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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점령전과 배틀로얄, 두마리 토끼 노린 썸에이지 신작 '크로우즈(Crowz)'

작성일 : 2022.02.21

 

썸에이지가 서비스하고 로얄크로우가 개발한 신작 건슈팅 게임 '크로우즈(Crowz)'가 21일부터 공개 시범 테스트(이하 OBT)에 돌입했다.

크로우즈는 FPS와 TPS의 자유로운 시점 전환과 더불어 대규모 점령전 및 배틀로얄 등의 주요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건슈팅 게임의 모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인 작품이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각 상황에 맞게끔 1인칭 혹은 3인칭 시점으로의 전환이 자유로우며, 최근 건슈팅 게임의 트렌드라 할 수 있는 점령전 콘텐츠와 배틀로얄 콘텐츠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수준 높은 그래픽과 함께 자연스러운 움직임 및 총기 고증 등이 어우러지면서 리얼함을 최대한 살린 작품이다. 덕분에 플레이어는 크로우즈 내에서 생생한 전장의 느낌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플레이어를 상대로 뛰어난 컨트롤 실력을 뽐내거나 동료와 함께 전술적 행동을 펼치는 것이 가능하다.

본격적인 게임 플레이에 앞서, 플레이어가 사용할 무기와 장비에 대해 미리 설정하고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플레이 설정에서는 장비 관리와 캐릭터 복장 선택, 캐릭터 외형 꾸미기 등이 있으며, 장비 관리에서는 자신이 전장에서 사용할 무기를 장비하고 각 총기에 대한 부착물 장착 등의 개조가 이뤄진다. 주요 부착물로는 소음기 및 소염기를 비롯, 추가 손잡이, 조준경 등이 마련돼 있다.

또 게임 플레이를 통해 플레이어의 레벨과 사용한 총기에 대한 레벨을 상승시킬 수 있는데, 플레이어 레벨이 증가할 경우 추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총기가 개방되며, 각 총기 레벨이 증가하면 부착할 수 있는 추가 부착물이 개방된다. 캐릭터 외형 설정에서는 인종과 헤어, 수염, 눈동자 색상 등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이번 OBT에서는 남성 캐릭터만 선택 가능하도록 돼 있다.

크로우즈는 이번 OBT를 통해 대규모 점령전 콘텐츠라 할 수 있는 '블러드 존' 모드와 자원을 두고 다른 플레이어 팀과 경쟁하는 배틀로얄 콘텐츠 '스쿼드 오퍼레이션' 모드를 선보였다.

블러드 존은 최대 64명의 플레이어가 두 개의 진영으로 나뉘어 총 9개의 거점을 두고 치열한 전투를 펼치게 되는데, 해당 모드에서는 전차와 헬기 등의 탈것은 물론이고 적 처치 및 도움으로 획득한 자원으로 포격과 UAV 지원, 리스폰 지점 생성, 구급상자 배치, 대전차 로켓 지원 등이 가능하다. 

즉 다양한 무기와 지원 등을 활용함으로써 동료 플레이어들과 함께 다채로운 전략을 펼칠 수 있으며 대규모 전장에서 자신의 포지션에 해당하는 전술적 움직임을 선보일 수 있다. 특히 타블렛을 통해 지원을 요청하는 중포격 및 지상공격기 호출은 적이 밀집된 지역에 사용해 적에게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으며 UAV 호출을 통해 적의 위치를 파악하는 등 전술 및 전략적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로 활용된다.

만약 적의 공격으로 인해 체력을 다할 경우 부상 상태가 되며, 부상 상태 시에는 동료 플레이어가 다시 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응급처치를 해주는 것도 가능하다. 단 헤드샷에 당할 경우에는 부상 상태 없이 즉시 캐릭터가 사망한다. 

