%로 사실상 사냥한 경험치를 한 번 더 받는 효과다.

■ 감정 없이 카드 및 부적 합성

마법 등급부터 미감정 상태로 등장해 장착 또는 합성하려면 감정 주문서를 요구했던 부적과 카오스 카드가 미감정 상태로도 연금술로 합성할 수 있게 바뀐다.

이는 희귀 등급도 마찬가지로 미감정 상태로 합성할 수 있다. 만약 희귀 등급 카오스 카드를 직접 돌 것이 아니라 유물 또는 전설 등급 카오스 카드를 노리려면 굳이 감정 주문서를 사용하지 않고 바로 합성할 수 있게 됐다.

■ 유물 등급 추가, 등급별 보상 변경

희귀 등급 다음에 유물 등급을 건너뛰고 전설 등급으로 넘어가던 카오스 카드에 유물 등급이 추가됐다. 유물 카오스 카드는 다른 카드와 달리 거래가 불가능하며 던전 또한 일반적인 카드처럼 티어와 지역을 구분하지 않는다. 티어 구분이 되어 있긴 하지만 동급 티어의 던전을 훨씬 웃도는 난이도를 가지고 있어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기존 카드의 미션 보상도 변경된다. 희귀 등급의 경우 도대체 뭐가 등장하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광범위했던 미션 보상 상자가 장비 에센스, 룬, 카오스 카드 등 지정된 범위 안에서 더 많은 양을 얻을 수 있게 바뀌었다.

전설 등급의 경우 유물 장비와 신규 에센스가 미션 보상에 등장하도록 바뀐다. 다만 에센스의 경우 일정 확률로 완제품이 아닌 합성 조각 제공으로 가치가 낮아진다. 카드 미션 변경 사항은 지난 17일 업데이트 이후에 드롭되거나 합성된 카드에만 해당하니 희귀 등급의 경우 기존 카드는 가급적 직접 사용하기보다는 합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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