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코코 신드롬이 국내에 이어 해외 시장까지 강타했다.

9일 스마일게이트는 자사의 MMORPG 로스트아크 글로벌 서버 정식 오픈에 앞서 스팀 파운더스 팩 구매자에게 얼리 액세스 형식으로 서버를 오픈했다. 11일 무료 서비스를 앞두고 사전 예약자에 대해 선행으로 서버를 열었음에도 스팀 최대 동시 접속자 수가 53만 명에 육박하면서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로스트아크 글로벌 서버는 순간적으로 스팀 현재 플레이어 수 1위 게임에 랭크 하기도 했으며, 금일 최고 기록으로 본다 해도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와 도타 2에 이은 3위이다. 현재 플레이어 역시 도타 2와 비슷한 수준으로 기록되고 있다.

스팀 DB에서도 현재 현재 접속자와 오늘 최고 기록 3위에 랭크해 있다.

로스트아크의 이러한 흐름은 더욱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현재는 스팀 파운더스 팩 구매자만 접속 가능하지만, 11일부터는 일반 사용자도 무료로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향후 스팀 순위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로스트아크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은 인터넷 방송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는 한때 로스트아크 카테고리 시청자가 120만 명을 넘으면서, 그동안 RPG 장르 1위였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기록을 제치고 신기록을 수립하며 해외 유저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사전에 로스트아크를 체험한 해외 주요 웹진도 리뷰를 공개하기 시작했다. 9일 기준 메타크리틱 점수는 81점으로 100점 만점을 준 해외 웹진도 있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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