크로우즈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보조 조준경 기능 및 저격소총의 영점 조절 기능의 활용 등이 있다. 보조 조준경은 돌격소총 및 저격 소총, 지정 사수 소총 등에 부착 가능한 부착물인데, 해당 부착물은 단순히 꾸미기 요소가 아니라 실제 전투에서 적극 활용된다. 예를들어 조준경에 고배율의 스코프를 장착하고 보조 조준경에 0배율 사이트를 장착하면 먼거리의 적을 상대할 때는 주 조준경을, 그리고 근거리에서 적과 조우했을 때에는 보조 조준경을 통해서 효율적인 교전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또 저격소총의 경우에는 영점 조절 기능이 있는데, 목표와의 거리에 따라서 영점 거리를 조절해 먼거리에서도 적을 효과적으로 명중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같은 요소가 사용될 수 있었던 것은 크로우즈에 탄도학 개념이 적용되었기 때문이다. 

배틀로얄 모드인 '스쿼드 오퍼레이션'에서는 기존의 배틀로얄 장르의 슈팅 게임과는 여러모로 차별점을 가미한 것이 눈에 띄었다. 단순히 최후의 생존자가 되기 위해 경쟁자를 제거해나가는 것이 아니라, 큐온이라 불리우는 자원을 모으면서 다양한 생존 물품 및 전투 장비를 요청하고 최종적으로 탈출 헬기를 호출해 전장을 빠져나오면 된다.

필드에는 큐온을 추출할 수 있는 큐온 추출기와 해당 추출기를 설치할 수 있는 지점이 존재한다. 플레이어는 해당 큐온 추출기를 획득해 초록색 연기가 피어오르는 지점에 추출기를 설치하면 되며, 추출기 설치 시 일정 시간 후에 큐온 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 확보한 큐온은 타블렛을 통해 추가적인 보급품을 요청할 수 있으며 주요 호출품으로는 전술 차량, 추가 보급, 무장 보급, 탈출 헬기 등이 있다. 

큐온은 추출기를 통해서 뿐만 아니라, 필드 곳곳에 아이템처럼 흩어져 있으며, 경쟁 팀을 처치해 그들이 확보한 큐온을 강탈하는 것도 가능하다. 배틀로얄의 특징을 녹여낸 콘텐츠인 만큼, 자기장 형태의 지역 봉쇄 시스템도 존재한다. 단 지역 봉쇄는 외부부터 천천히 조여오는 것이 아니라 맵의 랜덤 지역에 운석이 떨어지는 형태로 구현돼 있다. 운석이 떨어진 곳에는 빠른 속도로 캐릭터의 체력을 깍아먹는 가스가 형성된다.

따라서 봉쇄된 지역을 빙 둘러서 목표 지점까지 이동해야하는 등 기존에 배틀로얄 게임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지역 봉쇄와는 다른 모습이다. 또한 가스 지역 내에서는 방독면을 착용해 일정 시간 생존할 수 있는데, 맵에서 획득한 정화통을 통해 좀 더 오랜 시간 생존하면서 전략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뿐만 아니라, 맵 내에서 주사제를 획득해 사용할 경우 캐릭터는 적과의 교전에서 사망해도 좀비로 부활하게 되며, 다른 플레이어를 처치하면서 계속해서 생존할 수 있다. 즉 새로운 방식으로 게임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게 되는 것이다. 최종적으로는 헬기를 통해 탈출해야 하며, 헬기는 최대 2회까지만 호출이 가능하다.

크로우즈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모드를 독립적인 콘텐츠로 선보임에 따라 플레이어에게 각기 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특히 최근 건슈팅 게임의 트렌드로 여겨지는 대규모 점령전과 배틀로얄을 하나의 작품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으므로 더욱 매력적이다.

또한 총기의 실제 고증과 자연스러운 캐릭터 움직임 등을 통해서 리얼한 전투를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장에서 느낄 수 있는 극도의 긴장감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전의 테스트와는 달리 모든 게이머가 즐길 수 있는 공개 테스트로 진행된 만큼, 서버 오픈 초기에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패치를 통해서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했다.

건슈팅 게임에서 체험할 수 있는 모든 즐거움을 녹여낸 크로우즈, 게임의 완성도에 있어서는 아직까지 다듬고 보완해야할 부분이 눈에 띄나, 게임성으로는 충분히 플레이어에게 재미를 주기에 충분한 모습이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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