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의 인기 MMORPG '로스트아크'가 12일 스팀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역대급 흥행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지난 9일 사전 판매된 파운더스 팩 구매자에 한해 오픈했던 로스트아크가 당시 동시 접속 53만까지 찍으며 스팀 동시접속 1위를 찍었었다. 당시에는 말 그대로 유료 구매자에 한해 접속이 가능했던 만큼 12일 정식 오픈 시에 얼마만큼의 유저가 몰릴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12일 정식 오픈을 하면서 일일 최대 동시접속자가 98만을 찍으면 스팀 동시접속 1위를 찍는데 성공했다. 단순 동시접속 외에도 꾸준히 60만 이상의 플레이어가 몰리면서 그동안 1-2위로 자리를 굳혀온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와 도타2를 밀어내고 1위에 오르는 등 성공적인 흥행을 보여줬다.

한편, 로스트아크의 이번 기록은 스팀 역대 동시접속자 TOP 5에 기록됐다. 그동안 5위였던 아마존의 MMORPG 뉴월드를 넘어섰으며, 4위였던 사이버펑크 2077(105만)과는 격차가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특히, 스팀에 서비스하는 로스트아크는 국내 서버와 마찬가지로 부분유료화 방식으로 서비스되는 만큼 향후 더 많은 동시접속자 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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